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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농업인의 날’에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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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제639호> |
이 계 현(한국4-H본부사무총장)
제11회 ‘농업인의 날’을 맞는다.
1964년 원주지역농민들이 ‘흙의 진리를 탐구하며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 간다’는 농사철학을 바탕으로 한자로 흙(土)자가 세 번 겹치는 11월 11일 11시에 농민의 날 행사를 가진 것이 시초이며, 1996년에 이날을 대통령령으로 농업인의 날로 제정하였다. 이렇게 본다면 올해가 11번째 농업인의 날이니 올해는 흙(土)자가 한 번 더 들어가는 해인 셈이다.
도·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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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현장> 농촌 이해하는 젊은 세대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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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제639호> |
최 광 영 지도사
월드컵의 열기가 채 가시기 전인 2002년 7월. 나는 수습행정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농촌지도사의 길에 들어섰다. 그렇게 농업기술센터로 출근한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 4-H야외교육이 있었다. 그땐 4-H에 대해서도 잘 몰랐을 뿐 아니라 야외교육이 어떤 건지도 몰랐던 때이다. 수습행정원이라 맡고 있던 업무도 없고 해서 일도 배우고 부족한 일손도 도울 겸 2박3일을 야외교육장에서 보냈다.
영농회원들은 학생회원들에게 4-H서약과 노래를 가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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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교사 이·야·기> 4-H 지도교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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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제639호> |
정식으로 4-H지도교사가 된지 겨우 2년째인 내가 4-H에 대하여 쓴다는 것이 좀 우습기는 하다. 2년 동안의 견습기간을 거쳤다고 해도 맞는 말일 것 같다.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교직생활을 해오고서야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감이 잡히는 것 같은데 말이다.
나는 ‘교육이란 교사가 가져다 준 꿈을 학생들이 스스로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에 온 선교사가 한 농업학교에서 “Boys, be ambitious!”라고 전한 것이 오늘날의 일본을 일궈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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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글 솜씨> “따뜻한 농촌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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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제639호> |
김 스 더 회원(경기 양평 지평고4-H회)
농민들이 피땀 흘려 지은 곡식들이 영글어 추수할 계절인 가을이 왔습니다. 어릴 적부터 농촌에서 자라 농촌의 따뜻함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자랐습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누렇게 변한 논이 정말 아름답고 얼마나 멋있는지 모릅니다.
농촌에 살면서 도시에 사는 아이들처럼 수준 높은 문화생활이나 혜택을 많이 받지는 못했지만, 그 아이들보다 더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모내기도 직접 해보고, 여러 곡식들도 키우고,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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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4-H회장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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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제639호> |
강 혜 영 회장(충북 제천 송학중4-H회)
난생 처음 해보는 모임 짱, 그게 바로 올해 내가 맡게 된 4-H회장이다. 작년 2학년 때부터 4-H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학교 텃밭에 농사체험도 해보고 야생화 꽃밭도 만들며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었다. 그리고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동네 외로우신 노인들을 찾아뵈면서 농사일도 도와드리고 말벗도 되어드리며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 보니 모든 것이 좋은 일인 것 같아서 ‘4-H에 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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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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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제639호> |
●…“아이들은 빗속에서도 엄청나게 즐거워하더라고요.”
장마가 한창이던 지난 7월 중순에 4-H회원들과 함께 농촌체험활동을 나섰던 지도교사. 농촌 체험에 대한 기대감과 열정도 내리는 비는 어쩔 수 없어서 비를 맞으면서 농촌 체험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고생도 별로 해보지 않은 아이들이 비를 맞으면서도 불평하기 보다는 더 즐거워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도시의 갑갑한 풍경 속에서 지내던 아이들이라 탁 트인 농촌 풍경과 그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살아있는 것들의 생동감으로 아이들은 마냥 신났을까?
어쨌든 자연과 벗하고, 농촌과 농업과 가까이 하면 즐거워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그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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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4-H 경진대회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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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5 제638호> |
김 진 일(경기도농업기술원 인력육성담당)
4-H회의 3대 교육행사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아는 바와 같이 조직 강화 및 지도력 배양을 목적으로 한 ‘청소년의 달 행사’, 심신단련과 협동심, 리더십 증진을 위한 ‘야영교육’, 1년 동안 활동한 과제업적 등을 종합평가하고 우수회원을 시상하는 ‘4-H경진대회’가 있다. 이들 3대 행사는 각각 봄, 여름, 가을에 개최되고 있다.
경진대회는 3대 교육행사
그 가운데 가을 교육행사인 4-H경진대회의 기원은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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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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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5 제638호> |
김 병 규(소년한국일보편집부국장)
얼마 전에 어느 여류 동화작가와 이야기를 하다가 요즘 작품 발표가 뜸한 이유를 물었는데, 그 대답이 내 머리카락을 쭈뼛하게 했다.
“아이 사육하느라 바빠서요.” 이 말을 하는 그녀의 표정에서 은연중에 자랑이 묻어나는 것도 나로서는 놀라운 일이었다.
“사육이라니? 글을 쓰는 분이 어떻게 그런 말을….” “호호, 요즘 젊은 엄마들이 즐겨 쓰는 말인데요, 뭘.”
사육이란 짐승 따위를 먹여 기름을 이른다. 그런데 아들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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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현장> 빛나는 보석, 4-H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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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5 제638호> |
권 오 선 지도사
지도사로 임용되어 4-H회원들과 함께 한지 어느덧 3년이 되었다. 첫 지도사의 발을 내딛으며 함께한 4-H라는 말은 나에게는 어색하지는 않았다. 나 역시 농촌에서 태어나 마을 입구의 4-H표석을 보며 자랐고, 마을회관 책꽂이에서 4-H회와 관련된 책을 보며 그곳에서 놀던 추억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4-H회 업무를 맡고 처음으로 4-H회원들을 만나던 날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너무나 어색했다. 그런 호칭 때문인지 회원들에게 무엇인가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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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교사 이·야·기> 이 정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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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5 제638호> |
대학을 졸업하고 교직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곳은 공교롭게도 아버지께서 교직에 첫 발을 내딛던 곳이자, 나의 유년시절 뛰놀던 시골마을에 자리한 세지중학교였으니 남다른 감회를 가지고 이곳 학생들에게 정을 나누어 주며 강산이 두 번쯤 변해 버림직한 세월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맑은 하늘 맘껏 구경하며 뛰놀 수 있는 이 곳이지만 아이들은 인근 도시와 그리 멀지 않아서일까 땡볕에서 뛰놀기보다는 컴퓨터오락을 더 좋아하는 도시의 아이들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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