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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4-H, 좋은 사람들의 모임 <2006-10-01 제637호>
회원의 소리 - 김 영 대 회장(경북 영천군4-H연합회) - 어릴 적 내가 기억하는 4-H는 너무 단순한 궁금증만을 안겨준 채로 기억 속에서 잊혀져 버렸다. 내 고향 마을 두메산골 어귀에 반쯤 헤어진 페인트에 그려져 있던 네잎클로버와 지·덕·노·체, 그리고 그 밑에 그것이 ‘4H’인지 ‘나H’인지 적혀있던 글귀를 모르고 지나가버린 유년시절이었다. 내가 4-H를 본격적으로 알게 된 것은 한국농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병역특례로 산업기능요원에 편입하면서이다..
온 가족이 즐거워하는 한가위 <2006-10-01 제637호>
나의 생각 - 윤 종 순 회원(전북 장수 산서중4-H회) 우리 민족에게 한가위는 음력 팔월 보름날에 햅쌀로 만든 송편과 햇과일 등의 음식을 장만해서 차례를 지내고 성묘도 하는 가장 큰 명절이다. 또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이 모두 한 데 모여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날이다. 한가위가 성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작년 한가위 생각을 하면 미소가 지어진다.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이라서 그런지 어른들과는 “우리 조카 참 많이 컸구..
취재낙수 <2006-10-01 제637호>
“아이들에게 농업관련 활동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죠” 학교 현장에서 4-H회원들을 지도하는 선생님 한 분. 아무리 둘러봐도 텃밭 하나 존재할 것 같지 않게 좁아 보이는 학교 공간인데, 분명히 텃밭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찾아간 곳은 아주 작은, 밭이라고 하기에도 어색한 공간. 사연이 있을 것 같아 들어보니, 4년 전 4-H회를 처음 맡으면서 회원들에게 농업과 연관된 활동, 우리 농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땅을 찾다가 겨우 발견한 것이 건물 뒤편의 좁은 틈새란다. 아무리 좁아도 그 곳에는 분명 고추가 자라고, 호박이 달려 있는 것이 영락없는 집 뒤켠의 텃밭과 같다. 회원들은 그곳에서 모..
웹 소 리 <2006-10-01 제637호>
성남시 문화탐방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고유의 문화를 탐방함으로써 민족의 우수성과 문화적 소양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사고능력을 지닌 청소년으로 육성하고자 성남시4-H연합회 문화탐방을 실시합니다. 일시는 10월 21일이고, 장소는 충남 천안과 서산 일원입니다. 학생회원 및 지도교사들이 80여명 참가하게 되는데, 독립기념관과 외암민속마을을 중심으로 인근 유적지를 돌아봅니다. 이번 문화탐방은 올해 성남시의 마지막 문화탐방입니다.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백수근〉 불참하여 죄송합니다 경북 상주대학교4-H연구회입니다. 이번 리더십 캠프에 불참하여 죄송합니다. 회장인 저는 시험이 있었기에 이
4-H과제활동 영역 확대와 심화 <2006-09-15 제636호>
時論 - 강선태(한국4-H본부 교육훈련부장) - 가을은 오곡이 풍성하여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짐을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익어가고 수확하는 것뿐이다. 자연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 그리고 구리 빛 농부의 땀방울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우리 4-H회도 매년 가을이 되면 1년을 마무리하는 4-H과제활동 경진대회를 갖는다. 격년제로 치르는 지방경진대회지만 그 어느 때 보다도 질적인 면에서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회원과 지..
호박풀떼죽의 추억 <2006-09-15 제636호>
이영호(한국문인협회 상임이사) 지난 일요일, 임꺽정의 활동 무대로 유명한 철원의 명승지 고석정을 다녀왔다. 래프팅의 명소로 뜨고 있는 한탄강의 급류와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절벽의 조화가 명승지라는 이름에 걸맞는 곳이었다. 그런 아름다운 자연이 거기 있음도 고마운 일이었지만, 내 마음 한껏 기쁘고 들뜨게 한 것은 누렇게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는 철원 평야의 익어가는 벼논의 모습이었다. 지독한 폭우와 혹서의 재해를 이겨내고 풍성하고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들..
영농4-H회도 희망의 새싹 돋아 <2006-09-15 제636호>
지도현장 - 정훈규 지도사 - “어떻게 오셨나요?” “4-H회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 그러세요. 우선 여기 앉으시죠. 제가 4-H회 육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기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4-H회에 가입할 생각을 하게 되셨나요?” “예! 군 제대 후 아버지가 한번 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셔서 가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 동생과 동생 친구도 같이 가입하려고 하는데 가입신청서 3장 주시면 작성해오죠..
4-H로 되찾은 마음의 고향 <2006-09-15 제636호>
4-H교사 이·야·기 - 박 효 필 - ‘넓은 벌판 동쪽 끝으로~’ 향수라는 노래의 첫 가사다. 농촌, 시골…. 우리들에게 얼마나 소박한 사랑과 즐거움을 그리고 아련한 추억을 주는 단어인지 모른다. 나 또한 지금 교사로 있는 주엽공업고등학교가 있는 일산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중학교까지 공부한 나의 고향을 사랑한다. 지금은 신도시로 개발되어 옛 모습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밟고 다니는 땅은 옛날 그대로라는 생각에 가슴 뿌듯하다. 그 옛날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연수핵심인 자율적 조별 활동은 큰 성공 <2006-09-15 제636호>
4-H교사가 본 일본배낭연수 (上) 유 동 호(서울 고명정보산업고4-H회) 지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일본의 교토, 오사카, 나라, 후쿠오카 등지로 ‘학생4-H회원 그린배낭연수’를 다녀왔다. 35명의 지도교사와 학생4-H회원들이 참가한 이번 그린 배낭 연수는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가는 해외 연수가 아니라 학생4-H회원들과 교사들이 조별로 함께 하는 자율적인 연수였다. 그래서 출발전부터 각오를 새롭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4-H회원들..
4-H 변하지 않으면 쇠퇴만이… <2006-09-15 제636호>
정 서기 회장(전북 부안군4-H연합회) 난 이제 4-H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이대로는 안돼’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매년 행사를 해오면서 너무 좋은 취지를 가진, 너무도 좋은 행사가 빛을 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본다. 활동을 하다보면 오래전에 활동을 했던 선배님들이 이렇게 묻곤 한다. 아직도 4-H가 있느냐고. 우리 때는 정말로 좋았는데 아직도 그러냐고. 난 여기서 뭐라 말을 해야 할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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