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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거울을 보아야 하는 이유 <2015-09-01 제812호>
"내 형제는 나와 한 몸이다 兄弟 與我如一身(형제 여아여일신) - 《격몽요결(擊蒙要訣)》 중에서" ‘피를 나눈 형제자매는 특히 서로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이 말은 어려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말이다. 그러나 형제 사이의 다툼은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계속 이어져 왔다. 최근 우리나라의 재벌그룹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유교를 건국의 이념으로 내세운 조선도 다르지 않았다. 태조 이성계는 모두 8명의 아들을 두었다. 한씨와 사이에 6명, 강씨와 사이에 2명의 아들이 있었다. 그 중에 이방원은 한씨와 사이에서 다섯 번째로 낳은 아들이었다. 그는 형제들을 죽이고 왕의 자리에 오른다. 부와 ..
[우리꽃 세상] 우리민족의 성정을 닮은 나라꽃 - 무궁화 - <2015-09-01 제812호>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국기인 태극기가 국민들과 아주 가까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이제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나라꽃인 무궁화도 우리 생활 주변에서 사랑받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 필자만의 생각일까? 일제의 무궁화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벌레가 많고 눈병을 옮기며 기르기 어려운 나무, 담장보다 크게 키워서는 안 되는 나무로 인식되고, 그런 편견이 아직도 우리들을 지배하고 있어 ‘나라꽃인데도 멀리하는 나무’가 바로 무궁화다. 무궁화는 아욱과의 잎 ..
[우리얼 돋보기] 소쇄원(瀟灑園) <2015-09-01 제812호>
전남 담양의 소쇄원은 양산보(梁山甫, 1503-1557)가 은사인 정암 조광조(趙光祖,1482-1519)가 기묘사화로 유배되어 세상을 떠나게 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숨어 살기 위하여 꾸민 ‘별서정원(別墅庭園)’이다.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불에 타서 다시 복원, 중수했고 현재까지 15대에 걸쳐 후손들이 관리해 오고 있다.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된 한국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와 순응, 도가적 삶을 산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서 경관의 아름다움이 탁월한 공간이다. 전체 면적은 4620㎡이며,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대봉대(待鳳臺)와 광풍각(光風閣..
[알아둡시다] 테킬라 효과(Tequila Effect) <2015-09-01 제812호>
한 나라의 금융 위기가 주변국가로 파급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용어다. 1994년 12월 외환사정 악화로 발생한 멕시코의 경제위기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주변 중남미국가로 번진 데서 비롯되었다. 독한 멕시코의 술 테킬라에 이웃나라들이 모두 취한 것처럼 경제위기가 파급된 데서 나온 말이다. 한편, 태국과 우리나라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였다. 태국은 밧화 폭락에 따른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1997년 7월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신청했고, 여기에서 촉발된 금융위기가 필리핀의 페소화, 말레이시아의 링깃화,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의 가치폭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아시아에서 나타나는 이런 현상은..
[이도환의 고전산책] 광복절을 맞이하며 <2015-08-15 제811호>
"청소 잘하는 사람, 상냥한 사람 灑掃應對(쇄소응대) - 《소학(小學)》 중에서" 여러 옛날이야기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동일한 구성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물론 조금씩 차이는 존재하지만 많은 이야기들이 비슷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엄청나게 훌륭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 자신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초라하게 살아간다. 그러다가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고 그 능력을 더욱 크게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는 사이에 주인공을 방해하고 가로막는 사람도 나타나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협력자도 나타난다. 여러 고난과 좌절을 겪은 후 주인공은 결국
[이달의 착한나들이] 네팔에서 만난 나의 별똥별 <2015-08-15 제811호>
별을 누워서 본 적이 있다. 오래 전 네팔 치뜨레 마을에 갔을 때였다. 한밤중에 화장실을 가려고 비몽사몽 방문을 열었는데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세상이 핑그르르 돌다 멈추었다. 그것은 별들의 소용돌이였다. 주먹만한 별들이 머리 위로 쏟아지고 있었다. 그때 나는 알았다. 인간의 시선은 별을 보게 설계 되어있지 않다는 걸. 목이 아파서 나는 맨땅에 누워 버렸다. 누워서 별을 보면 별이 가슴으로 들어온다. 수많은 별들 중 가장 아름다운 별은 하늘을 떠나 미지의..
[제15회 전국4-H회원 사이버백일장 대상 수상작] 으뜸대상 - 나눔의 힘 <2015-08-15 제811호>
윤 효 재 회원(충남 논산대건고등학교4-H회) 댓잎 사이로 들려오는 바람소리가 서글픈 마을이 있다. 무화과 그늘 아래에 앉아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소쩍새나 뻐꾸기 소리에 맞추어 멀리서 들려오던 마을 사람들의 노래 소리에 눈이 절로 감기던 곳. 연무대 구합선. 알싸한 모기향과 흙냄새가 꽃향기보다 따뜻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품에 안겨 달콤한 꿈을 꿔본다. 초등학교 여름방학, 부모님과의 이별보다 컴퓨터와의 이별이 더 서럽던 나에게 시골이란 쇠창살 없는..
[제15회 전국4-H회원 사이버백일장 대상 수상작] 버금대상 - 국민건강과 한국농업을 지키는 신토불이(身土不二) 농산물 생산 <2015-08-15 제811호>
이 준 영 회장(전남 나주시4-H연합회) 나는 지난 2009년에 서울에 있는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부모님의 가업을 승계하기 위해 농촌으로 내려왔다. 2010년도에 나주시4-H연합회에 가입하여 나주시 임원을 거쳐 전라남도4-H연합회 사무국장을 2년 역임하고 현재 나주시4-H연합회장과 전라남도4-H연합회 감사를 맡고 있다. 4-H활동을 하면서 항상 ‘지·덕·노·체 이념’과‘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를 생활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4-H는 ..
[우리얼 돋보기] 서대문형무소 <2015-08-15 제811호>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1907년 인왕산 기슭에 일본인이 설계하여 건립한 감옥이다. 약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목조건물을 짓고 ‘경성감옥’이라 불렀다. 종로의 감옥에서 500여명을 데려와 수용하고 광복을 맞이하는 1945년까지 독립운동가들을 가두고 고문과 박해, 심지어 목숨마저 빼앗은 곳이다. 애국인사들이 늘어나자 1912년 일제는 마포구 공덕동에 감옥을 또 지어 경성감옥이라 하고, 원래의 경성감옥은 ‘서대문감옥’이라 불렀다. 1923년 서대문감옥은 서대문형무소로 바뀌었고 1944년에는 2890명이 수용됐다. 18세 미만의 소녀들과 10년 이상을 선고받은 자, 그리고 무기수까지 수용했으며..
[알아둡시다] 블루문(Blue moon) <2015-08-15 제811호>
양력 날짜를 기준으로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 중, 두 번째로 뜬 달을 일컫는 말로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다. 달의 공전 주기는 29.5일인데, 양력에서 한 달은 2월을 제외 하고 30일 또는 31일이다. 이 때문에 매달 1일경에 보름달이 뜨면 30일이나 31일에 다시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블루문은 약 2.8년 정도를 주기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윤달의 빈도와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31일 블루문이 떴는데, 지난 2012년 8월 이래 3년만이다. 보름달을 풍요의 상징으로 보는 동양과 달리 서양에서는 불길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한 달에 두 번이나 뜨는 보름달을 재수 없는 것으로 여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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