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5 격주간 제811호>
[알아둡시다] 블루문(Blue moon)
양력 날짜를 기준으로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 중, 두 번째로 뜬 달을 일컫는 말로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다.
달의 공전 주기는 29.5일인데, 양력에서 한 달은 2월을 제외 하고 30일 또는 31일이다. 이 때문에 매달 1일경에 보름달이 뜨면 30일이나 31일에 다시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블루문은 약 2.8년 정도를 주기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윤달의 빈도와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31일 블루문이 떴는데, 지난 2012년 8월 이래 3년만이다. 보름달을 풍요의 상징으로 보는 동양과 달리 서양에서는 불길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한 달에 두 번이나 뜨는 보름달을 재수 없는 것으로 여겨 블루문이라고 칭하게 됐다. 어원적으로 보면, ‘blue’와 같은 발음인 옛 영어 단어 ‘belewe’에는 ‘배신하다(betray)’라는 뜻이 있는데,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배신자의 달(betrayer moon)’이라 칭한 것이 ‘블루문’ 개념을 낳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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