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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국사 이야기> 조선 시대에 홍길동이 진짜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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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제689호> |
우리나라에서 홍길동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홍길동은 조선 제15대 왕 광해군 때 좌참찬을 지낸 허균이 지은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이다.
백성의 재물은 손도 안대
홍 판서와 노비 춘섬 사이에서 태어나, 첩의 자식이라고 늘 천대를 받으며 자라난 그는 집을 뛰쳐나가 ‘활빈당’을 조직한다. 그리고는 각 지방의 탐관오리들과 부자들의 불의한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그러면서도 홍길동은 백성들의 재물은 손도 대지 않았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의적 활동을 벌인다. 그는 조정의 회유로 병조판서까지 되었다가 남경을 향해 떠나는데, 도중에 율도국을 발견하여 이상 사회를 건설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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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마당> 보령 천북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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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제689호> |
통통하게 살 오른 쫄깃한 굴의 향연
코끝이 시려워지고, 어디론가 몸을 움직이기보다는 따뜻한 아랫목을 찾게 되는 겨울이 찾아왔다. 겨울이 되면 많은 과일, 채소류들은 맛을 잃어버리는 반면, 바다의 우유 굴은. 겨울이 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그 맛이 꽉 차오른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는 오는 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천북굴축제가 열려 굴의 향긋한 내음을 전해준다.
축제가 열리는 천북굴단지는 맛 좋고 영양 많은 자연산 굴요리를 즐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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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본초강목에 소개된 대표적 자생식물 - 자금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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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제689호> |
한 집안을 이루는 산호수, 백량금과 함께 대표적인 우리 자생식물인 자금우(紫金牛)는 한 해를 시작할 시기에 가까이 두면 행운이 따른다는 봄맞이 길상목(吉祥木)으로 늘푸른작은떨기나무이다.
키가 작아 마치 풀처럼 보이는 자금우는 땅속줄기를 신장시켜 곳곳에 새로운 포기를 형성하면서 늘려나간다. 키가 15~20㎝이다.
잎은 아래서부터 어긋나게 나지만 줄기의 꼭대기 1~2층은 돌려나고 긴 타원형이다. 잎맥에 자줏빛이 도는 것이 특징으로 두터우며 윤기가 있고 가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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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회장의 4-H이야기> 농심(農心)이란 무엇인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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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제689호> |
농민과 농업인은 어떻게 다른가
농사라는 말은 경제가 아니고 생존(生存)입니다. 그래서 농민은
손해를 보면서도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땅을 놀리거나 그냥
방치하지 않습니다. 한 시도 놀지 않고 일을 합니다. 농민은
농사를 생명으로 삼고 있으며 농사일이 곧 생활입니다.
농심을 이야기하면서 왜 오늘날 많이 사용하는 ‘농업인(農業人)’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농민’이라는 말을 쓰냐고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농민이라는 말 대신 농업인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농사(農事)라는 말 대신 농업(農業)이라고 합니다.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업(業)이라고 하면 산업(産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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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위 대비에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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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제689호> |
◇ 벼 농 사
△ 논토양 개량 :· 땅심을 높이기 위해 볏짚을 깔아 준 논은 18㎝이상 깊이갈이를 해서 볏짚이 잘 썩도록 해 주어야 내년 농사에 지장이 없고,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겨울철 동안에 볏짚, 보릿짚 등을 이용 외양간두엄을 생산해 모아 놓았다가 봄갈이하기 전에 퇴구비로 이용토록 한다.
· 모래논 등 찰흙이 적어 생산력이 떨어지는 논은 찰흙함량이 많은 양질의 흙으로 객토를 하여 토양조건을 개선토록 하고, 유기물 주기 등 토양을 종합 개량하여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 채 소
△ 가을배추 :· 아직까지 수확하지 않은 배추는 서둘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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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채소의 이용> 뿌리는 한약, 잎과 줄기는 나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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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제689호> |
모시대
모시나물, 모시때, 게로기, 행엽채, 행엽사삼, 지삼이라는 별명을 갖고, 생약이름이 제니(薺尼)라고 불리는 모시대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에 분포한다. 뿌리는 약간 굵은 육질이며 갈라지는 경우가 많다. 줄기의 높이가 40~100㎝ 정도 자라며 8~9월에 보라색 꽃이 종 모양으로 아래를 향해 핀다.
씨로 번식하며 가을에 바로 뿌리거나 다음에 4월에 뿌린다. 5~6월 순이 나와서 줄기가 연할 때 수확하며 꽃대가 나오기 전까지 연한 순을 수확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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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비디오> 순정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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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제689호> |
첫눈처럼 상큼하고 순수한 설렘
누군가를 보고 설렌다는 것은 인생에 흔하지 않은 일이다. ‘순정만화’는 사랑의 설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영화다. 고등학교 2학년 여고생과 30살 동사무소 공무원, 24살 공익요원과 29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여자. 두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오밀조밀하게 엮여있다.
연우(유지태)는 부모님을 잃고 홀로 외롭게 사는 동사무소 직원이다. 수영(이연희)은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편모 아래서 자랐지만 밝고 쾌활한 성격이다. 서로 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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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인의 필독서> 이문구의 ‘관촌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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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제689호> |
고향의 변치 않아야 할 소중한 가치 발견
2008년의 끝자락을 잡고 이문구의 ‘관촌수필’을 펼쳐들었다. 제목 탓에 수필집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지만, 수필과는 거리가 먼 연작소설집이다.
‘관촌수필’은 해방을 지나 6·25를 겪고, 또 본격적인 근대화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온갖 혼란을 겪어온 민초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1972년 5월에 발표한 ‘일락서산’을 시작으로 해서 5년 동안 발표한 ‘화무십일’, ‘행운유수’, ‘녹수청산’, ‘공산토월’ 등 8편의 중단편소설을 한데 묶어, 1977년에 발행되었다.
한학의 박식한 어휘와 국어사전에도 없는 낯설고 상스러운 토속어의 모순에 찬 공존은 ‘관촌수필’이 갖는 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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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역사 속으로…> 4-H연합회 조직의 변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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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제689호> |
한국4-H중앙연합회 결성
오는 11일과 12일 한국4-H중앙연합회 연말총회를 개최한다. 이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추진실적과 예산집행실적을 보고받고 심의 의결하며, 내년도 중앙연합회을 이끌 선출직 임원을 선출한다.
한국4-H중앙연합회가 창립된 것은 지난 1981년 10월 28일. ‘새마을청소년중앙연합회’란 명칭으로 53명의 대표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새마을운동중앙본부 회원단체로 가입했다. 중앙연합회 결성으로 회원들의 친목과 활동정보 교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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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백일장 장려상 수상작> ‘소중한 것’ 얻게 해준 4-H야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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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제689호> |
김상아 회원 〈경북 성주여자중학교4-H회〉
우리 아버지께서 어릴 때쯤, 대한민국에 나타난 네잎클로버 4-H. 지·덕·노·체라는 4가지의 목표를 내걸은 계몽과 봉사, 환경과 사랑의 자랑스러운 단체이다. 나는 중학교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4-H’라는 말을 몰랐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와서 학교4-H회에 가입해 4-H와 인연을 맺어 조금씩 이해하고 정들게 되었다.
2007년, 뜨겁고도 생기로 가득 찼던 여름.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나는 4-H야영교육이라는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내가 간 곳은 충북 괴산군 충북자연학습원이다. 사는 곳이 경북이라 그런지 충북이라는 곳은 내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장소였다. 2~3시간이 지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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