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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와 보온에 신경 써 피해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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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제690호> |
◇ 밭 농 사
△ 보리 : · 배수가 잘 되지 않는 논보리는 배수구를 정비하며, 동시에 흙덮기를 해주어 습해와 동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포장 한가운데 물이 고이게 되면 물 빼기가 곤란하므로 보리파종 두둑을 잘라 주어 배수가 잘 되도록 한다. 또한, 보리 골과 골 사이의 포장 양끝의 보머리를 터주어 배수가 원활하게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 너무 일찍 심은 보리가 웃자라서 동해 피해 우려가 있는 경우는 월동 전에 보리 잎 끝부분을 낫으로 약간만 베어주고, 월동 후 재생기에 요소 엽면시비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너무 늦게 심어 생육이 좋지 않은 보리는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하므로 퇴구비, 왕겨 등을 10a당 1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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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채소의 이용> 뿌리로 만든 조청과 나물 맛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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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제690호> |
무릇
생약명이 야자고, 전도초, 면조아로 불리고 별명이 물구, 물굿인 무릇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의 전역에 분포하며 어린 잎과 인경(뿌리)을 이용한다. 땅속에 2~3㎝ 크기의 둥근 비늘줄기가 생기며 독특한 아린 맛이 있다.
봄과 가을에 두 번 알뿌리로부터 잎이 나오는데 길이 15~30㎝의 좁은 잎이 두장 마주나며 7~9월에 20~40㎝ 긴꽃대가 올라와 연보라색의 꽃이 핀다.
씨로 번식하거나 자연분구된 자구로 한다. 산야에 자생하는 것이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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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비디오> 매직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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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제690호> |
인생 최고의 순간
해가 지고 몇 분 동안 하늘은 황금색으로 변한다. 카메라에 담았을 때 가장 아름다운 이 순간을 ‘매직아워’라고 부른다. 인생의 ‘매직아워’는 언제 어떻게 오는 걸까? 하늘의 ‘매직아워’는 비나 구름이 방해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규칙적으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인생 속 ‘매직아워’는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게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일 수도 있고, 혹은 너무나 평화로운 순간일 수도 있다.
호텔지배인 빙고(츠마부키 사토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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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인의 필독서> 장영희 에세이 ‘내 생애 단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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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제690호> |
행복한 삶으로의 변화 ‘하필이면’
꿀벌은 제대로 날 수 없는 몸의 구조를 가졌지만 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무모하게 날개짓을 함으로써 진짜 날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라는 부제를 단 장영희 에세이 ‘내 생애 단 한 번’의 서문은 바로 이 ‘꿀벌의 무지’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글을 쓰는 것도 꿀벌의 무지와 같다고 한다. 재능이 아니라 본능으로 쓰는 글이라 마음속에 있는 말을 투박하게 옮겼다는 얘기다.
‘내 생애 단 한 번’은 ‘감동적으로 읽은 책’ 목록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굳이 이유를 따진다면, 지체1급 장애를 갖고 있지만 열정적으로 삶을 꾸려온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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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역사 속으로…> 정부 정책사업으로 추진돼 온 4-H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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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제690호> |
정부의 4-H육성정책
1952년 12월은 한국4-H운동에 있어서 가장 괄목하고 뜻 깊은 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경기도 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던 4-H운동을 국가적인 농촌정책으로 채택함으로써 전국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때 농림부의 4-H구락부계획 추진은 농정국 농업경제과에서 전담하였는데, 4-H구락부사업에 대한 전국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했으며, 한편에서는 과거 경기도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던 김갑영, 이병춘 씨 등이 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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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백일장 장려상 수상작> 지구는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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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제690호> |
이기우 회원 〈강원 삼척시 가곡고등학교4-H회〉
책을 덮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나 스스로 나 자신에게 물었다. “너에게 있어서 자연이란 뭐니?”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머릿속은 캄캄했고 가슴이 답답해져 왔다. 하지만 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이대로 눈을 떠 버린다면 무언가 굉장히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잃을 것 만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모든 것을 내어주는 자연
다시 내게 물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엔 회오리 무지개가 뱅글뱅글 돌뿐. 이젠 눈이 아파왔다.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리고 또 다시 물었을 땐 어제 본 벚꽃이 생각났다.
그 다음엔 물장구치던 어릴 적 기억과 벚꽃이 오버랩(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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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바람을 만드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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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제690호> |
바람개비가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자기중심적인 십대 소년 브렌트는 뜻하지 않는 사고로 ‘리’라는 여자아이를 죽게 만든다.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를 선고받은 브렌트는 리의 어머니를 만나고, 리의 어머니는 리가 좋아했던 바람개비를 미국의 네 귀퉁이에 세워달라고 부탁한다. 속죄여행을 떠난 브렌트는 홀로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가는데….
한편, 브렌트가 만든 바람개비들은 그가 모르는 사이에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공부밖에 모르는 여학생에게 사랑을, 삶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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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1년만 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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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제690호> |
제대로 미쳐야만 성공할 수 있다
아무도 성공할 거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자신만의 영화 스타일을 고집하며 성공의 길에 이른 김기덕 감독, 젊은 사람이 왜 채소를 파느냐는 소리를 들었지만 현재 8개의 공동 브랜드점을 운영하는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 이들이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른 것은 다 자신의 분야에서 ‘미치고 또 미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떤 일에든 제대로 미쳐보라고 말한다. 과격한 표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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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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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제690호> |
언제 편지를 썼던가? 편지를 쓴 기억이 가물가물 생각나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전화가 발달하고, 이메일로 필요한 정보를 나누는 시대에 편지를 쓴다는 일은 그야말로 낭만이 되어버렸다. 시인은 ‘먼 산을 책상삼아’, ‘파아란 하늘 위에’. ‘은하물 찍어’, ‘계수나무 붓으로’ 사랑의 편지를 쓰고 있다. 그 편지는 대낮에는 못 읽고 ‘고요한 달빛에 비춰’야 읽을 수 있는 편지이다. 연말을 맞아 의례적인 연하장보다 마음이 담긴 사랑의 편지를 나눈다면 세상은 한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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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국토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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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제689호> |
퇴계 이황 예던 길
박태순 / 소설가
‘고인(古人)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 못 뵈.
고인을 못 뵈도 예던 길 앞에 있네.
예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예고 어찌할꼬.’
〈현대어 표기〉
퇴계 이황(1501~1570)은 위대한 도학자이면서 지치주의(至治主義) 정치인이었다. 그는 동시에 위대한 문학인이었다. 퇴계의 한글 시조 ‘도산12곡’과 한문으로 씌어진 한시 ‘도산9곡’은 그의 고향마을인 도산 일대의 서경(敍景)을 읊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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