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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국사 이야기> 아내를 똥물로 목욕시킨 봉이 김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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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제708호> |
조선 시대에 김선달이란 사람이 평양에 살았는데, 얼마나 꾀가 많았는지 모른다. 그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권세 있는 양반, 욕심 많은 부자들을 잘도 속여 골탕을 먹였다.
집안일은 돌보지 않고 이렇게 세월을 보내고 있으니, 그의 부인은 남편 보기 어떻겠는가? 한심한 양반이라며 바가지꽤나 긁었을 것이다. 김선달은 남편을 우습게 알고, 돈만 밝히는 아내가 너무너무 미웠다. 그래서 한번 골려 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느 날, 김선달은 “서울에서는 사람 똥도 약으로 쓰는가 봐. 아주 비싼 값에 팔리는 걸 보면…….” 아내는 김선달의 말을 듣고 귀가 솔깃해졌다.
“어머, 그래요? 서울은 역시 다르네요?” 그러더니 김선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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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투어현장> 울산 울주군 금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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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제708호> |
도심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정겨운 농촌
황금빛으로 물든 논과 그 가운데 멋지게 가지가 뻗은 나무 한그루. 생각만 해도 고요하고 정겨운 농촌이 떠오른다. 이런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금곡마을(울산 울주군 삼동면)은 도시민들에게 우리 농촌의 여유로움과 멋을 전해주고 있다.
금곡마을은 도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해놓고 있는데, 그 첫 번째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다. 송편을 빚는 것처럼 손으로 빚어 만들기도 하고, 한 층씩 쌓아 올린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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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신장 보하고 골절 유합에 좋은 - 넉줄고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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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제708호> |
생약이름이 골쇄보(骨碎補)로 신장을 보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골질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혈액칼슘과 혈전의 수평을 높이므로 골절유합에 좋은 작용을 하는 넉줄고사리과 넉줄고사리는 굵은 뿌리줄기(根莖)가 길게 자라나 마디에서 뿌리와 잎이 동시에 달리는 고사리종류이다.
겨울에 잎이 말라죽고 봄에 다시 나는 넉줄고사리는 뿌리줄기가 바위의 표면이나 나무줄기에 붙어 자라는 속성이 있어 최근 야생화 애호가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석부 또는 목부작 제작에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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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정보> 환절기 축사관리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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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제708호> |
◇ 벼 농 사
· 완전 물떼기는 이삭이 팬 후 30~40일경이 알맞으며 논의 성질에 따라 수확에 지장이 없는 시기에 물떼기를 한다.
·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청미, 사미가 많아지고, 수확이 늦어지면 색택이 불량해지고 동활미가 증가하며 우박 등 기상재해 피해를 받을 염려가 있으므로 벼 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 벼 베기를 한다.
· 종자용 벼는 수확 적기보다 약간 빠르게 벼 베기를 하는 것이 좋고, 수확할 때는 다른 품종의 볍씨가 섞이지 않도록 콤바인 내부 청소를 철저히 한다. 건조기로 벼를 말릴 때는 40~45℃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도록 한다.
◇ 화 훼
· 장미 노균병 예방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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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채소의 이용> 폐암 등 기관지계통 질병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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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제708호> |
개미취
탱알, 명나물, 자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생약명이 자원인 개미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나물로 이용할 때는 주로 잎만을 사용하고 약용으로 할 때는 뿌리를 이용한다.
전국의 낮은 산의 양지바른 곳에서 나는 개미취는 줄기가 곧게 서서 1.5~2m의 높이로 자란다. 8~9월에 지름이 2㎝정도 되는 연보라색의 꽃이 피고 10월에 종자가 익는다. 씨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씨는 가을에 씨가 익으면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이른 봄에 뿌린다. 포기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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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비디오> 캐스트 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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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제708호> |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본다
“시간은 돈이다.” 세상이 더욱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시간의 가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가치가 높을수록 권력은 강해지고, 그 권력은 곧 세상을 지배한다. 문명의 탄생과 함께 슬며시 권력을 강화해왔던 시간은 인간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시간에 얽매여 살던 한 인간이 시간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캐스트 어웨이’다.
항상 시간과 싸우는 ‘페덱스’의 직원 척 놀랜드(톰행크스)는 시간을 잘 조율하고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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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인의 필독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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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제708호> |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다가가야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사소한 것까지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느낌 같은 것을 간략하게 적어두곤 한다. 이번에는 어떤 책을 소개해야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비루하기 짝이 없는 ‘독서일기’를 뒤적이다가 2006년 5월 30일 하이타니 겐지로의 장편소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읽고 남긴 몇 줄의 내 마음과 만났다. “좋다. 마음이 따뜻해지며 인간애가 느껴졌다. 가끔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왜 하이타니 겐지로인지 그 해답을 확인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책장에서 다시 책을 꺼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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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역사 속으로…> 4-H 출신들이 새마을지도자로 농촌근대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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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제708호> |
새마을운동과 4-H운동
1970년대 들어와 새마을운동이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4-H활동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4-H운동은 새마을운동보다 24년이나 앞서 낙후된 농촌지역 사회개발에 농촌청소년이 주축이 되어 추진했다. 특히 해방 후 청소년들에게 지·덕·노·체 4-H이념과 네잎클로버 희망을 심어줬고 그들을 지역사회 리더로 키웠다.
그 결과 새마을운동이 시작되자 4-H이념과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는 모토로 지역사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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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4-H회원 사이버백일장 본선 진출 작품> 농촌의 힘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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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제708호> |
한채영 회원 〈경북 성주여자중학교4-H회〉
노란 개나리꽃이 만발하여 즐거움을 주던 봄날이 꿈처럼 지나가고 어느 새 따가운 햇살이 내리 쬐는 여름이 우리 곁으로 성큼 찾아왔다.
여름과 같이 찾아 온 반갑고도 고마운 손님이 있었으니, 바로 황금 빛깔 참외이다. 우리 아버지도 청과 도매업을 하시기 때문에 이맘때가 되면 힘들다고 하시면서도 입가에서 즐거운 미소가 떠날 줄을 모르셨다.
농촌 행복 지키는 방법
하지만 요새 아버지는 전과 다르게 부쩍 한숨이 느셨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온 가족이 잠든 시간에 혼자 어두컴컴한 거실에 앉아계시다가 “이렇게 경제가 힘드니, 이거야 원. 재영이랑 동명이 공부만큼은 꼭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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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황진이 속곳을 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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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제708호> |
잃어버린 사랑은 늘 아름답다
동시와 동화, 그림책까지 아우르는 아동문학작가 이상교. 그간 서정성이 물씬 풍기는 작품들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녀가 이번에는 감성 충만한 시집으로 어른 독자를 맞이한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집은 젊은 시절 겪었던 실연과 남편과 어머니를 여읜 후의 심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보편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사랑. 그 사랑의 끝에 대해 작가는 독백에 의한 고백으로 끝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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