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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창의력을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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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1 제822호> |
"마음을 바르게, 행동을 의롭게
敬以直內 義以方外(경이직내 의이방외)
- 《주역(周易)》 중에서"
너도 나도 창의력을 외치는 요즘이다. 창의력을 키워준다는 교육프로그램이 따로 생겨 인기를 끌기도 한다. 남들과 같이 하는 게 아니라 다르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열변을 토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게 해야 성공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그냥 놀게 하는 것이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정말로 창의력을 키워주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일까?
유학(儒學)에서는 따로 창의력을 말하지 않는다.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창의력이나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부가 따로 있다고 말하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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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깨끗한 하양에 복스러움 더한 - 옥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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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1 제822호> |
가지마다 눈이 부시도록 새하얀 꽃이 촘촘히 달려 나무 전체가 눈으로 뒤덮힌 듯한, 그래서 슬퍼 보이는 꽃 옥매.
꽃말이 ‘고결’, ‘충실’인 옥매는 장미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키가 1m쯤 된다. 줄기는 뿌리로부터 여러 대가 모여 총생(叢生)으로 자라고 잔가지를 많이 치는 것이 특징이다. 큰 줄기는 적갈색이고, 잔가지는 약간 붉은색으로 반짝거린다. 잎은 서로 어긋나고 바소꼴이거나 긴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를 가진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잎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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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지도자의 4-H이야기 ‘만경(萬頃)’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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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1 제822호> |
4-H의 상징 네잎 클로버의 유래
연포(燕浦) 강 건 주 고문(한국4-H본부)
클로버는 콩과에 속하는 들 식물로서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으뜸가는 풀이다. 그중 네잎 클로버는 인생을 좌우하는 행운의 길잡이(?)이기도 하다.
우리말로 ‘토끼풀’이라 불리는 클로버는 축산 농민들에게는 필수 불가결한 사료 작물의 하나였다. 아울러 농촌 청소년 활동에 참여하는 세계 청소년들에게도 희망과 행운의 메시지를 전해 주는 매혹의 존재이기도 하다.
현재 전 세계 98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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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도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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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1 제822호>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있는 서원이다. 도산서원은 건축물 구성면으로 볼 때 크게 도산서당과 이를 아우르는 도산서원으로 구분된다. 도산서당은 퇴계 이황 선생이 몸소 거처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고, 도산서원은 퇴계선생 사후 건립되어 추증된 사당과 서원이다.
1561년 설립된 도산서당은 퇴계선생이 낙향 후 학문연구와 후진 양성을 위해 지었으며, 서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퇴계선생이 직접 설계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때 유생들의 기숙사 역할을 한 농운정사(雲精舍)와 부속시설인 하고직사(下庫直舍)도 함께 지어졌다.
도산서원은 퇴계선생 사후 6년 뒤인 1576년에 완공됐다. 1570년 퇴계 선생이 돌아가시자 157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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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끈질김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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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5 제821호> |
"서둘지 말고, 작은 이익에 매달리지 말라
無欲速 無見小利(무욕속 무견소리)
- 《논어(論語)》 중에서"
공자의 제자 중에 한 사람인 자하(子夏)는 문학에 능했다. 공자가 스스로 자신의 제자들을 평하면서 “덕행(德行)에는 안회(顔回)·민자건(閔子騫)·염백우(伯牛)·중궁(仲弓), 언어에는 재아(宰我)·자공(子貢), 정사(政事)에는 염유(有)·자로(子路), 문학에는 자유(子游)·자하(子夏)가 뛰어나다.”고 할 정도였다. 실제로 ‘논어(論語)’를 보면 공자와 자하가 ‘시경(詩經)’에 대해 문답을 주고받는 장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 자하가 공자에게 정치에 관해 질문한 적이 있었다. 자하가 지방의 어느 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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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착한나들이] 세상에서 가장 맛난 통닭집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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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5 제821호> |
창밖에 눈발이 날리는 정초 어느 날이었다. 초인종이 울리기에 나가봤더니 혁이가 서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훤칠한 키의 청년이 되어 있었다. 우리 아이가 외국에 나가 있어서 혼자 찾아왔다고 했다. 어리둥절해 하는 내 손에 혁이는 선물을 쥐어주었다. 이게 뭐냐고 묻자 통닭이라고 했다.
나는 혁이를 찾아서 눈이 푹푹 빠지는 산동네로 걸어간 적이 있었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혁이는 우리 아이의 단짝 친구였다. 혁이는 머리가 좋아 공부는 잘했지만 아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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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권의 책]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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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5 제821호> |
낯선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아침
이 종 완 지도교사(강릉문성고등학교4-H회)
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들과 진로캠프를 함께하면서 자기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 일은 진지하고도 어려운 일이다. 이 넓은 세상에서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나 하는 물음에 때론 불가능하고 무모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꿈꾸고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꾸준히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하여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늘 새로운 변화에 목말라하지만 실제로는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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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지도자의 4-H이야기 ‘만경(萬頃)’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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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5 제821호> |
4-H 의‘H’와 부락 어르신들
연포(燕浦) 강 건 주 고문(한국4-H본부)
역사를 통해 오늘을 해석할 수 있고, 역사를 알아야 미래가 예측된다고 했다. 이 땅에 4-H네잎클로버의 씨앗이 뿌려지던 그때부터 어언 70년 가까운 세월을 4-H운동에 몸담으며 살아왔다.
필자가 경험한 4-H역사를 후배들에게 얘기해줘서 4-H의 역사가 미래의 발전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4-H역사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얘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4-H신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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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국4-H회원 사이버백일장 동상 수상작] 사랑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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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5 제821호> |
이 선 경 회원(충북 음성고등학교4-H회)
토요일은
행복 만나러 가는 날
앞서거니 뒤서거니 발걸음을 재촉하면
어느덧 낯이 익어 주름의 골까지 또렷이 그려지는
경로당 마루문을 활짝 열고 앉아계시던
할머니 마중웃음이 만개한 목련꽃 같아요.
친구들과 쓸고
“괜찮아, 여기 앉아 쉬어라!”
할머니 추임새에 더욱 힘이 솟아요.
동생들과 닦고
“이거 마시고 천천히 해도 돼.”
세월이 깊게 배인 손으로 건네주시는 요구르트를
시원하게 마시고 나면 힘든 마음도 같이 쓸려가요.
도란도란 두런두런 정겨운 이야깃소리
내손 꼬옥 잡으신 할머니의
“고맙다, 고마워. 와줘서 고마워…”
가슴이 울컥, 눈이 화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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