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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의 생태기행> 동백꽃 그늘서 은은한 향기 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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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제671호> |
오동잎을 닮아 오동도라 불리는 섬에는 수많은 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3000여 그루의 동백은 오동도의 상징이다. 2월이면 무더기로 피어나는 남해안의 춘백(春栢)이나, 북방한계선상에 위치하여 4월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고창 선운사 동백과는 달리 10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까지 이어져 차별화 된다.
여수 오동도 야생난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확정된 전남 여수는 바다를 통해 인류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야무진 꿈이 동백꽃처럼 붉게 물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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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투어 현장> 삼베길쌈과 가베놀이가 빛나는 충효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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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제671호> |
충남 예산군 광시면 -삼베길쌈마을-
옛 여인네들이 베, 모시, 명주 등 실을 내어 옷감을 짜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숭고함까지 느껴진다. 별 빛이 유난히 맑아 소태라고 불리우는 곳, 아낙네들의 길쌈 모습이 살아있는 곳, 바로 예산 삼베길쌈마을이다.
탐스런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과수원을 지나 물안개 너머로 노란 어리연이 정겨운 예당저수지를 끼고 있는 마을은, 달밤에 볏섬을 나르던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삼베길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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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흰 색이라서 더욱 정감이 가는 - 흰제비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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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제671호> |
흰오랑캐, 털흰씨름꽃, 흰씨름꽃, 민흰제비꽃, 털흰제비꽃이라고도 불리는 흰제비꽃은 10㎝ 정도의 높이로 자라고 줄기는 없으며 짧은 뿌리줄기로부터 많은 잎이 자란다. 잎의 생김새는 넓은 피침꼴 또는 타원꼴에 가까운 피침꼴로서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는 낮고 무딘 톱니를 가진다. 양쪽 가에 자리한 꽃잎의 안쪽에는 약간의 털이 있고 아래쪽에 자리한 꽃잎에는 보랏빛의 가느다란 줄이 여러 개 들어있다. 꽃은 4~5월에 핀다. 열매는 삭과로 8㎜ 정도가 된다.
전 세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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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이야기(20)> 과제 이수 계획, 어떻게 실행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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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제671호> |
- 계획한 삶. 작심삼일 안되려면 -
올해도 어느새 두 달이 지나갔습니다. 3월이면 춘 삼월이라 만물이 소생하고 활기를 찾는 계절이라고 하질 않습니까? 각 급 학교에 새 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교과학습은 물론 4-H과제활동도 신명나게 실행할 때 입니다. 한 해 동안의 생활목표와 실천계획을 짜고 착실하게 생활하고 과제를 이수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계획한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4-H회원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왜 작심삼일이 될까! 그토록 마음에 다짐하고 계획한 일들이 왜 삼일도 안 가서 잊어버리거나 실행을 하지 못 할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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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식물 키우기 처음부터 끝까지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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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제671호> |
식물을 재배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흙이다. 일반 화분심기와는 달리 물화분에 사용하는 흙은 특수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반 원예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전용 흙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흙
◇ 흙 만들기부터 시작
원예전문점에는 여러 종류의 흙을 판다. 대부분 식물 재배에 적합한 토양인 적옥토와 검은 상토, 그리고 분재나 영산홍 재배에 적합한 마사와 녹소토라는 기본 용토부터 부엽토, 피트모스 등의 개량 용토 또는 조정용토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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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ema&Video > 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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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제671호> |
10대 소녀의 사랑과 성장
‘제니와 주노’라는 영화가 오래전에 개봉했었다. 헐리우드 영화 ‘주노’와 우리 영화 ‘제니와 주노’는 주인공 이름도 같고 10대의 임신이라는 소재 역시 같았다. 하지만 두 영화는 이야기 하고자하는 것이 달랐다. ‘제니와 주노’는 10대들이 태어날 아이에 대한 사랑을 낭만적인 재미로 보여줬다면 ‘주노’는 임신을 통해 10대의 문화와 성장, 사랑과 가족의 의미까지 담아낸다.
깜찍한 외모에 냉소적이며 엉뚱한 열여섯 소녀 주노(엘렌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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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한자성어> 水魚之交 (수어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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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제671호> |
물고기가 물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처럼
군신(君臣)의 친밀한 관계를 비유한 말
위나라의 조조는 강북의 땅을 평정하고, 오나라의 손권은 강동의 땅에서 세력을 얻어, 위나라와 오나라는 점점 근거지를 굳히고 있었지만, 유비에게는 아직도 근거할 만한 땅이 없었다. 또 유비에게는 관우와 장비 같은 용장이 있었지만, 천하의 계교를 세울 만한 지략이 뛰어난 선비가 없었다. 이러한 때에 제갈공명을 얻은 유비의 기쁨은 몹시 컸다.
제갈공명은 금후에 취해야 할 방침으로서, 형주와 익주를 눌러서 그 곳을 근거지로 할 것과, 서쪽과 남쪽의 이민족을 어루만져 뒤의 근심을 끊을 것, 내정을 다스려 부국강병의 실리를 올릴 것, 손권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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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한자성어> 明鏡止水 (명경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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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제671호> |
맑은 거울과 조용한 물이라는 말로
아주 맑고 깨끗한 심경을 일컬음
노(魯)나라에 올자(발을 베는 형을 받아 외짝 발만 있는 사람)인 왕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학문과 덕행이 훌륭한 사람으로서 평판이 높아 그 문하에 모여드는 제자가 많아, 이를 본 공자의 제자가 공자에게 이유를 물었다.
이에 공자는 “그 분은 천지자연의 실상을 환히 들여다보고, 만물의 변화를 자연 그대로 받아들여 도의 본원을 지키는 분이며, 눈에 비치는 곱고 추한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직 마음을 지극한 아름다움과 즐거움의 덕에서 놀게 하며, 그분이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고요함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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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농산물’ 원산지표시 규정 허술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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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제671호> |
스티커등 내용과 위치 구체적 지침없어 악용 늘어
수입 농산물이 일부 애매한 원산지표시 규정으로 인해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원산지표시 위반이 상대적으로 많은 재래시장에서 편법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현행 농산물품질관리법에는 수입 농산물의 원산지표시 방법과 관련, 현물 판매의 경우 원산지 표시용 스티커·용기·푯말 등의 크기만 규정하고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는 글자의 크기나 내용 그리고 위치 등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다.
▷현행은 글자 크기 내용 위치 규정 없어
이에 따라 일부 재래시장 상인들이 이 같은 허점을 원산지 단속을 피하는 편법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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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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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1 제671호> |
한둔
<한데에서 밤을 지냄>
늦은 시간 서울역에 가보면 노숙자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추운 겨울에는 추위를 피해 역사 안에서 잠을 자지만,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광장 한 켠에 자리를 깔고 땅을 베개 삼아 잠을 잔다. 이들 노숙자처럼 한데에서 밤을 지내는 것을 ‘한둔’이라 한다. 물론 야영을 하며 밖에서 밤을 지내는 것이나 사냥을 위해 산에서 밤을 지내는 것 등도 ‘한둔’이다.
‘한’은 ‘한데(사방과 하늘을 가리지 않은 곳)’의 ‘한’과 같으며, 길게 발음한다. ‘초숙(艸宿), 초침(艸寢)’과 의미가 같으며, ‘노숙(老宿), 한뎃잠(한데에서 자는 잠)’등과 의미가 유사하다.
근대다
<몹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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