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1 격주간 제671호>
<이야기 한자성어> 明鏡止水 (명경지수)

맑은 거울과 조용한 물이라는 말로
아주 맑고 깨끗한 심경을 일컬음

노(魯)나라에 올자(발을 베는 형을 받아 외짝 발만 있는 사람)인 왕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학문과 덕행이 훌륭한 사람으로서 평판이 높아 그 문하에 모여드는 제자가 많아, 이를 본 공자의 제자가 공자에게 이유를 물었다.
이에 공자는 “그 분은 천지자연의 실상을 환히 들여다보고, 만물의 변화를 자연 그대로 받아들여 도의 본원을 지키는 분이며, 눈에 비치는 곱고 추한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직 마음을 지극한 아름다움과 즐거움의 덕에서 놀게 하며, 그분이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고요함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릇 사람들이 제 모습을 물에 비춰 보려고 할 때에는 흐르는 물보다 조용히 정지되어 있는 물을 거울로 삼을 것이다. 그것은 변함없는 부동심(不動心)을 굳게 가진 사람만이 남에게도 마음의 편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제자에게 대답했다. 〈밝을 명(明) / 거울 경(鏡) / 그칠 지(止) / 물 수(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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