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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의 생태기행> ‘신이 내린’ 천연 온대활엽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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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제676호> |
예전에 치악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화전민들은 성황신이 하늘에서 인간세상으로 내려오는 통로가 나무라고 믿었다. 대동여지도에 이미 신림이란 지명이 나와 있듯 신림은 ‘신이 깃든 숲’이다. 성황림은 보호철책을 둘러놓아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무분별한 행락객들로 숲이 크게 훼손되자 1989년부터 문을 잠그고 외부인 출입을 막았다. 학술연구 목적이나 생태관람 때만 문을 열어준다.
원주 치악산 성황림
오월의 신록은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꽃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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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마당> 1000년의 세월을 지켜온 왕의 녹차를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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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제676호> |
경남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파릇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는 것 같더니 어느새 세상이 온통 초록으로 옷 입는 5월이 됐다. 초록색을 띄는 식물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녹차의 푸른빛은 5월이 되면 그 진함을 더한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경상남도 하동군 차(茶) 시배지 일원에서 ‘왕의 녹차! 이젠 국민과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제13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다습, 큰 밤낮 기온차, 약산성의 토양 등 차나무 재배의 최적의 환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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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새색시가 쓴 족도리 닮았다는 이름 - 민족도리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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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제676호> |
꽃말이 새색시이듯이 마치 시집가는 새색시가 족도리를 쓴 수줍은 듯한 모습을 가진 풀이라 하여 민족도리풀이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오는 민족도리풀은 쥐방울과의 숙근성 키 작은 풀이다. 뿌리줄기는 가늘고 마디가 있으며 다육질이고 매운 맛이 난다. 아주 짧은 뿌리줄기로부터 단 2장의 잎이 달린다. 줄기는 없으나 15㎝ 정도 되는 긴 잎자루는 보랏빛이 감도는데 그 끝에 얇은 심장꼴의 잎이 난다.
꽃은 잎이 완전히 펼쳐지기 전에 땅에 붙어 피는데 어두운 보랏빛으로 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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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이야기(24)> 4-H선생님은 ‘사람농사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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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제676호> |
- 농사꾼의 농심교육철학 (2)-
4-H교육운동은 ‘사람농사 짓기’입니다. 우리 4-H운동은 사람농사가 제일의 목표이고 핵심과제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람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있으며, 또 잘 짓는 것이겠습니까?
농사를 제대로 잘 짓는 사람을 상(上)농사꾼이라고 합니다. 농사꾼은 농사(農士)의 도(道)와 농심철학(農心哲學)이 있습니다.
4-H회원들에게 ‘자연사랑! 사람사랑! 농업사랑!’을 이야기하며, 농심(農心)을 함양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렇다면 농심이란 무엇이며, 농사꾼의 농사철학(農事哲學)이 무엇인가, 그리고 사람농사꾼이 갖추어야 할 농심(農心)과 교육철학(敎育哲學)은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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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베란다에 작은 정원을 들여 놓는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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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제676호> |
베란다는 손을 대기만 하면 멋진 정원으로 바뀔 수 있는 공간이다. 봄볕을 지나 더위가 한층 다가오는 이때 베란다에 정원을 꾸며 시원함을 느껴보자. 그러면 실내에 작은 정원을 들여 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 정원 설치를 위한 점검
베란다에 정원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래의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빛은 충분한가. △바닥재가 물을 사용하기에 적합한가. △온도 유지를 위한 새시가 설치되어 있는가. △현재의 주요 기능이 무엇인가.
이러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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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ema&Video > 스피드레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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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제676호> |
초감각적 시각혁명
예술가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대해 끊임없이 갈구한다.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가 처음 나왔을 때 새로운 이미지는 충격이었다. 그 후 10여년이 지난 후 워쇼스키 형제가 직접 감독한 최초의 영화가 바로 ‘스피드레이서’다. 워쇼스키 형제는 스스로 장사꾼이 아니라 예술가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듯 ‘스피드레이서’에서도 새로운 시각적 충격을 주기 위해 부단한 공을 들인다. ‘엔디워홀’을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총 천연색과 시간과 공간 개념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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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한자성어> 似而非 (사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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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제676호> |
겉으로는 비슷한 것 같으나 실제는 다른 것,
또는 가짜인 것을 뜻한다.
맹자(孟子)의 ‘진심편(盡心篇)’과 논어(論語)의 ‘양화편(陽貨篇)’에 나오는 말이다. 어느 날 맹자에게 제자 만장(萬章)이 찾아와 “한 마을 사람들이 향원(鄕原:사이비 군자)을 모두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하면 그가 어디를 가더라도 훌륭한 사람일 터인데, 유독 공자만 그를 ‘덕을 해치는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이유가 무엇인지요?”라고 물었다.
맹자는 “그를 비난하려고 하여도 비난할 것이 없고, 일반 풍속에 어긋남도 없다. 집에 있으면 성실한 척하고 세상에서는 청렴결백한 것 같아 모두 그를 따르며,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지만 요(堯)와 순(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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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작물 심어 지역축제 활성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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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제676호> |
유채·메밀·청보리 등 직불금도 받아
농어촌의 아름다움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경관작물 재배가 지역축제로 연계돼 농촌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은 푸른 바다와 다랑논에 펼쳐진 노란 유채꽃이 어울러져 장관을 이루면서 관광객이 늘었고 하동군 북천면의 메밀축제도 방문객이 대폭 늘어 주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군 교하읍의 ‘돌곶이 꽃마을축제’는 양귀비와 유채가 경관작물로 등장하고 이웃인 포천군 일동 일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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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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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제676호> |
잠포록하다
<날이 흐리고 바람기가 없다>
‘잠’은 아무래도 ‘잠잠하다’의 ‘잠’과 관련이 있는 듯하고, ‘포’는 ‘포근하다’의 ‘포’와 관련이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잠포록하다’의 기원적 의미는 ‘잠잠하고 차분한 느낌이 있다’정도가 된다.
날이 잠잠하려면 바람기가 없어야 하고, 날이 차분하려면 약간 흐릿해야 한다. 너무 흐리면 우중충해 보이고, 너무 맑으면 들뜬 기분이 들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잠포록하다’에 ‘바람기가 없고 날이 흐리다’라는 의미가 부여된 것 같다.
늦부지런
<뒤늦게 서두르는 부지런>
젊어서 게으름을 피우던 사람은 늙어서도 그 버릇을 고치기가 쉽지 않다. ‘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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