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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난 내가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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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5 제684호> |
어린이 독자를 위한 상상의 세계
‘난 내가 참 좋아’는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를 통해 일상에 갇힌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키워 준다. 코끼리가 우리 집에 놀러오고, 아파트가 이유 없이 초강도 지진에 맞은 것처럼 뒤흔들리고, 마법 지팡이와 ‘마음대로 나라’를 꿈꾸는 아이들의 참신한 역발상이 신선하기만 하다.
그러면서도 이 동시집은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자존감의 시작이며, 자존감은 ‘나’를 똑바로 세우는 힘이다. 이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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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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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5 제684호> |
가슴을 울리는 감성 에세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꿈꾸는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이외수의 생존법을 전해주는 책이다. 이외수가 빚어낸 재기발랄한 언어와 정태련이 그린 토종 물고기 세밀화가 담겨 있다. 이외수 작가 플레이톡 홈페이지에 매일 올라온 원고 중에서 네티즌의 뜨거운 댓글로 인정받은 수작들만을 엄선해 개작하였다.
거친 숨소리를 뜻하는 인터넷 어휘 ‘하악하악’은 팍팍한 인생을 거침없이 살아보자는 이외수의 메시지가 더해져 신나고 흥겨운 에세이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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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국토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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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제683호> |
동해의 목우사자와 바다사자
박태순 / 소설가
독일의 서정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가을날’이라는 시에서 “지난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어 주시고/ 들판에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라고 노래한다.
지난여름을 과연 위대하게 보내어 우리는 이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중일까. 동해 바닷가는 지난여름의 추억들을 풍요롭게 남겨놓고 있는 쪽이 아니다. ‘해변으로 가요’라는 유행가가 씁쓸하게 떠오른다.
“별이 쏟아지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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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국사 이야기> 노처녀는 관가에서 시집을 보내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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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제683호> |
1502년(연산군 8년) 5월 10일, 연산군은 조선 팔도 관찰사에게 이런 지시를 내렸다.
“양반의 딸 가운데 서른이 되도록 가난하여 시집을 못 간 처녀가 있으면, 나라에서 혼수 비용을 주어 시집을 보내고, 집안 형편이 어렵지 않은데도 서른이 되도록 딸을 시집보내지 않은 집이 있으면 그 가장을 잡아들여 엄벌에 처하라.”
경국대전에서도 명시
“우리나라의 법전(경국대전)에는 ‘고조’라고 하여, 양반의 딸이 혼인비용이 없어 서른이 되도록 시집을 못 가고 있으면 나라에서 혼인 비용을 마련해 주도록 되어 있다. 각 관찰사는 가난 때문에 시집 못 간 처녀가 있는지 조사하여, 혼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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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투어현장>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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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제683호> |
전남 순천시 주암면 - 용오름마을 -
용이 구름을 안고 승천하는 모양을 가진 순천용오름마을은 대단위 한봉(토종꿀)을 하고 있어서 한봉 채취는 물론이고, 밀랍을 이용한 천연 밀랍초 만들기, 한봉 분양받기, 꿀벌 관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벌 이용한 특색 있는 체험활동
밀랍초는 한봉에서 나오는 순수 천연밀랍 100%를 재료로 염료나 향료 등의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색을 내고 진한 꿀향을 낸다. 밀랍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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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햇빛 아래서 보면 환상적인 분위기 풍기는 - 계뇨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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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제683호> |
꽃이 에델바이스처럼 흰빛을 띤 표면과 가운데에 난 붉은 빛 잔털이 잘 조화되어 햇빛 아래서 보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계뇨등(鷄尿藤)은 이름에서 풍기듯이 식물체 전체로부터 독득한 냄새를 풍긴다. 그래서 구린내덩굴, 목방기라고도 한다. 꼭두서니과의 숙근성 덩굴식물로 줄기는 시계바늘과 같은 방향으로 감기면서 다른 물체로 기어오르며 길게 자라난다. 잎은 계란꼴로 끝이 뾰족하고 밑동은 심장형을 이룬다. 서로 어긋나게 줄기에 붙어 있다.
잎겨드랑이에 직경 1㎝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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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회장의 4-H이야기> 농심(農心)이란 무엇인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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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제683호> |
- 농사는 하늘이 점지한다고 합니다 -
4-H운동에서 농심을 함양하자는 것은 세상과 자연을
올바로 보고 올곧게 세상살이를 하자는 것입니다.
한해 농사는 하늘이 말해 준다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 주는 것일까요? ‘하늘이 농사를 짓는다’, ‘농사는 하늘이 점지 한다’고도 합니다. 왜 그런 말들을 하겠습니까?
농사는 날씨, 즉 기후환경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한해 농사가 풍년이 들려면 그 해에 날씨가 좋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작물을 제 철에 심고, 거두고, 사계절 기후에 맞춰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말도 바로 기상조건에 맞추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작물을 아무리 잘 가꾸고 돌본다 하더라도 기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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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하반기에 필요한 농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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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제683호> |
어느덧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됐다. 더욱 좋은 과실을 얻기 위해 각 작목별 하반기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 병해충 방제과 육묘장 관리에 힘쓰고 수확시기를 적절히 맞춰야 한다.
◇벼 농 사
○논 관리
· 논물을 너무 일찍 떼면 벼 알이 잘 여물지 않아 수량이 떨어지고 미질이 나빠지므로 이삭 팬 후 35~40일까지는 물을 대주도록 한다.
· 특히 수로나 논두렁이 무너져 물을 대지 못하는 논은 수로를 정비하거나 갈개를 만들어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 논물은 완전히 잦아진 다음 다시 물을 대어 주는 방법으로 물 걸러대기를 실시하여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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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채소의 이용> 인삼과 효능 같아 사랑받아 온 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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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제683호> |
잔 대
전국 산야의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고 배고픔을 조금은 해결할 수 있었던 잔대는 생약명으로 사삼(沙蔘)이라 하였는데, 옛 문헌에서는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다섯 가지 삼의 하나였다. 잔대는 키가 40~100㎝ 정도로 뿌리가 굵고 곧게 뻗는다. 자르면 흰 즙이 나오는 줄기에서 7~9월에 보라색의 종모양의 꽃이 핀다. 씨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는데 어린 순은 봄에 연할 때 수확하고 뿌리는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한다.
△ 성분 및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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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비디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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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제683호> |
극을 위해 무너지는 캐릭터들
포스터를 보고 생각했던 영화는 마이클만 감독의 ‘히트’였다. ‘히트’는 형사와 범죄자라는 두 사나이의 태생적 비극을 하드하게 다룬 영화였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친구’, ‘태풍’등을 만들었던 곽경택 감독이었기 때문에 하드한 남성 액션버디 영화로 생각했다. ‘오션스 일레븐’같은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고 새로운 기대도 생겨났다.
대낮 도심 한가운데에서 현금 수송차량 강탈사건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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