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독자를 위한 상상의 세계
‘난 내가 참 좋아’는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를 통해 일상에 갇힌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키워 준다. 코끼리가 우리 집에 놀러오고, 아파트가 이유 없이 초강도 지진에 맞은 것처럼 뒤흔들리고, 마법 지팡이와 ‘마음대로 나라’를 꿈꾸는 아이들의 참신한 역발상이 신선하기만 하다.
그러면서도 이 동시집은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자존감의 시작이며, 자존감은 ‘나’를 똑바로 세우는 힘이다. 이는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이끌어 준다. 이 시집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당당하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정진아 지음 / 조미자 그림 / 청개구리 펴냄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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