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H인의 필독서> ‘나의 나무’ 아래서
|
<2009-05-15 제700호> |
크고 따뜻한 아버지의 손 같은 책
어린 시절,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면 크고 따뜻한 손이 먼저 생각난다. 그 큰 손을 잡고 있으면 어디서도 겁나지 않았다. 지금 아버지는 늙으셨지만 손은 아직도 따뜻하다. 오에 겐자부로 산문집 ‘‘나의 나무’ 아래서’는 그 아버지의 손 같은 책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는 일본의 양심이라고 평가될 만큼 행동하고 실천하는 지식인으로 알려져 있다. 1957년 ‘뛰어난 신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문단에 나왔고 이듬해 아쿠타카와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그의 삶과 문학의 전환기는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 히카루가 태어나면서부터다. 히카루는 다섯 살이 되어서도 말을
|
|
|
<4-H 역사 속으로…> 회원 연령을 29세까지로 조정
|
<2009-05-15 제700호> |
4-H육성강화방안(3)
4-H가 보급되던 초창기(1947~1951년)에는 회원연령이 30세 이하의 농촌청소년이었다. 또 1952~1961년까지는 10~20세의 미혼남녀 청소년이었으며, 1962년부터는 13~24세였다.
그러나 1978년 초에 실시한 4-H활동 현황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4-H회원 연령의 격차로 인해 4-H활동에 나타난 이질적인 현상이었다.
이에 따라 회원의 연령을 13~26세로 확대하고 4-H회의 조직을 이원화하게 되었다..
|
|
|
<사이버백일장 노력상 수상작> 나머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
<2009-05-15 제700호> |
이선용 회원 〈충남 당진군 호서중학교4-H회〉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우리가 날씨를 만든다’였다. 우리가 날씨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날씨의 변화는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제목이었다.
지구는 자동 조절이 가능한 상태였다. 대기는 엄마 품 같은 곳이었고, 지구는 그 안에 있는 아기처럼 보호받고 있었다. 여기에 인간이 개입하면서 지구의 모습은 변화하기 시작하였고, 불행하게도 그 결과는 나쁜 쪽으로 나타났다.
지구 온난화의 문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진행돼왔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듯이, 어느 한 시대의 문제도 아니었다. 지구 온난화를 이해하기 위
|
|
|
<이 한 권의 책> 꿈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
|
<2009-05-15 제700호> |
목표 성취를 위한 질주
고3, 내신 5등급, 모의고사 290점이었던 저자에게 ‘고려대학교 법대 입학’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생기자 희망이 생겼고, 오기와 끈기가 따라왔다.
성적은 턱도 없이 모자랐지만 안 될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첫 입시에서 경희대학교 법대에 합격하지만 아쉬움이 너무 커서 두 번째 수능에 도전, 한양대학교 법대에 합격한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또다시 도전, 고려대학교가 아닌 서울대학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룬다.
이 책은 저..
|
|
|
<이 한 권의 책> 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
|
<2009-05-15 제700호> |
우리 건축과 함께 하는 인문학 기행
우리 땅 구석구석 명품 건축을 소개하려는 건축평론가 아빠와 일찌감치 학교를 중퇴하고 아빠를 따라나선 딸. 아빠와 딸은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고 정신을 수양하던 선비의 얼을 따라 정자에 올라서기도 하고 명문가 옛집에 깃든 가치를 알기 위해 고택의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아빠와 딸은 그렇게 우리 건축 유산을 찾아 떠나 정자 13개소, 고택 4개소, 생가 5개소, 근현대 건축 8개소 등 전체 30개소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
|
|
|
詩가 있는 풍경
|
<2009-05-15 제700호> |
우리 집 대문이 귀가 밝다는 사실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산을 지키며 ‘가랑잎 뒤척이는 소리’ ‘샘물 때구르르 구르는 소리’ ‘어린 산찌르레기 외로이 우는 울음’에 귀 기울였던 나무는 목수에 의해 문이 된 다음에도 ‘누군가 힘없이 부르는 작은 소리에도’ 선뜻 귀를 열어준다.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나무처럼, 그 나무로 만든 문처럼 꽉 닫힌 우리 마음의 귀를 활짝 열라고 시인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
|
|
나의 사랑 나의 국토(18)
|
<2009-05-01 제699호> |
영남대로 옛길, 문경 새재 ⑴
박태순 / 소설가
영남대로는 조선시대 9대로 중의 하나인데 영남지역에서 서울로 내왕하기 위해 뚫어놓은 관리들과 선비들의 행차 길이었다. 평탄하게 평지를 밟아나가는 길이면 좋겠는데 산이 막혀 못 넘게 하고 물이 막아 못 건네게 한다.
영남대로는 고갯마루 남쪽이 되는 영남에서 북상하는 대로로 당연히 험산준령에 부딪히게 되는데 바로 백두대간이다. 어떻게든 이 산마루를 넘기 위한 고갯길을 내지 않을 수 없다.
영남대로는 실은 ..
|
|
|
<별난 한국사 이야기> 조선은 계꾼들의 천국
|
<2009-05-01 제699호> |
조선 후기 어느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마을 사람들 중에 소를 기르는 사람들끼리 한자리에 모여 계를 만들었다. 소를 도둑맞거나 소가 병들어 죽을 때를 대비해, 저마다 조금씩 돈을 내서 ‘소계’를 맺은 것이다. 만약에 소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기면 곗돈을 타서 소를 다시 살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런데 계꾼 중에는 욕심이 많고 마음씨가 고약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곗돈을 타기 위해 먼 동네에 사는 팔촌을 불러 이런 부탁을 했다. “수고비는 섭섭지 않게 줄 테니, 내가 소를 팔러 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내 소를 빼앗아 가게. 그리고 소를 이웃 장에 가서 팔아 주고 말이야.”
그가 꾸민 대로 일은 척척 진행되었다. ..
|
|
|
<지역축제마당>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
<2009-05-01 제699호> |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도자기 숨결에 취하다
경기도 광주, 이천, 여주는 도자미술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고장으로, 화려하고 섬세한 비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청자, 단아함과 여백의 미를 살린 백자, 자유분방하고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분청사기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명품도자기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우리 민족문화를 대표하는 도자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2001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어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
|
|
|
<우리꽃 세상> 지피·밀원·약용식물로 각광받는 나무 - 땅비싸리 -
|
<2009-05-01 제699호> |
◎ 학명 : Indigofera Kirilowi MAX.
콩과의 낙엽활엽 관목인 땅비싸리는 지피·약용·밀원식물로 두루 이용할 수 있는 나무로 뻐꾹채, 대화계, 논싸리, 젓밤나무, 산녹수, 산두화, 황결 등으로 불리우는 유익한 우리 식물이다.
나무이기는 하나 워낙 키가 낮고 줄기가 가늘고 허약하기 때문에 풀처럼 보인다. 뿌리에서 많은 싹이 나온다.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오며 가지에 세로로 된 줄 모양의 돌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