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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국사 이야기> 태풍이나 가뭄이 왕의 허물 때문에 일어난다? <2010-11-01 제725호>
"……아, 백성들을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모두 나의 허물 때문이다. 백성들이야 무슨 죄가 있겠느냐." 1670년(현종 11년) 9월 9일, 제주 목사 노정은 현종에게 보고를 올렸다. 7월 27일 제주에 태풍이 불어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강풍과 폭우가 제주를 휩쓸어 많은 집들이 물에 잠기고, 백성들이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벌건 대낮이 밤처럼 어두워졌고, 불어난 바닷물이 성난 파도처럼 들이닥쳐 산과 들에 가득했습니다. ……풀과 나무는 소금에 절인 듯하고, 귤과 유자 등 온갖 나무 열매는 모두 떨어졌습니다. 콩, 조, 기장 등은 잎과 줄기가 말라 버렸습니다.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곳곳에 모여 앉아..
<지역축제> 2010 막걸리 엑스포 <2010-11-01 제725호>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발걸음 2009년 국내·외 관심을 끌었던 세계 최초의 막걸리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2010년 세계 최대 막걸리엑스포를 향한 두 번째 발걸음이 시작된다. ‘막 거르다’라는 어원을 가진 막걸리는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술, 서민들의 희로애락의 자리에는 어디고 빠지지 않는 정겨운 술이다. 또한 가을들녘에서 수확을 위해 땀 흘리고 일한 농부들의 갈증을 덜어주는 농주로서 애용되고 있으며,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음식 부침개와..
<우리꽃 세상> 꽃 모양이 큰 대(大)자 닮은 - 바위떡풀 - <2010-11-01 제725호>
다섯 개의 꽃잎을 합치면 마치 큰 대자(大字) 모양을 나타내는 바위떡풀은 범의귀과의 다년생 풀이다. 학명이 Saxifraga fortunei var. incisolobata이다. 바위떡풀이란 이름보다 일본에서 부르는 대문자초로 더 유명한데 이 역시 학명은 같다. 이 풀을 볼 때마다 우리 야생화 분야도 일본의 냄새가 너무 난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남는다. 땅속에 자리한 짧고 굵은 줄기로부터 자라나는 잎은 신장꼴 또는 심장꼴로서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진다...
<시네마&비디오> 포화 속으로 <2010-11-01 제725호>
포화 속에서 조명한 전쟁과 학도병 ‘포화 속으로’는 천만관객을 동원했던 ‘태극기 휘날리며’를 목표로 만들어진 영화였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전쟁과 가족애로 만들어졌다면, ‘포화 속으로’는 한국전쟁과 학도병으로 만들어졌다. 가족애는 누구나 감정동요가 쉬운 소재라면, 반대로 학도병은 설정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감정이 과잉되기 쉬운 소재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설정을 만든다는 것은 작위적인 요소가 가미되기 때문에 관객의 몰입을 떨어뜨리기 쉽다. ‘포화 속으..
<4-H인의 필독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010-11-01 제725호>
잔인하도록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스산한 바람이 분다. 이 바람과 어깨를 겯고 낯선 길을 걸어도 좋은 계절이다. 쓸쓸해도, 마음껏 쓸쓸해도 괜찮을 11월,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주제가 있다면 바로 ‘사랑’이 아닐까? 현실의 사랑이 버겁거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또는 사랑이 그립다면,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소설 속 사랑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사랑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요한 볼프강 괴테가 스물다섯 살에 썼다는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시는 고전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랑하지 않는 자,..
<제4회 전국학생4-H과제발표대회 백일장 우수상> 역사를 사랑하게 만든 백제문화유산 <2010-11-01 제725호>
이 소 희 회원 (경기 가평군 가평북중학교 3학년) 나는 작년부터 학교에서 한국사반을 들어 한국사 공부를 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우습지만 역사를 싫어해서였다. 역사를 싫어하니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게 됐고 잘 알지 못하니 역사가 더 싫어졌다. 그래서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자 생각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잘 모르는 상태여서 어렵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역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차근차근 배우니 역사가 조금씩 쉬워지기..
<제10회 사이버백일장 수상작> 할머니 냄새 <2010-11-01 제725호>
김 지 윤 회원 (전북 완주이성초등학교 6학년) 어느 누구도 거들 떠 보지 않고 아무 것도 자랄 것 같지 않던 황토 빛 거무튀튀한 땅에 할머니가 애지중지 아껴두었던 씨를 뿌렸어요. 삐죽삐죽 파릇파릇 여기저기에서 쑥쑥 새싹들이 밤마다 키 재기 하나 봐요. 황토빛 굵은 마디 할머니의 손은 마치 요술쟁이 같았어요. 막대기 세우면 완두콩, 오이넝쿨 하늘로 올라가고 할머니 이마의 땀방울은 고추를 주렁주렁 매달리게 했어요. 검은 빛 찰옥수수 맛은 황토빛 나는 할머니의 손맛이었고요. 매콤달콤했던 고구마순 김치는 이제는 잊혀진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그런 맛이었어요..
<제10회 사이버백일장 수상작> 강낭콩의 아빠가 되었어요! <2010-11-01 제725호>
윤 재 성 회원 (경남 마산산호초등학교 4학년) 4-H 동아리 활동으로 강낭콩을 기르게 됐어요. 식물은 난생 처음으로 심고 가꾸어봤어요. 강낭콩을 심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강낭콩이 자란다는 게 더 신기했어요. 나도 이제 강낭콩 아빠라니까 더욱 더 신기했어요. 처음 기르는 식물이라 관심과 사랑을 더 주었어요. 강낭콩이 빨리 자랐으면 좋겠어요. 어, 어, 어 싹이 났어요! 싹이 너무 작아서 귀여웠어요. 어, 어, 어 꽃이 폈어요. 새하얀 꽃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식물을 기르는 것은 참 재미있어요.
<이 한 권의 책> 내 인생이다 <2010-11-01 제725호>
진짜 내 인생을 찾아가는 여행기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프리랜서 작가 김희경의 ‘내 인생이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진짜 내 인생’을 살아가는 열다섯 사람의 인생 속으로 초대하는 여행기다. 인생의 방향을 바꿔 간호사에서 소설가로, 디자이너에서 소믈리에로, 대기업 상무에서 자전거 여행가로, 전문산악인에서 사회사업가로, 광고인에서 요리사로 등 ‘인생 전환’을 알차게 이루어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인생의 방향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물론, 인생..
<이 한 권의 책> 행복의 지도 <2010-11-01 제725호>
나와 너를 연결시켜주는 접속사 ‘행복’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을 찾겠다는 기상천외한 여행기 ‘행복의 지도-어느 불평꾼의 기발한 세계일주’. 돈이 넘쳐나서 세금도 안 걷는 나라에서 산다면? 창문만 열면 파라다이스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에서 산다면? 실패해도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 곳이라면? 돈, 즐거움, 자유, 가족 등의 조건을 갖춘 유토피아 같은 나라들은 과연 어디일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행복을 어떻게 느낄까? 한 투덜이 저널리스트가 어느 날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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