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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제3회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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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제753호> |
날자, 날자, 더 높이 날려보자!
연날리기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철 민속놀이다. 음력 섣달에 들어서면서부터 서서히 연날리기를 시작해 정초 세배와 성묘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연을 띄우는데, 정월 대보름 즈음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또한 연에다 ‘액(厄)’자를 쓰거나 ‘송액(送厄)’ 혹은 ‘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는 글을 쓴 후, 자기의 생년월일과 성명을 적어 연줄을 끊고 날려 보내는 풍습이 있는데, 이때 날려 보내는 액막이연이 집에 떨어지면 그해에 재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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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익은 열매가 아름다워 사랑받는 - 댕댕이덩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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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제753호> |
늦가을 보라색 열매가 마치 잘 익은 산머루 같아 야생화 애호가들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는 댕댕이덩굴은 옛날부터 어르신들의 손을 거쳐 그릇으로 변신하는 재료로 활용되어 왔다.
덩굴로 자라는, 풀처럼 보이는 이 나무는 세모래덩굴과의 낙엽덩굴식물이다. 3m까지 자라는 줄기는 가늘고 약간의 가지는 굵어지기도 하나 좀처럼 보기가 어렵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라며 계란꼴 또는 계란꼴에 가까운 둥근꼴로 간혹 세 개의 결각을 가지기도 한다. 잎 끝은 무디고 밑둥은 심장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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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비디오] 7번방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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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제753호> |
세상 모든 눈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영화
누구나 울고 싶을 때가 있고, 눈물은 사람을 후련하게 한다. ‘7번방의 선물’은 가족, 웃음, 눈물로 만들어진 영화다. 우리나라 영화의 흥행공식 중에 앞에 언급된 세 단어는 빠질 수 없는 소재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아빠 ‘용구’와 똑똑한 딸 ‘예승’이 만들어낸 가족 영화이며, 코미디 영화이며, 최루성 멜로 영화다.
사회 보조금과 주차장에서 받는 돈으로 ‘예승’을 키우며 살아가는 ‘용구’는 딸 ‘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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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인의 필독서] 장영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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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제753호> |
‘괜찮아, 이제 다 괜찮아’
만 4년6개월. 길다면 긴 시간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아니,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한 생명도 태어나서 만 4년 6개월이 지나면 사람 구실을 한다. 걷고 뛰며, 말을 하고, 좋고 싫음을 표현하게 된다. 심부름을 하고, 재롱도 떨면서 제 몫의 삶을 살아간다.
그런 시간, 4년 6개월 동안 ‘한국4-H신문’을 통해 많은 독자들을 만나왔다. 매일 마감에 쫓기는 방송원고와 겹쳐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이 지면을 통해 나 자신이 먼저 위로받고 성장했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마지막 글을 쓰는 오늘은 가슴 한켠이 저릿하다.
2008년 10월 1일자에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시작으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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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국4-H회원사이버백일장 은상 수상작] 세상 사람들에게 고(告)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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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제753호> |
백 지 우 회원 〈강원 춘천 대룡중4-H회〉
농업관련 직업을 가지고 계신 아빠 덕분에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우리 가족의 여름휴가는 농촌체험활동으로 채워졌다.
뙤약볕 아래 헉헉대면서 토마토를 따서 운반하기도 하고 다 딴 토마토를 박스에 포장하기도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설픈 나의 노동이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겠지만 소중한 땀 흘림의 가치를 농촌경험을 통해서 가슴 뿌듯하게 느끼는 시간들이었다.
농촌일손돕기와 공기 좋은 시골의 자연환경을 더불어 체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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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상우네 텃밭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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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제753호> |
기다림과 인내가 주는 뿌듯함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는 즐거움을 담은 그림책 ‘상우네 텃밭 가꾸기’.
이 책의 주인공 상우는 참외씨를 뿌리고 모종을 키워 밭에 옮겨심기까지, 농부 아저씨들처럼 날마다 물을 주며 정성껏 돌본다. 참외가 열린 후에도 때로는 비바람을 이겨내야 하고, 때로는 새들로부터도 지켜줘야 하는 힘든 과정을 겪는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참외가 열매를 맺어 가족과 함께 맛있게 나눠먹으면서 그동안의 고통은 수확의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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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착한 소비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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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제753호> |
세상을 바꾸는 소비자의 힘
우리 사회의 소비 습관에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는 ‘세상을 바꾸는 소비자의 힘’.
윤리적 소비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작과 한국의 윤리적 소비 연구를 묶은 이 책은 주부, 학생, 교사, 생협 활동가 등 평범한 소비자들이 자신이 체험한 윤리적 소비를 나누고,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의 가능성을 글 속에 담아냈다. 이들은 공정무역 물품 구입, 살림 공동체 생활, 유기농 먹을거리 구입, 공정여행, 해외 지속가능한 기업 탐방,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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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속놀이] 칠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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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제753호> |
사방 10㎝쯤 되는 나무판을 삼각형, 사각형 등으로 잘라낸 조각으로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드는 놀이로, ‘칠교’라는 이름은 이 판이 7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데에서 왔다. 예전에는 집에 손님이 왔을 때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이나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에 지루하지 않도록 주인이 놀이판을 내어놓기도 하여, 이를 유객판(留客板) 또는 유객도(留客圖)라고도 하였다.
인물ㆍ동물ㆍ식물ㆍ기물ㆍ건축물ㆍ지형ㆍ글자형 따위를 100여 개 만들 수 있는데, 여러 가지 모형을 그린 대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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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속놀이] 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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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제753호> |
일정한 거리에 병을 놓고 편을 갈라 병 속에 화살을 던져 넣는 놀이로 중국 한나라 이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언제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는지는 자세하지 않다. 다만 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에 이미 투호가 시행되었고, 특히 고구려와 백제에서 크게 성행했다.
투호를 할 때 쓰는 병의 종류나 크기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화살의 크기 또한 다양하다. 노는 법은 일정한 장소에 둔 병을 향하여 일정한 위치에서 살을 던져 병 속이나 귀에 던져 넣은 것으로, 살이 꽂히는 데 따라 득점이 정해진다.
삼국시대 이후 조선시대 말까지 성행한 투호는 단순한 놀이에서 나아가 유교적 예법을 익히는 하나의 수단이었다. 이 때문에 왕실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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