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과 인내가 주는 뿌듯함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는 즐거움을 담은 그림책 ‘상우네 텃밭 가꾸기’.
이 책의 주인공 상우는 참외씨를 뿌리고 모종을 키워 밭에 옮겨심기까지, 농부 아저씨들처럼 날마다 물을 주며 정성껏 돌본다. 참외가 열린 후에도 때로는 비바람을 이겨내야 하고, 때로는 새들로부터도 지켜줘야 하는 힘든 과정을 겪는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참외가 열매를 맺어 가족과 함께 맛있게 나눠먹으면서 그동안의 고통은 수확의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된다.
상우의 텃밭 가꾸기 체험을 엿보며 기다림과 인내를 통한 마음 뿌듯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박소정 지음·그림 / 길벗어린이 펴냄 /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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