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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속놀이] 실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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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1 제780호> |
실이나 노끈의 양끝을 서로 연결하여 두 손에 걸고, 두 사람이 주고받으면서 여러 모양을 만들며 노는 놀이다. 실이나 노끈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간단히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실뜨기는 혼자서 하기도 하고, 두 명이서 짝을 이루어 승부를 겨루기도 한다.
실뜨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즐겨온 놀이로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에스키모와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실뜨기가 단순한 놀이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여겨서 특정한 모양을 만들어 놓고 제사를 지내기도 하는 등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외국에서는 혼자 하는 실뜨기가 발달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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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업사이클링(up-cyc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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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1 제780호> |
단순한 재활용(re-cycling)의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전혀 다른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헌옷을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가방을 만든다거나,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해서 휴대용 장바구니를 제작하는 것 등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예다.
국내에서는 업사이클링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쯤부터다.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생기면서 현수막에서 시작해 가구와 커피찌꺼기 등 독특한 제품을 활용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개성을 중시하는 사람들,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새것과도 같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많이 찾으면서 한층 세련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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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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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제779호> |
"고난의 시기를 지나야 얻는 게 생긴다
仁者 先難而後獲(인자 선난이후획)
- 《논어(論語)》 중에서"
퇴계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굳이 해야 한다면 그것은 ‘겸손’이 아닐까 한다. 겸손(謙遜)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를 말한다. 그렇다면 퇴계가 실제로는 매우 뛰어난데 그렇지 않은 것처럼 고개를 숙였다는 뜻일까?
아니다. 퇴계는 스스로 자신이 매우 미흡하고 모자라다고 생각했다. 진짜로 자신의 학문이 아직 초라한 지경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러한 자세가 위대한 퇴계를 만들었다. 자신이 아직 잘 모른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는 것은 매우 위대한 일이다. 소크라테스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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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착한여행] 정류장을 지나 ‘렛잇고(let it go)’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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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제779호> |
요즘 영화 ‘겨울 왕국’ 주제가 ‘렛잇고(let it go)’가 폭발적인 인기다. ‘렛잇고(let it go)’는 그냥 내버려두란 뜻. 천만 관객을 동원하고 25개국 언어로 번역된 이 노래에 사람들은 왜 그토록 열광할까? 그 이유는 우리 모두 이렇게 외치고 싶어서일 것이다. ‘세상아 나를 내버려둬! 나를 놓아줘! 난 자유야!’
며칠 전 이 노래에 빠져 직장을 못간 적이 있다. 출근 중이었는데 이 노래의 가사를 보고 있다가 내려야 할 버스정류장을 지나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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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속놀이] 자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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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제779호> |
긴 막대기로 작은 막대기를 치거나 튀기면서 노는 놀이로 긴 막대기로 작은 막대기를 치고 그 막대기를 ‘자’로 삼아서 거리를 계산하기 때문에 ‘자치기’라고 한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옛날부터 어린이들이 가장 손쉽게 어울려 놀 수 있던 놀이로 거의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자치기는 길이 60cm가량의 큰자와 10cm가량의 작은자를 이용하는데, 노는 방법은 고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작은 구멍을 파고 구멍 위에 작은 자를 가로로 걸쳐놓고 큰자로 이를 떠서 날린다. 이때 수비측이, 날아오는 작은자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받으면 ‘죽는다’고 해서 실격이 되고 공격과 수비가 바뀐다. 받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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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SNS 피로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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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제779호> |
과다한 SNS 이용 때문에 발생하는 피로감을 일컫는 말로, 1996년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에 의해 처음 제시된 정보피로증후군의 하나다. 여러 종류의 SNS를 사용하면서 과다한 정보 공유와 인맥 관리 분산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증후군이다.
‘SNS 피로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은 하루라도 SNS를 안 하면 불안감을 느끼며, 자신이 써서 올린 글에 누가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궁금해 한다. 또한 자신의 글에 붙은 댓글이 적으면 우울해 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부터 찾기도 한다. 지하철이나 화장실에서도 SNS를 체크할 정도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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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얽매이면 퇴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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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제778호> |
"예전과 지금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라
古今異便 風俗不同(고금이편 풍속부동)
- 《주자가례(朱子家禮)》 중에서"
‘인의예지(仁義禮智)’에 대해 이것저것 살펴보았다. 그런데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다. “흔히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유학에서는 다섯 개의 개념을 내세우지 않나요? 그래서 인의예지(仁義禮智)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인의예지(仁義禮智) 네 가지에 신(信)을 더하여 오상(五常)이라 하고, 그것을 사람이 항상 실천해야 하는 5가지 덕목(德目)으로 삼지 않나요?”
다시 설명하지만 유학이 내세우는 것은 고정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고정 불변하는 것을 꺼린다.
공자가 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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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화려함을 자존심으로 내건 꽃 - 수선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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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제778호> |
이른 봄철 유채꽃과의 추억을 위해 제주도를 찾는다면 길섶 어디에나 빠지지 않고 노랗고 하얀색이 하나가 된, 청초함까지 갖춘 꽃을 먼저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제주 땅을 오래도록 지켜 온 수선화이다.
화려하지 않으나 기품이 넘쳐나는 이 수선화는 흰 꽃잎 한가운데에 얕은 컵과 같은 생김새의 노란 꽃잎이 또 하나 있어 청초하면서도 당당함을 잊지 않는다. 이 노란 꽃잎을 부관(部冠)이라고 하는데 흰 바탕에 노란 컵과 같은 것이 붙어 있으므로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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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국4-H회원 사이버백일장 금상 수상작] 텃밭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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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제778호> |
텃밭 가꾸기
김 민 경 회원 (울산 염포초등학교4-H회)
오늘은 텃밭 가꾸기 하는 날
어떤 식물을 심을까
아침부터 들떠서 하하 호호
학교 가는 길이 즐겁네
고추, 상추, 옥수수, 호박
나도 하나 심고
친구도 하나 심고
텃밭 가득 식물들이 심어졌네
식물은 참 까다롭네
거름도 필요하고
물도 필요하고
햇빛도 필요하고
이것저것 필요한 것이 참 많네
물 한번 주면서 쑥쑥 자라라
물 한번 주면서 건강하게 자라라
우리 학교 텃밭엔
여러 가지 식물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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