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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피서, 망서, 승서 <2017-08-01 제858호>
"여름엔 베옷을 입고, 겨울엔 털옷을 입는다 夏葛而冬(하갈이동구) - 《근사록(近思錄)》 중에서" 피서(避暑)는 더위(暑)를 피해(避) 시원한 곳으로 옮겨가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있어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일이었다. 예로부터 목축을 하는 사람들은 가축들이 초원의 풀을 다 뜯어먹어 주변이 황무지로 변하면 풀이 무성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혹은 적의 공격을 받거나 질병으로 가축들이 다 죽으면 다른 부족들이 키우는 가축을 약탈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곤 했다. 옮겨 다니는 게 익숙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달랐다. 자기가 일군 논밭을 떠날 수 없..
[우리꽃 세상] 잎은 부채꼴, 꽃잎은 호피 닮은 꽃 - 범부채 - <2017-08-01 제858호>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식물이지만 자생지에선 보기 어려운 야생초. 꽃잎의 무늬가 호랑이가죽 무늬와 닮았고 잎은 부채처럼 생긴 여러해살이풀. 꽃이 귀한 7~8월에 뭇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 꽃이 바로 붓꽃과의 범부채이다. 짧고 굵은 뿌리줄기를 갖고 있는 범부채의 줄기는 곧게 서서 1m 안팎의 높이로 자라고 윗부분에서 약간의 가지를 친다. 두 줄로 배열된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밑 부분을 서로 감싸 안는다. 잎은 넓은 칼 모양으로 끝부분이 뾰족하며 ..
원로지도자의 4-H이야기 ‘만경(萬頃)’ (36) <2017-08-01 제858호>
한국4-H구락부중앙위원회(현 한국4-H본부) 탄생 <7> - 4-H 지원 독지가의 나눔의 정신! - 연포(燕浦) 강 건 주 (한국4-H본부 고문) 1920년 전후 미국 농촌청소년사업 민간지원 중앙위원회 사무국장에 E.T. Noble이란 열정적인 4-H업무 추진력을 발휘한 인물이 있었다고 기술한 바 있다. 그는 4-H이념을 깊이 간직하고는 각종 4-H행사와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4-H운동을 지원할 사회적 독지가 발굴에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다. 그..
[미련곰툰 159] 여름 방학을 더욱 알차게!! <2017-08-01 제858호>
미련곰툰 - 정광숙 - 여름 방학을 더욱 알차게!!
[우리얼 돋보기] 전주향교(全州鄕校) <2017-08-01 제858호>
향교는 유학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해 지방에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전주향교는 고려시대에 세웠다고 하는데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당시에는 조선 태조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사적 제339호) 근처에 있었으나, 향교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시끄럽다하여 전주성 서쪽 황화대 아래로 옮겼다고 한다. 지금 위치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뒤, 관찰사 장만이 옮긴 것이다. 현재 이 향교에는 여러 훌륭한 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7호)을 비롯해 동무·서무, 계성..
[알아둡시다] 카페인우울증 <2017-08-01 제858호>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습관처럼 타인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우울함을 겪는 것을 뜻한다. SNS는 정보 교환,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점차 남보다 자신이 더 행복하고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면서 카페인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 연구팀은 “페이스북을 오래 사용할수록 우울감을 쉽게 느끼고 자존감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SNS에 좋은 곳에 놀러간 사진, 맛있는 음식 사진, 새로 산 물건 등을 자랑하고..
[이도환의 고전산책] 좋은 친구를 만드는 방법 <2017-07-15 제857호>
"마음을 단정히 씻고 스스로 일어서라 洗心立脚(세심입각) - 《격몽요결(擊蒙要訣)》 중에서" 자식이 잘못된 길로 빠져 어려움을 겪게 되면 ‘우리 아이는 착한데 친구를 잘못 만나서…’라고 말하는 부모도 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명심보감(明心寶鑑)’을 들춰봐도 친구를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어떤 사람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 친구를 보면 된다”, “지혜로운 어버이와 형이 없고, 엄한 스승과 친구도 없다면 성공하기가 매우 어렵다” 물론 공자도 친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익한 친구도 있지만 해로운 친구도 있다. 바르고 곧은 사람,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 지식이 많은 사람을 친구로 두면 매우..
[이달의 착한나들이] 오이도엔 바다가 없다 <2017-07-15 제857호>
서울역에서 고향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일찌감치 서울역에 도착해 친구를 기다리는데 연락이 왔다. 급한 일로 못 온다는 것이다. 나는 친구를 위해 오후를 완전히 비워 놓은 상태였다. 자유는 늘 외로움을 동반한다. 그리고 질문하게 한다. ‘어디로 가야 하나?’ 난 버릇처럼 휴대폰을 꺼내 이름을 하나씩 훑어 내려갔다. 그러나 수많은 이름 중에 지금 내게로 와 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나는 가을바람처럼 쓸쓸해졌다. 내 전화번호도 누군가에게 ..
원로지도자의 4-H이야기 ‘만경(萬頃)’ (35) <2017-07-15 제857호>
한국4-H구락부중앙위원회(현 한국4-H본부) 탄생 <6> - 폭풍에 시달린 클로버 4-H 깃발! - 연포(燕浦) 강 건 주 (한국4-H본부 고문) 중앙위원회 창립 이래 63년이 흐르는 동안 우리 4-H의 ‘내 집’에 정착하기까지 타의에 의해 여러 차례 조직의 변천과 운영체제의 개편을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초창기 4-H구락부 운동에 많은 관심과 열의를 가진 사업가, 전직 고관, 교육인, 언론인들이 참여하여 순수한 농촌청소년 실천사회교육을 지..
[이 한 권의 책] 청구회 추억 <2017-07-15 제857호>
슬픔과 절망 속에서도 잊지 않은 아이들과의 약속 김 성 기 지도교사(김포 통진중학교4-H회) 얼마 전 식구들과 서오릉을 갔다. 서오릉 입구는 조금 번잡했지만 그 안은 능 고유의 정취 그대로를 느낄 수 있을 만큼 고즈넉했다. 다만 진달래가 피는 이른 봄에 오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다. 나는 이곳이 조선 왕조 누군가의 능인지는 궁금하지 않았다. 다만 50년 전 신영복 선생님과 여섯 명의 독수리 용사들의 봄소풍 그 광경이 궁금할 뿐이었다. 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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