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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격주간 제85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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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카페인우울증 |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습관처럼 타인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우울함을 겪는 것을 뜻한다. SNS는 정보 교환,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점차 남보다 자신이 더 행복하고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면서 카페인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 연구팀은 “페이스북을 오래 사용할수록 우울감을 쉽게 느끼고 자존감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SNS에 좋은 곳에 놀러간 사진, 맛있는 음식 사진, 새로 산 물건 등을 자랑하고 기뻤을 때의 그 순간들을 올린다. 그러다보니 이는 어느새 일상을 공유한다기보다 다른 이보다 더 나은 삶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사진들을 보고 우울감에 빠지며 나를 뺀 모두가 행복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이에 SNS와 단절을 선언하고 지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운동, 독서 등 아날로그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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