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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한자성어> 小貪大失 (소탐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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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제662호> |
“작은 것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는 다는 뜻”
전국시대 진(秦)나라 혜왕(惠王)이 촉(蜀)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계략을 짰다. 혜왕은 욕심이 많은 촉후(蜀侯)를 이용해 지혜로 촉을 공략하기로 했다. 그래서 신하들로 하여금 소를 조각하게 해 그 속에 황금과 비단을 채워넣고 ‘쇠똥의 금’이라 칭한 후 촉후에 대한 우호의 예물을 보낸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이 소문을 들은 촉후는 신하들의 간언을 듣지 않고 진나라 사신을 접견했다. 진의 사신이 올린 헌상품의 목록을 본 촉후는 눈이 어두워져 백성들을 징발하여 보석의 소를 맞을 길을 만들었다. 혜왕은 보석의 소와 함께 장병 수만 명을 촉 나라로 보냈다. 촉후는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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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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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제662호> |
<냇내>
연기의 냄새
‘내’와 ‘내’가 사이시옷을 매개로 연결된 형태이다. 앞의 ‘내’는 ‘물건이 탈 때에 일어나는 부옇고 매운 기운’을 가리킨다. “내 마신 고양이 상(像)”이라는 속담 속의 ‘내’가 그와 같은 것이다. 뒤의 ‘내’는 ‘냄새’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냇내’는 매캐하여 코를 크게 자극하는 냄새이다.
<적바림>
나중에 참고하기 위해 글로 간단히 적어둠
헌책방에서 헌책을 뒤적이다 보면 예전의 책 주인이 빈 공간에 무엇인가 깨알같이 적어둔 기록을 발견할 때가 있다. 이와 같이 나중에 참고하기 위해 글로 간단히 적어두는 것 또는 그런 기록을 ‘적바림’이라고 한다.
‘적’은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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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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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제662호> |
He’s mule-headed.
〈그는 참 황소고집이야〉
mule은 원래 노새란 뜻이지만 ‘고집이 대단히 세다’는 의미로 쓰인다. 보통 horse는 사람의 말을 잘 듣는 편이어서 주인이 시키는 대로 머리를 잘 움직이지만, mule -headed는 고집이 세서 시키는 대로 머리를 잘 틀지 않는 데서 온 말이라고 한다.
A : It’s very difficult to change my father’s mind.
B : If you talk to him in a nice way, he might change his mind.
A : No, not my father. He’s mule-headed.
B : 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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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편이식품 종류 다양하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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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제662호> |
콩나물국 버섯모듬 등 - 대형마트 상품 적극 개발이 주효
신선한 편이식품이 간편함에 재미까지 덧붙이면서 갈수록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신선편이식품은 단순히 세척과 절단 과정만을 거친 단순한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셀러드용 채소나 저민 마늘, 파채 등 양념류, 그리고 볶음밥용 채소 같은 제품들이 그 예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국거리 제품과 주제별 셀러드 등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크게 넓히고 있는 것이다.
국거리의 경우 세척한 콩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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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조선 후기 역사 재밌게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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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제662호> |
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
한국사가 살아 숨쉬는 ‘신나는 노빈손 한국사’ 시리즈, 제1권 ‘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 세계 곳곳에서 흥미로운 역사 여행을 하며 모험가로서의 이름을 알린 ‘노빈손’이 조선 후기의 학문과 문화의 산실, 규장각으로 뚝 떨어졌다.
이 책은 조선 후기로 가게 된 ‘노빈손’이 ‘화성 행차’에 맞춰서 정조대왕을 시해하려는 노론과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를 유쾌한 문체로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언제 봐도 정겨운 만화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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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용 슈퍼 옥수수 개발로 사료부담 크게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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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제662호> |
옥수수박사 김순권 교수 - 축산농 경쟁력 향상될 듯
국내 축산농가의 사료 부담을 30%이상 절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료용 슈퍼 옥수수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옥수수 박사로 유명한 경북대 김순권 교수는 지난 3일 30여 년간 국내 축산농가에서 가장 인기리에 재배돼 온 사료용 옥수수 품종보다 2배가량의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는 슈퍼 옥수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가 개발한 신품종 가축 담근먹이용(사료용) 옥수수는 ‘경대 사일리지 1호’와 ‘경대 사일리지 2호’로 국립종자관리소에 품종등록까지 마쳤다. ‘경대 사일리지 1·2호’는 북한 남부지역과 경북대 군위농장에서 재배한 결과, 기존 ‘수원 19호’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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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수준 동물복지 개념 적용’ 국내 축산업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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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제662호> |
사육환경개선 불가피
생산비용 상승 불보듯
한·EU FTA 3차 협상에서 동물복지 문제가 양측의 어느 정도 입장이 근접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EU수준의 동물복지 개념이 적용된다면 축산업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 개념이 도입되면 생산비가 크게 오르고 소비자 가격까지도 상승해 국내 축산물값 인상에 따른 구매 위축 등으로 국내 축산업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EU수준의 동물복지 개념이 도입된다면 국내 축산농가의 생산비 증가와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축산업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 농촌진흥청과 전남대학교가 공동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사육면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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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유통기간을 설정할 때는 근거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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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제662호> |
식약청, 올 12월부터 시행 예정
앞으로 식품업체가 식품의 유통기한을 설정할 때,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제조·가공업체가 보다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식품의 유통기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일정 절차와 방법을 규정한 ‘식품의 유통기한 설정기준’을 지난 2일 제정·고시했다.
이 기준은 올 1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 이후 품목제조 보고된 제품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기준에서 정한 조건과 방법, 절차에 따라 실험을 실시한 후 결과를 근거로 유통기한설정사유서를 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과 특성이 유사한 제품이나 이미 발표된 논문 등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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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생활정보>냄새 잡고 살균하는 천연재료 사용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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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제662호> |
▨ 허브·녹색식물
공기정화 효과 산세베리아나 벤자민고무나무 등 잎이 넓고 무성한 관엽식물은 공기를 맑게 정화시켜준다. 베란다나 거실 한쪽에 이 같은 녹색식물을 두면 관상은 물론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살균 능력 탁월 분무기에 물과 함께 살균효과가 있는 민트에센셜 오일 몇 방울을 섞어 집 안 곳곳에 수시로 뿌려준다. 유리병에 민트 잎을 가득 채운 후 메탄올을 붓고 뚜껑을 닫아 그늘진 곳에 2주 정도 두었다가 걸러내어 사용해도 효과가 탁월하다.
세균 번식 방지 허브 잎을 말려 작은 주머니나 헌 스타킹에 담아 옷장이나 서랍장, 베갯잇, 쿠션 속에 넣어두면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또 세균번식을 막아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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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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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제662호> |
‘수숫대’, ‘잠자리’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가을 속으로 빠져든다. 가을을 일컬어 사색의 계절이라고 한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가을에 시인은 아주 평범한 광경인 수숫대 위에 앉아있는 잠자리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잠자리는 꼭 앉아도 흔들리는 수숫대 끝에 앉아 보는 이를 불안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잠자리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면 잠자리 또한 우리에게 ‘너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느냐?’고 되물을 것이다. 지금 내가 또 우리가 서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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