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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4-H회원 사이버백일장 본선 진출작> 텃밭의 추억과 우리가족의 즐거움 <2009-07-15 제704호>
윤경혜 회원 〈경기 시흥 진말초등학교4-H회〉 우리 집은 내가 1학년 겨울 방학 때 동네로 이사 왔다. 그리고 다음해 첫봄을 맞이했다. 해마다 봄이 되면 벌어지는 진풍경을 그때 처음 보게 되었다. 우리가 생활하는 곳은 현대식 아파트인데 동그랗게 모인 주거 공간 외에는 거의가 텃밭, 논과 밭, 산이다. 좀 더 동네에서 나오면 수로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물고기들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아빠께서 특히 좋아하셨고 나는 이런 우리 동네를 참 맘에 들어 했다. 땅이란 땅은 모두 텃밭으로 만들어 들에 자라는 들풀과 각종 채소를 심을 수 있었다. 심지어 무슨 휴전선처럼 생긴 울타리 등을 쳐놓은 곳도 꽤나 많았다. 그래서 ..
<이 한 권의 책> 즐거운 모험 <2009-07-15 제704호>
동시의 세계로 떠나는 즐거운 모험 ‘즐거운 모험’은 시인 양재홍이 등단 15년 만에 펴내는 첫 번째 동시집이다. 199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하늘소’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그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여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동안 발표한 작품들 가운데 56편을 가려 한 권으로 묶었다. 양재홍 시인의 발랄한 상상력과 아이들이 처한 현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특히 학교, 학원생활에 시달리는 모습을 아이들의 목소리로..
<이 한 권의 책> 불평없이 살아보기 <2009-07-15 제704호>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간의 기적 이 책은 우리가 무엇에 대해 불평을 하고, 왜 하는지, 또한 불평이 일상화된 삶은 얼마나 고달픈 것인지 설명한다. 이를 토대로 불평을 끊을 수 있는 간단한 원칙을 제시하여, 독자로 하여금 좀 더 슬기롭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불평은 감정 표현이 담긴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습관화 될 때, 불평 또한 습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것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결국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으로부터 ..
詩가 있는 풍경 <2009-07-15 제704호>
우리는 폭포 앞에 서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까마득히 높은 절벽,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세상을 진동하는 물소리. 그 앞에서 감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시인은 폭포가 ‘고매한 정신처럼 쉴 사이 없이’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면서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고 말한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고매한 정신으로 울리는 곧은 소리, ‘높이도 폭도 없이’ 우리를 일깨우는 폭포 소리에 귀 기울이며 몸과 마음을 시원케 하자.
나의 사랑 나의 국토 (23) <2009-07-01 제703호>
대청댐과 대청호와 금강 ② 박태순 / 소설가 1966년에 수립된 4대강유역 종합개발계획은 댐 건설을 중심으로 하여 수자원 개발사업을 전개시켜 나갔다. 준공 순으로 따져보면 소양강댐(1973), 팔당댐(1973), 안동댐(1976), 장성댐(1976), 대청댐(1980), 충주댐(1985)이 순차적으로 건설되었고 크기로 따지면 소양강댐, 충주댐, 대청댐, 안동댐의 순서이다. 대청댐의 높이는 72m이고, 길이는 495m이다. 금강 흐름을 이처럼 막아내어..
<별난 한국사 이야기> 씩씩하고 용감하고 드세기로 이름난 발해 여자들 <2009-07-01 제703호>
홍라녀는 발해 제11대 왕 대이진의 아들 대홀한의 부인이었다. 그녀는 얼굴이 봄에 활짝 핀 복숭아꽃처럼 예쁘고, 허리는 실버들같이 가늘었으며, 살결은 백설처럼 희었다. 뿐만 아니라 퉁소를 기가 막히게 잘 불고 무술 솜씨가 뛰어났으며, 절개가 굳고 용감한데다 지혜롭기까지 했다. 그래서 왕은 늘 홍라녀에게 나랏일에 대해 의견을 묻곤 했다. 어느 날 왕은 홍라녀에게 물었다. “나라를 잘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홍라녀가 대답했다. “나라를 잘 다스리려면 나쁜 풍조를 없애야 합니다. 나라를 배반하는 자나 백성을 기만하는 자, 그리고 도둑질하는 자나 남의 아내를 빼앗는 자를 죽이십시오. 그러면 나라가 잘 다스..
<그린투어현장> 해남 땅끝해뜰마을 <2009-07-01 제703호>
대한민국 땅 끝에서 평안한 쉼을 누리다 대한민국 땅 끝 해남에 위치한 ‘땅끝해뜰마을’은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이 유구한 역사 속에 터를 잡고, 오랜 세월의 풍파를 견뎌낸 것을 증명하듯 귀암괴석의 암봉이 사람들의 눈을 쉼 없이 즐겁게 한다. 땅끝해뜰마을은 땅끝관광지(땅끝전망대, 해양자연사 박물관, 사구미 해수욕장 등)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연계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땅끝해뜰마을 방문 시 단체관광객은 땅끝전망대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
<우리꽃 세상> 고급나물·토사방지·아름다움까지… 눈개승마 <2009-07-01 제703호>
꽃이 처음 필 때는 눈처럼 희다가 시간이 가면 점차 누런색으로 변하면서 아름다움과 시원함을 함께 선물하는 눈개승마는 고급 산나물로, 경사면에 식재해 장마에도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조경식물로 매우 유익한 우리풀이다. 높이가 1m에 이르고 줄기는 나무처럼 단단하고 굵어 마치 관목처럼 보이기는 하나 엄연히 숙근성의 풀이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2~3회 깃모양으로 겹쳐난다. 달걀모양의 작은 잎은 막질이고 잎 밑이 뭉퉁하고 끝은 날카로우며 톱니가 있다. 어릴 때..
<영농정보> 장마철 대비한 농작물 관리 철저히 <2009-07-01 제703호>
◇ 벼 농 사 △ 물 관리 · 침관수시 신속한 배수작업을 위하여 배수로의 잡풀을 미리 제거하고, 무너질 우려가 있는 제방 및 논두렁은 사전에 보수하고, 논두렁에 예비물꼬를 여러 곳 설치하여 논두렁 붕괴를 예방한다. · 헛새끼치는 시기에 있는 벼는 강하게 중간물떼기를 하여 참새끼 비율을 높이고, 벼 뿌리가 깊게 뻗도록 하여 도복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 중간물떼기 · 중간물떼는 시기는 이삭패기 전 30일~40일 사이에 실시한다. 배수가 좋은 사양토에서는 논바닥이 갈라질 정도로 5~7일간 실시하고, 배수가 잘 안되는 점질토에서는 7~10일정도 실시한다. △ 병해충 방제 · 고온 다습한 환..
<민속 채소의 이용> 체력 떨어져 밤에 식은땀 흘리는데 좋아 <2009-07-01 제703호>
부추 비자(菲子), 가미량(加美良)이란 생약 이름과 구백, 가구, 구자, 부취, 염지란 별명을 갖고 있는 부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주로 잎을 이용한다. ◇ 성분 및 효능 비늘줄기에는 알리타아민과 비슷한 성분이 있고 전초에 비타민 B1, B2, C와 카로틴, 아스코르빈산이 들어 있다. 동의치료에서 비늘줄기는 지사제로 사용하고, 씨는 자양강장제, 이뇨제, 지사제로 쓰이고, 잎과 줄기는 코피 등 지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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