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1 격주간 제703호>
<민속 채소의 이용> 체력 떨어져 밤에 식은땀 흘리는데 좋아

부추

비자(菲子), 가미량(加美良)이란 생약 이름과 구백, 가구, 구자, 부취, 염지란 별명을 갖고 있는 부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주로 잎을 이용한다.

◇ 성분 및 효능

비늘줄기에는 알리타아민과 비슷한 성분이 있고 전초에 비타민 B1, B2, C와 카로틴, 아스코르빈산이 들어 있다. 동의치료에서 비늘줄기는 지사제로 사용하고, 씨는 자양강장제, 이뇨제, 지사제로 쓰이고, 잎과 줄기는 코피 등 지혈제로 쓴다. 민간에서는 만성요통, 영양공급, 위장염, 기관지염, 구충제로 쓴다. 특히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에게 매우 좋다.

◇ 요리하기

부추죽 : 부추잎 100g. 달걀 1개, 스프국물 5컵, 간장과 미림 각 1큰술, 술 2큰술, 소금 1/3작은술, 밥 3컵. ① 신선한 부추잎을 짤막하게 자르고 달걀을 풀어 놓는다. ② 냄비에 수프국물을 끓이다가 양념과 밥을 넣는다. 다시 끓으면 부추를 뿌리고 부추가 익으면 달걀을 붓고 뚜껑을 덮는다. 

부추꽃볶음
: 부추꽃줄기 250g, 표고버섯 200g, 다진 마늘 1.5큰술, 물엿 소금 각 1큰술, 후추 1작은술, 식물성기름 약간. ①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부추꽃줄기를 넣고 볶다가 채썬 표고를 넣는다. ② 재료가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다진 마늘, 후춧가루, 소금으로 양념하면서 물엿을 넣어 볶고 그릇에 담을 때는 통깨를 뿌린다.

◇ 건강주 담그기

① 물 10컵 분량에 부추 60g을 넣고 중불에서 푹 달인다. ② 물이 1컵 정도로 줄면서 색이 우러나면 체로 부추를 건져낸다. ③ 부추 달인 물에 청주 1/4컵을 붓고 잘 섞어 마신다.

◇ 녹즙 만들기

① 부추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잘게 썬다. ② 썬 부추를 분말기에 넣고 곱게 간다. ③ 즙이 생기면 거즈로 꼭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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