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5 격주간 제704호>
詩가 있는 풍경
우리는 폭포 앞에 서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까마득히 높은 절벽,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세상을 진동하는 물소리. 그 앞에서 감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시인은 폭포가 ‘고매한 정신처럼 쉴 사이 없이’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면서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고 말한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고매한 정신으로 울리는 곧은 소리, ‘높이도 폭도 없이’ 우리를 일깨우는 폭포 소리에 귀 기울이며 몸과 마음을 시원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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