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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절기> 추분(秋分) <2010-09-01 제723호>
올해는 양력 9월 23일로 추석 다음날이다.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므로 이날을 계절의 분기점으로 인식한다. 곧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추분과 춘분은 모두 밤낮의 길이가 같은 시기지만 기온을 비교해보면 추분이 약 10도 정도가 높다. 이는 여름의 더위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추분에는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고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또 태풍이 부는 때이기도 하다. 추분을 즈음하여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리며, 그 밖에도 잡다한 가을걷이 일이 있다.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고구마순도 이맘때 거두고 산채를
[알아둡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2010-09-01 제723호>
총리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일컫는다.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되었다. 초기 로마 사회에서는 사회 고위층의 공공봉사와 기부·헌납 등의 전통이 강하였고, 이러한 행위는 의무인 동시에 명예로 인식되면서 자발적이고 경쟁적으로 이루어졌다. 근대와 현대에 이르러서도 이러한 도덕의식은 계층간 대립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으로 여겨져왔다. 특히 전쟁과 같은 총체적 국난을 맞이하여 국민을 통합하고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득권층의
매화골 통신 ⑥ 농촌은 노인 천국 <2010-08-01 제722호>
- 수확기 복숭아밭에서 - 이동희 / 소설가 "내외가 날만 새면 밭에 가서 산다 그것이 건강과 금슬의 비결이다" 8월에 들어서면 과일이 쏟아져 나온다. 없는 과일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이 절기를 대표하는 것이 포도와 복숭아다. 하우스-비닐하우스를 말한다.-에서 생산하는 것은 8월 초부터 나오지만 그냥 노지에서 재배하는 것은 중순을 넘어서야 봉지를 따기 시작한다. 온 마을이 포도 생산 출하로 정신이 없다. 그로부터 한 1주일 정도는 포도 농사의..
<별난 한국사 이야기> 땟물까지도 아낀 조선 최고의 자린고비 관리 이규완 <2010-08-01 제722호>
몹시 아끼는 사람, 인색한 사람을 ‘자린고비’라고 한다. 자린고비라는 말은 ‘결은고비’에서 비롯되었다. ‘겯다’는 기름에 적신다는 것이고, ‘고비’는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뜻한다. 어떤 구두쇠가 부모님 제사를 드리는데, 지방을 기름에 결어 사용했다고 한다. 제사를 드릴 때마다 태워 없애는 것이 아까워 지방을 언제든지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그랬다는 것. 이렇게 해서 생긴 말이 ‘결은고비’이고, ‘절은고비’를 거쳐 ‘자린고비’가 되었다. ‘결은고비’에서 비롯돼 조선 시대에 자린고비로 이름이 높았던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관리들 가운데 첫째 가는 자린고비라면 순종 때 강원도 관찰사를 지낸 이규완을 꼽을 수
<지역축제> 춘천닭갈비·막국수 축제 <2010-08-01 제722호>
닭갈비와 막국수의 모든 것을 말하다 순 메밀가루를 반죽해 국수틀에 뽑아낸 면을 금방 삶아 김치나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막국수. 그리고 토막 낸 닭을 포를 뜨듯이 도톰하게 펴서 양념에 재웠다가 갖은 야채와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닭갈비.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막국수와 닭갈비로 유명한 강원도 춘천시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맛의 향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가 개최돼 9일 동안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우리꽃 세상> 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닮은 꽃 - 용머리 - <2010-08-01 제722호>
마치 용이 입을 벌리고 우렁찬 소리를 내지르는 모양을 닮아 우리 조상들이 용머리라는 이름을 붙여 준 꽃 용머리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 가운데 가장 커서 관상 가치가 높다. 보라색의 큰 꽃은 당장이라도 하늘을 향해 용오름 할 듯 하여 꽃말도 ‘승천’이다. 요즘 인기가 있는, 서양에서 들여 온 로즈마리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우리 고유종이 아닌 꽃으로 오해 받기도 하지만 엄연히 우리 산하에서 우리 땅을 굳건히 지켜 온 진정한 우리 꽃이다. 특히 여름..
<시네마&비디오> 인셉션 <2010-08-01 제722호>
꿈속의 꿈, 무의식의 바닥을 헤매다 ‘인셉션’은 꿈과 기억이라는 무의식적인 요소를 다룬다는 점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초기작 ‘메멘토’를 떠올린다. ‘메멘토’는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토막 난 기억을 맞춰가는 이야기다. 하지만 기억이란 한 순간만 어긋나도 참과 거짓이 모호해지는 것이다. 주인공은 와이프를 죽이고 그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와이프를 죽인 범인을 찾는다. ‘인셉션’은 바로 그 기억의 한 부분을 꿈속에 잠입해서 바꾸는 것이다...
<4-H인의 필독서> 앤서니 브라운 ‘돼지책’ <2010-08-01 제722호>
엄마의 고충을 읽어낸 그림책 여름방학이다. 야호! 아이는 쾌재를 부를 터이지만, 에구구구… 엄마는 앓는 소리를 감추지 못한다. 더운 여름날, 이 복중에 하루 종일 아이들과 집안에서 복닥거리는 일은 부담백배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엄마가 사랑하는 자녀를 잘 양육하는 일은 기쁨이다. 그렇지만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육아,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까지 더해지면 어느새 엄마는 몸과 마음이 지치고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이런 엄마의 고충을 읽어낸 책이 있다. 그것도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사실 필자는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에 이처럼 진지한 주제가 담겨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기도 했다. 바로 ..
<제9회 사이버백일장 동상 수상작> 농민의 노력이 인정받는 사회 <2010-08-01 제722호>
이 경 택 회원 (충남 논산대건고등학교) 옛날부터 전해지는 ‘농자 천하지 대본(農者 天下之 大本)’이라는 말이 있다. 또는 ‘사농공상(士農工商)’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양반들이 자신이 중심이 되어 사회를 쥐락펴락 하면서도, 자기네들 위치의 바로 다음 순위에 농민을 두고 있었다. 이것은 먹거리를 생산해 내는 농업의 중요성이 나타난 사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사회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돌이켜 볼 때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나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하면서 수출 주도형 경제 성장 정책을 추진하다보니, 농민을 위한 정책이 약간은 뒷전으로 밀렸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근대화의 물
<제3회 전국 학생4-H 과제발표대회 백일장 노력상 수상작> 으악! 졸려! <2010-08-01 제722호>
임 재 영 회원〈전북 전주제일고등학교4-H회〉 이상하다. 아까부터 내가 집이 아닌 다른 곳에 있는 느낌이다. 분명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 있는 곳은 이상한 기와집도 있고…. 저기 어떤 할아버지가 계시네? 여쭤보러 가야지.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전 전주제일고 임재영인데요, 여기가 어디에요?”라고 묻자 “예끼! 이놈! 조용히 해! 지금 우리 유생들이 공부하고 있단 말이다!”라고 대답하시는 게 아닌가? “죄송해요. 근데 유생이라니, 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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