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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01 월간 제72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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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축제> 춘천닭갈비·막국수 축제 |
 닭갈비와 막국수의 모든 것을 말하다
순 메밀가루를 반죽해 국수틀에 뽑아낸 면을 금방 삶아 김치나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막국수. 그리고 토막 낸 닭을 포를 뜨듯이 도톰하게 펴서 양념에 재웠다가 갖은 야채와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닭갈비.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막국수와 닭갈비로 유명한 강원도 춘천시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맛의 향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가 개최돼 9일 동안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과 시내의 닭갈비, 막국수 판매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는 지난해 83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초대형 닭갈비와 막국수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기간 내내 오후 4시가 되면 100인분의 닭갈비 막국수 시식회가 진행된다. 축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을 만큼 푸짐한 양은 물론이고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닭갈비와 구수하고 담백한 막국수의 맛에 손길을 멈출 수 없다. 게다가 무료로 음식을 즐길 수 있으니 관광객들은 그저 시간에 맞춰 축제장으로 발걸음만 옮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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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닭갈비·막국수 축제 중에 열리는 요리경연대회에서 닭과 메밀을 이용한 기발하고 참신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
30일과 31일에는 제3회 춘천 향토음식 전국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닭부문(30일)과 메밀부문(31일)으로 나눠 펼쳐지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일반인, 학생, 다문화가족(팀별 2인 이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홈페이지(www..mdfestival.com)에서 참가서식을 다운로드 받아서 작성한 후 오는 6일까지 우편(강원 춘천시 시청길7 춘천시청내 축제추진상황실) 또는 이메일(mdfestival@korea.kr)로 접수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 1팀에게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인기상, 특별상 등 각 부문별 9개 팀에게 상금이 수여된다. 전화(033-250-4347~8)로 문의하면 경연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축제장에는 막국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막국수 전통틀 체험장이 마련된다. 또한 전통놀이터에서는 메밀떡메를 이용한 떡메치기도 진행돼 지역 전통문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춘천 시내 많은 막국수 업체와 닭갈비 업체들이 참가해 막국수 부스, 닭갈비 부스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전국 대학생 비보이 대회 및 슈퍼(프로) 비보이 대회, 요리 달인의 요리 시연, 축제장에서 붕어섬까지 관광할 수 있는 메밀밭투어, 저명셰프 초청 세계요리 시연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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