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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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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제742호> |
의여차! 줄로 하나되는 세상
충남 당진군 송악읍 기지시리의 줄다리기는 500여년을 이어온 전통민속놀이로, 국가의 재난을 예방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행해져 왔다. 기지시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은 무려 3만 단의 볏짚으로 엮어 내는데 무게 40t, 굵기 1m, 길이 200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다. 줄을 엮기 위해서는 역학이론들이 총동원되는데, 조상님들의 지혜가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매년 음력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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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관상과 식용, 약으로 쓰이는 울릉도 특산 - 산마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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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제742호> |
“산마늘이 생기면 남편도, 자식도 아닌 애인에게 준다”라는 강원도 지방의 속담이 있는데 이는 산마늘의 강장효과를 한마디로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산마늘은 깊은 산속에서 나는 숙근성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보통 두 장의 잎을 가지며 넓은 피침꼴인데 잎이 달린 포기에서 꽃대가 20㎝정도 올라와 아주 작은 유백색 꽃들이 동그란 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난다. 잎의 생김새가 은방울꽃과 흡사하나 보다 넓고 크며 부드럽다. 식용할 때 독성이 어느 정도 있는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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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비디오] 완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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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제742호> |
긍정과 낙관의 선물
영화를 찾는 목적 중에 하나는 기분 전환이다. 단순하게 킬링타임용으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지만 영화를 통해 가슴 속에 뭔가 남길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가슴 속에 남은 뭔가가 하루 종일 꿈틀거리며 행복감을 선사한다면 그 영화는 최고의 선물 중 하나다. 2011년에 개봉했던 ‘완득이’는 그런 영화다. ‘도가니’를 비롯해 ‘부러진 화살’등 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영화들과 확연히 구분된 영화였다. 그렇다고 사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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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인의 필독서] 목수 김씨 ‘목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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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제742호> |
늦깎이 목수의 땀방울이 빚어낸 이야기
나무라면 나는 어떤 나무일까? 무성한 이파리를 달고 가지를 펼쳐, 너른 그늘을 만들어내는 느티나무나 팽나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나무가 좋다. 곧음과 휘어짐이 어우러져 있고, 공격하는 법 없이 순해서다.
나무를 향한 이런 애정 때문이었을까? 제목만 보고도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된 책이 ‘목수일기’ (목수 김씨 지음/웅진닷컴)다.
이 책의 저자는 목수 김씨다. 나이 마흔이 넘어서 목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는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여 책날개에 적힌 약력을 살펴보았다.
목수 김씨의 이름은 김진송이다. 국문학과 미술사를 전공했으며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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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전국4-H회원사이버백일장 은상 수상작] 농촌은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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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제742호> |
차 주 은 회원 〈충남 서산 서일고등학교 2학년〉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지금 살고 있는 서산으로 이사를 왔다.
여기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경기도에 살면서 12개의 반이 있고, 한 반에 70명 정도가 있는 큰 학교의 콩나물시루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촌으로, 면단위에 있으면서 한 반밖에 없는데다가 반에 12명밖에 없는 아주 작은 초등학교로 전학 오게 되어서 처음에는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이사 온 집 역시 촌이어서 창문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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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우리는 왜 실수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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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제742호> |
인간은 본래 실수하는 존재다
1991년 퓰리처 상 추적보도 부문을 공동 수상한 조지프 핼리넘의 ‘우리는 왜 실수를 하는가’.
이 책은 20여 년간 사람들의 실수담을 모아 그 원인을 분석한 것으로, 예측 정확도를 자랑하는 기상캐스터부터 죄 없는 사람을 감옥으로 보낸 목격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현실 속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인간이 실수를 하는 이유를 자신이 바라보는 것만 보는 편향성,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자기과신, 대충 보고 간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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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위대한 쌀과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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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제742호> |
매일 먹는 쌀과 밥에 대한 재발견
우리의 몸일 뿐 아니라, 역사인 쌀과 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교양인문 학습서 ‘위대한 쌀과 밥’.
쌀을 중심으로 한 우리 식생활 문화가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유산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음식 문화가 급속하게 서구화되면서 사람들의 입맛이 변해가는 가운데 특히 어린이들이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아토피, 알레르기 등 전에 없는 문제들을 겪기 시작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밥과 채소 반찬으로 꾸며진 밥상이 전 세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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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속놀이] 호드기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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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제742호> |
봄철에 물이 오른 버드나무나 미루나무 가지로 호드기를 만들어서 부는 아이들 놀이다. 호드기란 그 소리에서 유래된 명칭이며, 지방에 따라서는 호두기, 휫대기, 호띠기, 호뚜기, 버들피리, 풀피리, 날라리 따위로 불린다.
음력 3월에 시냇가에 자라는 버드나무에 가지를 꺾어 한쪽 끝의 껍질을 일정한 길이로 벗긴다. 그런 다음 벗겨낸 부분을 잡고 비틀면 물이 오른 나무껍질이 조금씩 돌아간다. 이어서 그 껍질을 칼로 잘라낸 뒤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잡아당기면 마치 뱀이 허물을 벗듯이 속이 텅 빈 껍질만 남고 나뭇가지는 빠져나온다. 이것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한쪽 끝의 표피를 칼이나 앞니로 긁어내고 납작하게 입구를 좁히면 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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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속놀이] 활쏘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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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제742호> |
일정한 경기 규칙 아래 활쏘기의 기술이나 실력을 겨루는 전통 놀이의 하나다. 활쏘기대회는 국가가 주도하는 대사례(大射禮)와 관사(觀射) 민간이 주도하는 향사례(鄕射禮), 사회(射會), 편사(便射) 등이 있다. 흔히 활쏘기대회라 함은 지역 내지 단체로 편을 갈라 쏘는 편사를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편사는 일년에 봄과 가을 두 번씩 열렸는데, 한 편의 사원(射員)을 15명씩 선정하여 삼순(三巡)에 걸쳐 맞히고 못 맞힌 화살수를 계산하여 승패를 가렸다. 활쏘기대회는 보통 80간(145m) 거리의 사정(射程)에 높이 열두 자, 너비 여덟 자의 목판으로 된 과녁을 만들어 세우고 원선(圓線)으로 중심을 표시하여 사정(射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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