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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파랑새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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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제755호> |
파랑새 증후군(bluebird syndrome)이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증세를 말한다.
벨기에의 극작가이자 시인·수필가인 마테를링크의 동화극‘파랑새(L’Oiseau Bleu)’의 주인공에게서 유래한다.
장래의 행복만을 몽상할 뿐 현재의 일에는 관심도 없다.
주로 어머니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 정신적인 성장이 더딘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세이다.
21세기에 들어와서는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현대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용어로, 욕구불만이나 갈등,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어른이 되고 싶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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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21세기에 왜 유학(儒學)을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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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제754호> |
"화살이 빗나가면 화살을 쏜 자신을 탓하라
(射有似乎君子 失諸正鵠 反求諸其身)
- 《중용(中庸)》 중에서"
세상은 점점 넓어지고 또 좁아진다. 무슨 말인가. 유럽과 미국, 중국과 일본의 경제까지 걱정해야 하는 시대다. 생각해야할 범위가 넓어졌다는 뜻이다. 미국의 농사가 망하면 곡물류 가격이 치솟는다. 중국인들이 우유를 먹기 시작하자 우유 값도 오른다. 일본의 원자력발전소에 문제가 생기자 바람의 방향을 놓고 노심초사한다. 유럽에 경제위기가 오자 우리 경제도 흔들린다. 중동이 시끄러워지면 석유 값도 들썩인다.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점점 많아졌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도 우주에 로켓을 쏘아 올린다. 우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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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줄기 굵어 분경연출에 좋은 구황식품 - 용둥굴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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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제754호> |
한때는 구황식품으로, 현재는 건강식품으로 우리민족과 함께한 둥굴레와 일가를 이루는 용둥굴레는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한 식물로 각광받아 왔다. 야생화 애호가들로는 일반 분화는 물론 줄기를 이용한 분경작품에 활용되고, 차와 나물로도 우리 곁에 깊이 자리한 우리나라 원산의 귀한 식물이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용둥굴레는 변이가 심한 식물로도 유명한데, 목포용둥굴레, 안면도용둥굴레, 통둥굴레 등등이 그 예이다.
◇ 자생지와 분포
둥굴레는 원산지가 우리나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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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이젠 없는 것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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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제754호> |
가슴에 저려오는 우리네 풍경과 정서들
한국학의 거장 김열규 교수가 챙겨 놓은 사라져 가는 아쉬운 것들 ‘이젠 없는 것들’ 제1권 - 그리움 가득, 추억 고즈넉이.
열두 마당, 백서른두 가지 테마로 나뉘어 묶인 두 권의 책 속에는 적게는 한두 세대부터 많게는 서너 세대 전에 우리 주변에 늘 있던 가재도구들과 먹을거리, 소리, 냄새로부터 연장, 전통 가옥, 마을 주변의 풍경들, 놀이, 풍습, 집안 식구들이 보여줬던 아련한 정경들에 이르기까지, 고즈넉하고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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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내 인생 후회되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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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제754호> |
그래서 나의 밤은 후회로 가득하다!
우리 시대 명사 50인이 지난날에 보내는 솔직한 연서 ‘내 인생 후회되는 한 가지’.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산악인 엄홍길, 배우 안성기, 의사이자 경제평론가인 박경철, 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 공병호, 가수 조영남과 김창완, 소설가 김형경과 김홍신, 작가 이지성, 성악가 조수미, 국립발레단 단장 최태지 등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들이 치열하고, 뜨겁게 눈물 흘렸던 지난날을 되돌아본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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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속놀이] 삘기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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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제754호> |
음력 3월을 전후로 띠풀의 어린 새순인 삘기를 뽑으며 노는 놀이다. 주로 아이들 사이에서 심심풀이로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지난날 보릿고개를 넘기기 어려웠던 시절에는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삘기를 뽑아 먹기도 했다.
모초(茅草), 백모(白茅), 백모향(白茅香) 따위로 불리는 띠는 벼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에 널리 자생하는 풀로서 높이는 30~80센티미터 가량 되고, 땅속 깊게 뻗은 뿌리줄기 마디마다 잔털이 나 있다.
삘기는 띠의 꽃대가 채 피어나기 전에 풀잎 속에 둘러싸여 있는 어린 이삭을 일컫는다. 그 빛깔은 은백색이고 은은한 풀냄새가 나는데 맛은 연하고 부드러워 입에 넣고 씹으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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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ABC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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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제754호> |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s)제도’는 신문이나 잡지 등의 판매·배포 부수 등을 조사·인증하는 발행부수공사(公査)제도다.
광고주·광고회사·신문사 등을 회원으로 비영리적으로 운영되며 광고주들에게는 광고전략을 위한 기초자료를, 광고회사에는 광고의 과학화와 국제화에, 발행사에는 공신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세계의 ABC기구는 30여 개의 나라에서 자국의 매체, 광고환경에 맞게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1914년 미국에서 최초로 ABC기구가 설립되었다.
우리나라는 1989년에 세계에서 23번째, 아시아에서는 5번째로 ABC기구를 탄생시켰다.
한편 한국4-H신문은 이번호부터 발행부수의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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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골 통신 (36) 쉬지 않고 심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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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제753호> |
-동제 음복을 하며- 이 동 희 / 소설가
봄이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벌레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농가도 이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얘기를 썼다. 마을의 얘기를 들은 대로 본 대로 쓰고 싶은 것을 쓴 것이다. 매화골, 매곡(梅谷)의 얘기뿐이 아니고 영동(永同)의 얘기, 도계를 넘어 김천 그리고 다른 곳 얘기도 썼다.
농사짓는 얘기, 농촌 사람들 사는 얘기, 귀농한 사람들 얘기, 죽음에 대한 얘기, 종교 얘기 그리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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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국사 이야기] 매와 개는 임금이 좋아하는 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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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제753호> |
몽골은 30년 동안 고려를 침략하여 마침내 항복을 받아낸 뒤, 100여 년 동안 고려에 여러 가지 공물을 요구했다. 그 중에는 매와 개도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매는 용감하고 날쌔서 오랜 옛날부터 중국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사냥을 위해 매를 이용하는데, 우리나라 매가 무척 뛰어났던 것이다.
매사냥 즐긴 귀족들
매는 우리나라에서 천연 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된 새다. 바닷가 절벽 바윗골이나 산 속의 바위틈에 번식한다. 매는 먹이를 발견하면 전속력으로 하늘에서 내려와 낚아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매를 이용하여 오랜 옛날부터 사냥을 해 왔다. ‘삼국사기’에 백제 아신왕이 매사냥을 좋아했다는 기록이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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