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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단풍과 붉은 꽃이 예뻐 사랑받는 - 세잎돌나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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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제768호> |
봄의 어린 싹은 장미를 닮았고,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짙은 분홍색의 꽃이 예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식물이 이름도 제대로 없이 유통되고 길러지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런 안타까움의 주인공은 세잎꿩의비름, 방울꽃, 불로초, 세잎돌나물로 불리는 식물로 학명도 여러 가지다.
인터넷에서는 ‘히로테레피움 시에볼디 바리에가톰’이라 불리고 유명한 산야초 안내서에는 ‘세덤 시에볼디 스윗’으로 불리고 있어 도대체 어느 것이 제대로 된 이름인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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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속놀이] 농주(弄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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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제768호> |
공 또는 구술과 같은 둥근 물체를 가지고 노는 놀이를 전반적으로 지칭한다. 농주에 사용되는 도구는 공, 방울, 구슬, 옥, 칼, 창, 막대기 등 매우 다양한데, 공이나 방울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됐다. 나무로 만든 공이나 방울 한 가지만 다루는 형태가 있는가 하면, 공과 칼 또는 방울과 막대기를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농주를 할 때에는 한 번에 여러 개의 공을 쓰는데, 처음에는 3~4개로 재주를 부리다가 8~9개까지 사용한다. 공을 위로 던질 때에는 직선이 아니라 둥그런 원을 그리며 던진 공끼리 충돌하는 것을 막는다. 보통 땅 위에서 이뤄지지만, 간혹 높은 장대에 올라가 그 위에서 공 놀리기를 하는 형태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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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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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제768호> |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기구로 지난 1997년 4월 29일 화학무기의 사용을 금하고 폐기하는 화학무기금지조약(Chemical Weapons Convention: CWC)의 발효와 함께 설립됐다. CWC의 주요내용은 화학무기를 일정기간 내에 완전히 폐기하고 평화적 연구목적을 제외한 화학무기의 사용, 개발, 생산, 보유 및 이전활동을 금지하는 것이다. 이에 화학무기금지기구(Organization for the Prohibition of Chemical Weapons: OPCW)는 CWC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지정된 화학물질이 CWC의 규정에 맞게 사용되는지 감시하며 화학무기 폐기시설을 시찰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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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율곡과 퇴계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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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5 제767호> |
"나를 바르게 가다듬으면 세상 전체가 바르게 된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
- 《대학(大學)》 중에서"
“‘대학(大學)’의 가르침은 황제와 일반 백성들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바른 학문은 스스로 몸과 마음을 바르게 가다듬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집안이 바르게 됩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여 모범을 보이면 집안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배워 자연스럽게 바른 길로 나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법과 형벌로 다스리는 게 아니라 임금이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여 모범을 보이면 백성들이 그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바른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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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맛보는 착한음식] 환절기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을 돕는 - 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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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5 제767호> |
한 장의 사진처럼 떠오르는 풍경이 있다. 치자물빛 백열등 아래 온가족이 모여 앉은 저녁 밥상, 아이는 서툰 젓가락질로 국에서 뭔가를 건져낸다. 엄마 목소리가 높아져도 젓가락질은 멈추지 않는다. 아이가 자신의 국에서 치열하게 건져낸 것은 바로 파였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파를 싫어하는 것은 한결 같은 듯하다.
하지만 음식의 시원한 맛을 알아가는 나이가 되면 파의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 파는 필자가 무척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다. 이맘때부터 한겨울 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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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속놀이] 수수깡안경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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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5 제767호> |
가을에 벼과에 속하는 일년생 작물인 수수를 수확하고 나서 남은 수수깡(수숫대)을 이용해 아이들이 안경을 만들어 쓰고 노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안경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나이 많은 어른들로 주로 돋보기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어른 앞에서 안경을 쓰는 것은 큰 실례가 됐다.
또 안경이 상용화된 이후에도 안경을 쓰지 않는 아이들은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해 장난감으로 안경을 만들어 쓰기도 했다.
수수깡안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수숫대의 껍질을 벗겨낸 후 부드러운 대를 잘 다듬어서 동그란 안경테를 두 개 만든다. 안경의 동그란 테를 잇기 위해 수숫대를 테의 너비에 맞게 토막 내어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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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율곡과 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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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1 제766호> |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바른 이치를 깨달아 마음을 바르게 하라
格物致知 誠意正心(격물치지 성의정심)
- 《대학(大學)》 중에서"
율곡과 퇴계는 조선시대 학문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다. 율곡은 적극적이고 구체적이었으나 퇴계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고 추상적이었다. 어떤 사람은 “율곡은 땅(현실)을, 퇴계는 하늘(이상)을 바라보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율곡은 냉철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철저했지만 퇴계는 부드럽고 온화했으며 포용력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주자의 학문을 이어받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왜 이토록 달랐을까.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주자를 만나보자.
주자를 알기 위해서는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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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금강초롱을 닮은 제주특산식물 - 섬잔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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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1 제766호> |
봄부터 여름 내내 이사하느라 제대로 돌보지 못해 늘 미안했던 섬잔대가 모진 역경을 딛고 진한 보라색을 발하며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고 있어 기쁨을 주고 있다. 여름 땡볕과 경험하지 못한 바람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잎이 잿빛으로 변하면서도.
약용, 식용, 관상용으로 두루 가능한 섬잔대는 제주도 한라산에서만 나는 다년생초본으로 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꽃잎을 따라 흐르는 곡선 그리고 촉촉한 질감은 금강초롱을 닮은 것 같이 아름답다.
초롱꽃과의 섬잔대의 잎은 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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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행복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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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1 제766호> |
4-H회원들과 함께 읽고 싶은 ‘행 복 교 과 서’
김 성 기 지도교사 (김포 통진중학교4-H회)
올해도 담임을 맡았다. 15번째…. 그것도 선생님들이 가장 힘들어 한다는 중학교 2학년.
경험이 많아질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여유가 생길 줄 알았는데 실은 더 어렵고 마음의 여유는 점점 더 없어지는 것 같다.
요즘 아이들 마음은 어떨까하는 생각에 아이들 얼굴을 유심히 살펴볼 때가 많다. 큰 소리로 웃으면서 늘 즐겁게 생활하는 아이들도 여전히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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