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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꽃 모양과 색이 특히 아름다운 꽃 - 흑산도비비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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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제838호> |
한여름이면 잎이 거의 마르거나 감상 가치가 떨어지는 일반 비비추와는 달리 늦가을까지도 싱싱한 잎과 씨를 매달며 관상 가치를 높이는 꽃. 가장 최근 들어 남에게 빼앗긴 우리 토종의 꽃 비비추.
꽃의 모양과 색이 특히나 아름답고 한민족의 어여쁜 처자를 닮은 꽃 비비추. 이 꽃이 바로 ‘흑산도비비추’이다.
1980년 동아시아 식물 담당인 미국인 베리 잉거에 의해 발견되어 1993년 잉거라는 이름을 따 잉거비비추(hosta yingeri)가 된 흑산도비비추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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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지도자의 4-H이야기 ‘만경(萬頃)’(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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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제838호> |
농사교도사업 설정 위한 최종 한미협정과 4-H 전국 확산
연포(燕浦) 강 건 주 (한국4-H본부 고문)
4-H와 농사교도사업 (7-5)
폐쇄적, 배타적, 봉건주의 사회를 타파하고 농민들로 하여금 한 단계 높은 새로운 삶을 자의적으로 창조하는 동기부여를 파급하려는 노력은 1947년부터 정·관·학계에서 끊임없이 논의되고 추진된 바(1952년 10월 농사보급회 조직과 1953년 12월 농업교도사업 실시에 관한 5부 장관 통첩, 즉 각급 단위 농사교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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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경주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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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제838호> |
경주 토함산에 자리 잡은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짓기 시작해 혜공왕 10년(774)에 완성됐다가, 조선 선조 26년(1593)에 왜의 침입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렸다.
이후 극락전, 자하문, 범영루 등의 일부 건물만이 그 명맥을 이어오다가 1969년에서 1973년에 걸친 발굴조사 뒤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경내에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다보탑과, 석가탑으로 불리는 3층 석탑, 자하문으로 오르는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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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김영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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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제838호> |
김영란법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던 김영란 위원장이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위해 발의한 법안이다. 2015년 3월 법안이 통과돼 지난 2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김영란법 적용대상은 공직자(공무원, 공기업, 공공기관)를 비롯해 사립학교 교직원, 언론인이다. 이들이 직무 관련성과 상관없이 1회에 100만원을, 매 회계연도 기준으로 합계 300만원을 각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사처벌 받게 된다.
또한 적용대상이 직무관련성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위 금액 이하의 금품 등을 받을 경우에는 받은 금품 등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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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가을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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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제837호> |
"모두 함께, 즐겁게
與民同樂(여민동락)
- 《맹자(孟子)》 중에서"
맹자가 양나라 혜왕을 만난 자리에서 “왕께서는 음악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전에 몇 번이나 맹자를 만나 맹자로부터 은근한 비판을 받았던 경험이 있던 양혜왕은 최대한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며 손을 흔들었다.
“아, 그게 사실은 제가 유가(儒家)에서 높게 평가하는 주나라의 고전음악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음악을 즐겨 듣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올바른 음악은 사람들을 바르게 만들어주지만 세속적인 음악은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염두에 둔 대답이었다.
혹시 맹자가 자신을 비난하려고 하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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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착한나들이] 텅 빈 방이 웃는, 필리핀 막탄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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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제837호> |
필리핀 세부의 막탄섬은 휴양지다. 휴양을 한다는 건 모든 걸 비우고 쉰다는 뜻. 아무 생각 없이 다녀오려고 자유 여행을 선택했으나 뭔가 더 알고가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끝내 인터넷을 뒤졌다. 필리핀은 400년 가까이 스페인, 미국, 일본의 식민지였으며 소매치기가 많고 자존심이 뻔뻔스러울 정도로 강하며 돈이 생기면 다 떨어질 때까지 놀다가 배가 고파야 일을 하는… 아무 생각 없는 민족인데 행복지수는 높다고? 미래 걱정 없이 산다는 것, 대체 그게 가능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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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지도자의 4-H이야기 ‘만경(萬頃)’(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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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제837호> |
초기농사교도원들의 설움, 4-H로 달래다
연포(燕浦) 강 건 주 (한국4-H본부 고문)
4-H와 농사교도사업 (7-4)
1952년 UNCACK는 거제도 반공포로를 대상으로 교양학습 인쇄물(주로 농사관련 교재와 위생보건) 작성팀을 가동한 바 있다. 책임자는 Dexter Luzt 박사였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 평양숭실전문학교 농업선교사였으며, 후에 월간 농민생활 발행인을 지냈다. 인쇄물 작성팀은 1.4후퇴 시 월남한 주종철 등 4인의 농대출신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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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권의 책] 이슬람 학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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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제837호> |
이슬람, 어디까지 아니?
최 현 주 지도교사(시흥 군서중4-H회)
어린이집에 다녀온 둘째 아이가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가까이 다가가보니 아이는 빈 퍼즐판과 흩어져 있는 퍼즐 조각들을 번갈아 보고 있었다. 드디어 결심이 섰는지 아이는 크기가 큰 퍼즐 조각들만을 골라서 집어 들고는 빈 퍼즐판을 하나씩 채워나갔다. 큰 조각들을 모두 맞추고는 이내 작은 퍼즐들을 집고선 큰 조각들 사이사이의 작은 부분들을 맞춰나갔다. 마침내 퍼즐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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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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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제837호> |
국보 제207호 천마총 장니 천마도는 말의 안장 양쪽에 달아 늘어뜨리는 장니에 그려진 말(천마)그림이다.
가로 75㎝, 세로 53㎝, 두께는 약 6㎜로 1973년 경주 황남동고분 155호분(천마총)에서 발견됐다.
천마도가 그려져 있는 채화판은 자작나무껍질을 여러 겹 겹치고 맨 위에 고운 껍질로 누빈 후, 가장자리에 가죽을 대어 만든 것이다.
중앙에는 흰색으로 천마가 그려져 있으며, 테두리는 흰색·붉은색·갈색·검정색의 덩굴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천마는 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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