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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격주간 제83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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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경주 불국사 |
경주 토함산에 자리 잡은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짓기 시작해 혜공왕 10년(774)에 완성됐다가, 조선 선조 26년(1593)에 왜의 침입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렸다.
이후 극락전, 자하문, 범영루 등의 일부 건물만이 그 명맥을 이어오다가 1969년에서 1973년에 걸친 발굴조사 뒤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경내에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다보탑과, 석가탑으로 불리는 3층 석탑, 자하문으로 오르는 청운교·백운교, 극락전으로 오르는 연화교·칠보교가 국보로 지정, 보존되어 있다.
불국사의 문화재는 당시 신라 사람들의 돌을 다루는 훌륭한 솜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비로전에 모신 금동비로자나불좌상과 극락전에 모신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한 다수의 문화유산도 당시의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되새기게 한다.
불국사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12월에 석굴암과 함께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한편 지난달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8규모의 지진과 많은 여진으로 불국사 내 문화재 다수가 피해를 입어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료참고·사진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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