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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시인 / 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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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제843호> |
청년 윤동주를 만나다, 시인 동주를 만나다!
최 현 주 지도교사(시흥 군서중4-H회)
지난 여름엔 아주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우리의 말과 글을 사용하는 것이 죄가 되었던 시절, 우리 글로 써내려간 시들을 통해 일제통치에 저항했던 시인 윤동주, 그 분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역사 시간에 듣는 가장 많은 질문은 ‘역사는 공부하기가 힘들어요. 도대체 역사공부는 어떻게 해야 해요?’와 같은 푸념들이다. 국어, 영어, 수학처럼 사교육의 도움을 빌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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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반구대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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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제843호> |
국보 제285호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높이 4m, 너비 10m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암반에 여러 가지 모양을 새긴 바위그림이다. 바위그림을 암각화라고도 하는데, 암각화란 선사인들이 자신의 바람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커다란 바위 등 성스러운 장소에 새긴 그림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암각화는 북방문화권과 관련된 유적으로 우리민족의 기원과 이동을 알려주는 자료다.
바위에는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사냥하는 장면 등 총 2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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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헌법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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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제843호> |
한 국가 내에서 최고의 실정법 규범인 헌법에 관한 분쟁이나 의의(疑義)를 사법적 절차에 따라 해결하는 특별재판소.
입법례상 헌법적 분쟁을 일반법원이 담당하는 유형과 독립된 헌법재판소가 담당하도록 하는 유형으로 나뉜다. 미국과 일본 등은 전자에 해당되고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은 후자에 해당된다.
헌법재판소는 법적 분쟁을 사법적으로 해결한다는 점에서는 일반법원과 같다. 하지만 정치적 파급효과가 큰 헌법적 분쟁을 대상으로 하며, 헌법을 최종적으로 유권 해석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일반법원과 구별된다.
한국에서는 1960년 제2공화국 헌법에 헌법재판소의 설치가 규정됐으나, 실제 구성되기 전에 5·16군사정변이 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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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사유(四維), 네 개의 동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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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제842호> |
"부끄러움을 모르면 하늘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不愧于人 不畏于天(불괴우인 불외우천)
- 《시경(詩經)》 중에서"
과거를 통해 교훈을 얻어 오늘의 나를 가다듬는다. 그러므로 역사는 거울이다.
거울을 보는 것처럼 역사를 보면서 오늘을 가다듬어야 한다. 흐트러짐이 없는지 살펴 단정하게 오늘의 나를 고치고 바로잡기 위해 역사가 존재한다.
왜 스스로를 비춰보는가.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스스로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학문의 기본이다.
부끄러움을 알아야만 반성도 있고 스스로를 가다듬을 수도 있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재상 관중(管仲)이 지었다고 알려진 ‘관자(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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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꽃도 열매도 아름다운 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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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제842호> |
어릴 때 시고 단 빨간 열매를 따 먹으려고 산언저리를 이리저리 다니던 기억 속의 나무 중 하나가 바로 보리수나무다.
아주 작은 열매라서 한 움큼을 입에 넣어도 부족감을 느꼈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준 나무이기도 하다. 꽃도 예쁘지만 붉은 색에 은색의 무늬가 있어 더 예쁜 열매는, 지금은 아주 큰 왕보리수가 수입돼 자리바꿈을 하고 있다.
키가 2~4m나 되고 은백색이나 갈색의 가지를 가진 이 나무는 보리수나무과의 낙엽관목이다. 햇가지는 회색빛이 도는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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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지도자의 4-H이야기 ‘만경(萬頃)’(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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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제842호> |
세계사적 관점에서 본 4-H운동과 농사교도사업(2)
연포(燕浦) 강 건 주 (한국4-H본부 고문)
고대 국가의 운명은 당해 농사의 풍·흉작으로 좌우됐다. 몇 년에 한번은 천재(天災)가 다가온다. 많은 농민들이 몇 푼 안 되는 무거운 보따리를 지게에 얹고 어린 아이 셋, 넷을 앞세워 마른 눈물로 정든 고향을 떠나는 서글픈 풍경을 만경생은 여러 번 목격했다.
흙의 문화는 착취, 무지, 굶주림, 재난, 질병과 어울리는 ‘엘레지’(애가, 哀歌, el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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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강진 정약용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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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제842호> |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이 유배되어 11년간 머물면서 많은 책을 저술했던 곳으로 사적 제107호다.
이곳에서 11년 동안 머물며 ‘경세유표’, ‘흠흠신서’를 비롯한 500여권에 달하는 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리고 이를 총정리한 ‘여유당전서’는 ‘철학’, ‘법제’, ‘종교’, ‘악경’, ‘의술’, ‘천문’,‘측량’, ‘건축’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장래에 도움이 될 학문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학술적 연구 자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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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백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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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제842호> |
특정 상품에 많은 사람이 몰려 소비가 증가하면 그 희소성이 떨어져 다른 상품을 구매하려는 현상.
소비자들은 우아한 백로처럼 남들과 다르게 보이려는 심리를 반영한다고 해서 백로효과라고 한다. 비판적으로는 ‘속물효과’ 혹은 속물을 뜻하는 영어인 ‘snob’을 사용해 스놉효과(snob effect)라고도 한다.
백로효과는 가격이 비싸고 고급품으로 인식되는 제품 중에서도 그 제품의 소비가 개인적으로 이뤄지는 경우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이 비싼 고급품이라 해도 그 소비가 개인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 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형태로 소비가 이뤄지는 제품의 경우에는 가격이 오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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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율곡이 선조에게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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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 제841호> |
"감추지 말고 모든 것을 그대로 드러내십시오
如靑天白日(여청천백일)
- 《성학집요(聖學輯要)》 중에서"
바른 정치란 몸과 마음이 바른 사람을 뽑아서 나랏일을 맡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임금께서 스스로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해야만 합니다.
올바른 사람 곁에 올바른 사람이 모이기 때문입니다.
몸과 마음이 바른 사람을 뽑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들을 두루 잘 알아야 합니다.
여러 사람을 두루 알기 위해서는 임금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듣기 좋은 말에만 귀를 기울이고 듣기 싫은 말에는 귀를 닫아버리면 안 됩니다.
그런데 현재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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