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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과학이야기]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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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제878호> |
길을 걷다보면 자주 보이는 맨홀. 둥근 맨홀에는 우리가 미처 눈치 채지 못한 수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 맨홀의 모양이 둥근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시설물을 점검하거나 청소할 때 작업하는 사람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안전을 고려해 맨홀 뚜껑이 구멍 속으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원형으로 만든 이유도 있다. 욕조의 하수구 뚜껑을 보더라도 맨홀 뚜껑처럼 둥그렇게 돼 있어 절대 하수구로 빠지지 않는다.
원은 어느 방향에서 재어도 중심을 지나는 폭(지름)이 일정하다. 그래서 삼각형이나 사각형과 달리 원형인 경우 뚜껑을 열고 수직으로 세워 방향을 틀어도 뚜껑이 구멍 안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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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따라 멋 따라] 초여름 신록을 만끽할 6월 농촌여행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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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제878호> |
- 경기 양평 여물리체험마을 -
경기 양평 여물리체험마을은 1급수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을 자랑하는 아담하고 소박한 체험마을이다. 깨끗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는 체험마을로 여행객의 재방문율이 높은 곳이다. 6월 여물리마을에서는 시야가 탁 트인 너른 천에서 맨손 송어잡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여물리의 자연을 손수건에 담아보는 손수건 물들이기 체험 등이 가능하다. 주말 가족단위 여행객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 : 맨손 송어잡기, 인절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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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미닝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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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제878호> |
의미,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에서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된 단어이다. 남들에게 밝히기 힘들어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기만의 의미나 취향 또는 정치적ㆍ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을 뜻한다. ‘소확행(小確幸)’, ‘케렌시아(Querencia)’ 등과 더불어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로 선정되었다.
전통적인 소비자 운동인 불매운동이나 구매운동에 비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흡사 놀이나 축제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 즉, 미닝아웃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해시태그 기능을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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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효도의 대상은 부모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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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제877호> |
"성난 얼굴로 거슬리는 말을 급하게 더하지 말라
不可遽加色佛言(불가거가려색불언)"
- 《격몽요결(擊蒙要訣)》 중에서
유가(儒家)에서 강조하는 효(孝)는 여러 가지 개념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 나를 낳아준 부모를 따르는 게 ‘효(孝)’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다만 시작점일 뿐이다.
효(孝)는 그 의미로 볼 때 효(效)와 연결된다. 이 세상을 만들어낸 하늘(天)의 뜻을 깨우쳐 이를 본받는 것을 ‘효(效)’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잘 본받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효과(效果)’라고 한다. 그러므로 ‘효(效)’는 ‘본받는다, 배운다, 노력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효(孝)’도 마찬가지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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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착한나들이] - 인천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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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제877호> |
강화 교동시장에서 만난 시
역사 이래 인간이 겪었던 가장 혹독한 이별과 희망을 담은 가훈이 아닐까.
고향이란 무엇인가?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나는 몽골 고비사막을 좋아한다. 가도 가도 광활한 초원이 펼쳐지는 고비사막. 지평선 위로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곳. 때로는 몇 시간을 달려도 게르를 볼 수 없는 곳. 그곳에서 차가 고장 난 적이 있었다. 초원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몽롱한 향기를 내뿜고 새들이 풀 위를 날아다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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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코스모스(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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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제877호> |
대우주 속 생명의 신비 찾는 흥미진진한 탐험
이 종 완 지도교사 강릉 문성고등학교4-H회
우주에는 은하가 대략 1000억(1011) 개 있고 각각의 은하에는 저마다 평균 1000억 개의 별들이 있다. 모든 은하를 다 합치면 별들의 수는 1022개나 된다. 게다가 각 은하계에는 적어도 별의 수만큼의 행성들이 있을 것이다. 이토록 어마어마한 수의 별 중에서 생명이 사는 행성을 아주 평범한 별인 우리 태양계만이 거느릴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우리에게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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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과학이야기] 사람은 왜 밤에 잠을 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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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제877호> |
우리는 왜 잠을 자도록 만들어졌을까?인간이 왜 잠을 자는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잠을 자는 이유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있다. 그중 3가지를 골라 정리해봤다.
첫째, 잠은 복원 능력의 일종이라는 설이다. 낮 동안 우리가 소비했던 에너지를 우리는 잠을 자며 회복하고, 대체하며, 재건한다는 것이다.
둘째, 에너지 보존 관점이다. 우리는 밤에 잠을 자면서 칼로리를 아낀다. 하지만 이 가설엔 허점이 존재한다. 밤에 잠을 잔 사람과, 낮에 깨어있는 상태로 별다른 활동을 안 한 사람을 비교해 본다면 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은 하룻밤에 약 110칼로리 정도밖에 안 된다. 이렇게 미약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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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따라 멋 따라] 봄을 만나는 길, 대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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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제877호> |
- 대전 대덕구 -
〈대청호 자연생태관〉은 대청호의 자연생태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민을 위한 생태체험학습장이며, 수몰 지역민들의 향토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호숫가마을어린이도서관〉은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공부방을 위해 개인 최선웅(관장)이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으로 정겨운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청호 두메마을은 봄이면 화사한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이다. 따스한 봄날에 벚꽃길을 걷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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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분하고 원통함을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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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제876호> |
"나는 어떤 일에 집중하면 밥 먹는 것도 잊는 사람이다
發憤忘食(발분망식)"
- 《논어(論語)》 중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주변에서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남녀 사이의 사랑이 그렇고 스마트폰 게임에 푹 빠진 사람도 마찬가지다. 연예인을 향한 팬심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유가(儒家)에서는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과하지 않게, 적당한 순간에 그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공자도 그렇게 했을까?
《논어(論語)》를 살펴보면 공자가 스스로 자신을 설명하는 대목이 나온다. ‘발분망식(發憤忘食)’이 그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하자면 “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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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 - 구슬댕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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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제876호> |
꽃이 지고 난 뒤 달리는 빨간 열매가 구슬같이 생기고 다닥다닥 붙는다고 ‘구슬댕댕이’라고 불리는 이 나무는 봄에 피는 황색꽃과 가을에 익는 앵두 같은 주홍색 열매가 아름다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우리 특산식물이다.
인동과(科) 구슬댕댕이속(屬)의 구슬댕댕이는 높이가 1.5m 내외이며 나무껍질이 세로로 갈라지는 습성이 있다. 1년 된 가지는 적갈색으로 굳은 털이 있고 2년 되는 가지는 회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며 달걀형이다. 길이가 3~10㎝이고 폭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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