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에서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된 단어이다. 남들에게 밝히기 힘들어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기만의 의미나 취향 또는 정치적ㆍ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을 뜻한다. ‘소확행(小確幸)’, ‘케렌시아(Querencia)’ 등과 더불어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로 선정되었다.
전통적인 소비자 운동인 불매운동이나 구매운동에 비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흡사 놀이나 축제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 즉, 미닝아웃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해시태그 기능을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자신의 신념을 공유하고, 사회적 관심사를 이끌어낸다. 그리고 옷이나 가방 등에 메시지가 담긴 문구나 문양을 넣는 ‘슬로건 패션(slogan fashion)’ 제품, 환경보호를 위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이나 페이크 퍼(fake fur)라고 불리는 인조 모피 제품을 구매하고, 이러한 내용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것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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