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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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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1 제701호> |
절망 속에서 피워낸 희망의 기적
9년이란 시간 동안 필자에게는 견뎌내기 힘든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2001년 처음 암에 걸려서 방사선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은 2004년 다시 척추로 전이되었다. 그녀는 다시 항암치료를 받았고 치료가 끝난 1년 만에 또다시 간으로 전이된다. 투병 중에 작성된 이 책은 가족과 친구를 비롯한 정겨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낸다.
장영희는 자신이 ‘암 환자 장영희’로 비춰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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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엘렌의 못 말리는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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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1 제701호> |
흥미진진한 여름방학 이야기
말썽쟁이 쌍둥이 동생을 둔 평범한 소녀 앨렌의 일상과 함께, 친구 딤지와 마틴 할아버지 등 이웃들이 지닌 놀라운 사연이 지루할 것만 같았던 여름방학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특별한 계획도 없고 제일 친한 친구도 떠나 버린 여름방학. 앨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넘치는 집안일과 생각하기도 싫은 동네 양로원에서의 자원봉사 뿐이다. 그곳에서 앨렌은 앞을 못 보는데다 심술궂은 마틴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비밀스런 가족사를 가진 딤지,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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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국토(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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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제700호> |
영남대로 옛길, 죽령 주막거리 ⑵
박태순 / 소설가
1566년 봄에 있었던 일이다. 66세 나이의 이황은 안동 예안 고향을 벗어나 서울 길에 올랐다. 하루 빨리 상경하여 대궐로 들어오라는 명종 임금의 어명이 거듭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병록(道病錄)’이라는 기록을 이 때에 이황이 남겼는데 길에서 병을 얻게 된 사정들을 적어놓은 일종의 일기장인 셈이었다.
그 속에 죽령 고개를 넘으려 하면서 쓴 7언 절구가 들어 있다. ‘이월초육일 대풍설(二月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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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국사 이야기> 백성들에게 도적이라고 불린 과천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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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제700호> |
조선 시대에 ‘목사로는 의주목사요, 현감으로는 과천현감이다’라는 말이 유행했다. 워낙 재물이 많이 생기는 수령 자리라고 해서 생긴 말이다. 의주는 압록강을 통해 수많은 재목이 뗏목으로 운반되는 곳이고, 과천은 시골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이곳의 수령들은 멋대로 세금을 매겨 이익을 챙겼던 것이다.
의주목사는 압록강에 넘치는 뗏목에 일일이 세금을 붙여, 엄청난 재물을 거두어들였다. 과천현감 또한 과천이 서울의 관문이라는 것을 이용해, 어수룩한 시골 사람들에게 ‘입경세’라는 것을 받았다. “서울로 들어가려면 세금을 내야 한다. 통행세를 내라.”하면서 말이다.
자기 고을 수령이 이렇게 말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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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마당> 소백산 철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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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제700호> |
소백산 자락에서 만나는 연분홍 철쭉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겨우내 잠들었던 꽃망울이 하나, 둘씩 터지고 어느 샌가 수많은 꽃이 대한민국을 수놓고 있는 5월, 그 어떤 꽃보다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바로 철쭉이다.
이곳저곳 군락을 이루며 연분홍빛을 자랑하는 철쭉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충북 단양군 단양읍 남한강변 및 소백산 일원에서 펼쳐지는 소백산 철쭉제로 발걸음을 옮기면 된다.
백두산에서부터 지리산까지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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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줄기와 꽃 물감으로 채색한 듯 아름다운 - 산부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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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제700호> |
녹색줄기와 자주색의 꽃이 어울려서 마치 물감으로 채색한 듯 아름다운 산부추는 백합과의 숙근성 풀로 땅 속에 비늘줄기(구근)를 형성하면서 자라난다. 비늘줄기는 달걀모양의 바소꼴로서 길이가 2㎝ 안팎으로 한 자리에 한 개 내지 댓 개가 자라며 큰 포기로 자라나기는 어렵다.
키는 20~50㎝이다. 잎은 2~6개가 뭉쳐 자라나는데 비스듬히 서고 둔한 삼각형이다. 9~10월에 잎 사이로부터 하나의 긴 꽃줄기를 신장시켜 그 꼭대기에 붉은 빛을 띤 자주색의 작은 꽃들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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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정보> 가축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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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제700호> |
◇ 벼 농 사
△ 모내기
· 심는 깊이를 2~3㎝로 조절한다.
· 어린모 기계이앙은 볍씨를 배게 뿌렸으므로 이앙기의 모 떼는 양과 포기수를 조절하여 모내기하도록 한다.
△ 거름주기
· 밑거름은 논갈이나 써레질 전에 뿌려 갈이흙 층에 고루 섞이도록 한다.
· 지역 실정에 따라 논의 성질에 맞는 복합비료를 확보하여 적당량을 뿌려 주고, 질소비료는 시용 기준량을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
· 이끼나 둑새풀 발생이 많은 논은 인산이 적게 들어있는 복합비료를 밑거름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 토양검정 결과 인산, 칼리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논에는 저농도 복합비료를 준다.
◇ 채 소
△ 마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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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채소의 이용> 불면에 효과가 있어 수채엽이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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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제700호> |
달 래
소산(小蒜), 야산(野蒜)이 생약 이름이고 옛날부터 불면에 효과가 있어 수채엽(睡菜葉)라고 불리고 달롱, 달롱게, 꿩마농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달래는 잎과 뿌리를 이용하는데 우리나라 전지역과 중국, 일본에도 분포한다.
여러해살이풀로 직경 1㎝ 이하의 작은 알뿌리가 있으며 이는 마늘과 비슷한 냄새와 매운맛을 가지고 있다. 꽃은 4월에 희거나 분홍색으로 작게 피며 나중에 흑색의 씨가 생긴다.
◇ 성분과 효능
달래 전초에 비타민 C, 유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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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비디오> 렛 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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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제700호> |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한국에서도 ‘박쥐’라는 뱀파이어 영화가 만들어졌다. ‘박쥐’는 다분히 서양적인 아이템인 뱀파이어 이야기를 한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잘 녹였다. 뱀파이어의 공포적인 요소보다는 한국적인 삶, 종교, 가족, 그리고 사랑에 집중했다. 스웨덴 뱀파이어 영화 ‘렛미인’ 역시 공포적인 요소를 택한 것이 아니라 10대들의 사랑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녹여내고 있다.
‘렛미인’은 초대받지 않으면 절대 들어올 수 없는 인간의 공간에 ‘Lat Den 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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