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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채소의 이용> 잎은 삶아도 녹색 유지돼 식용으로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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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제706호> |
곰취
왕곰취, 곤달비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생약명이 제엽탁오인 곰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나물로 이용할 때는 주로 잎만을 사용하고 약용으로 할 때는 뿌리를 이용한다.
전국의 깊은 산에서 나는 곰취는 잎자루가 50㎝로 길고 잎은 뿌리에서 돋아나며 30㎝ 정도로 크다. 잎에는 털이 없으며 삶아도 녹색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 음식으로 각광을 받는다. 7~8월에 긴 꽃대가 나와 노란색의 꽃이 피고 10월에 종자가 익는다. 씨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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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비디오>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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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제706호> |
무한도전 스키점프
마지막 장면을 보기 위해서 끝까지 참아야한다. ‘록키’가 링 위에서 승리하는 모습은 그곳에 있다. 영화 ‘국가대표’ 역시 마지막 감동을 위해서 5명의 국가대표의 기막힌 캐릭터들의 쇼를 보며 기다려야한다. 영화는 마치 MBC 인기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의 마지막 미션을 보기 위해 TV앞에서 밥을 먹어야하는 과정과 흡사하다.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 하나가 무대에 서는 것과도 너무 닮아있다.
전라북도 무주는 동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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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인의 필독서> 나를 부르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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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제706호> |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하는 ‘도전’
혼자서 무작정 설악산에 갔던 적이 있다. 그저 대청봉 꼭대기에 올라 눈잣나무를 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돌이켜보면 엄청 무거웠던, 어깨에 검붉은 멍을 남긴 배낭이 먼저 떠오른다. 무모한 용기까지 더해 잔뜩 짊어질 수밖에 없었던 나처럼 ‘나를 부르는 숲’의 저자 빌 브라이슨도 애팔래치아 트레일 종주를 꿈꾸며 ‘잠시도 잊을 수 없는 무게’인 18kg의 배낭을 챙긴다.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로 이사를 하고 우연히 마을 끝에서 숲으로 사라져 가는 길을 발견한 저자는 그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그 길이 애팔래치아 트레일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전체 구간이 약 3500km에 이른다는 애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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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역사 속으로…> 농촌진흥청 발족, 4-H육성 지도체계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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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제706호> |
정부의 4-H육성사업(3)
농사교도법에 따른 농사원의 발족에도 불구하고 당시 농민에 대한 기술지도를 농림부의 각 국과 도의 산업국, 시군의 산업과, 읍면의 산업계 등 일반 행정기관에서도 담당했다. 또 지역사회개발기관, 수리조합 및 협동조합 등에서도 독자적으로 농사지도, 생활개선, 모범부락육성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러한 농촌지도체계의 다원화는 불가피하게 혼란과 비능률을 초래하였음으로 농촌개발과 농촌근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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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4-H회원 사이버백일장 본선 진출 작품> 외할머니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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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제706호> |
옥유정 회원 〈경남 마산 산호초등학교4-H회〉
지난 주말, 어머니께서는 경남 함안 군북에 있는 외할머니 댁에 간다고 하셨다.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놀이공원을 기대했던 나는 입이 코보다 더 튀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왜 가요. 꼭 가야 해요?”
불평 섞인 내 질문에 부모님께서는 한창 모내기철이라서 일손이 모자라니 꼭 가서 도와 드려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내 입에 들어가는 밥이 다 그저 먹는 것이 아니라 농부들의 피와 땀이라고 하셨다. 그래도 나는 짜증이 조금 났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푸른 산과 모심기를 한 파릇파릇한 논을 보면서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며 내가 지나간 고속도로 길 위로 나의 짜증은 조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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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청소년을 위한 마음 휴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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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제706호> |
고민 없는 인생은 없다!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시험이 다가올수록 커지는 불안,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향한 짜증, 주변 친구들에 대한 초조함 등 청소년들에게는 진짜 자기 모습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고민들이 많다. 그렇다고 이런 감정들을 무시하면 점점 더 자신을 잃어버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런 악순환에서 어떻게 하면 빠져나올 수 있는지 일본의 인기 심리학자가 그 대답을 들려준다.
청소년기에 느끼는 불안의 이유를 살펴보고, 자신이 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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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어머니 지구를 살리는 녹색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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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제706호> |
녹색세대를 위한 친환경 지침서
거대한 생명체인 지구가 자연고갈과 환경파괴, 지구 온난화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다.
이 책은 재활용을 위해 옷 기부하기, 쓰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 뽑기 등 가정, 학교에서 친환경적 삶을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매우 현실적으로 제시해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록 ‘지구 살리기’편에서는 얼마나 친환경 삶을 살고 있는지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보통,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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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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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제706호> |
거미는 참 부지런하다. 거미가 끊임없이 거미줄을 짜는 모습은 참으로 신비롭기까지 하다. 이런 모습을 보고 시인은 ‘하늘 이야기 받아 내리고’, ‘땅 이야기 감아올’린다고 말한다. 사실 그것은 하루살이, 잠자리 등 먹이를 사냥하기 위한 고단하고 살벌한 땅의 일이다. 그럼에도 ‘누군들 하늘 땅 이야기/ 미리부터 안다던가’, 그 거미줄에는 ‘빈 하늘, 새털구름, 무지개’도 걸리는 것이기에 거미는 부지런히 하늘을 짜고 꿈도 짜서 늘리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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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국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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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1 제705호> |
낙동강 상류 죽계천의 달밭골 ②
박태순 / 소설가
‘양백지간(兩白之間)’은 어디를 가리키는 것일까. 태백산과 소백산에 ‘백’이라는 글자가 함께 들어 있으니 이를 합쳐 ‘양백’이라 한다. 이러한 양백으로부터 산줄기와 물줄기를 받아내는 경북 북부지역을 이처럼 멋스럽게 지칭하기도 했다.
낙동강은 양백에서 흘러내리지만 시원지가 참으로 여러 군데이다.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하는 낙동강 본류와 봉화읍 닭실(유곡)에서 흘러내리는 내성천 지류는 양백 중에서도 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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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국사 이야기> 농민들은 흉년에 흙을 파먹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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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1 제705호> |
일제 강점기에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보릿고개가 되자 마을 사람들은 양식이 똑 떨어졌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솔잎을 따서 김에 쪄서 말린 뒤 가루를 내어 떡을 만들어 먹었다. 또한 마 뿌리나 칡뿌리를 캐서 가루를 내어 국수도 만들어 먹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허기가 져서 견딜 수가 없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노인이 말했다.
“솔잎이나 풀뿌리만 먹어서는 배가 고파 기운을 쓰지 못해요. 변비 증세도 심해지고요. 옛날에 우리 선조들은 심한 가뭄이 들면 하얀 진흙을 파서 좁쌀 가루를 섞어 떡을 만들어 먹었어요. 맛도 괜찮고 배도 불러 먹을 만합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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