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취
왕곰취, 곤달비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생약명이 제엽탁오인 곰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나물로 이용할 때는 주로 잎만을 사용하고 약용으로 할 때는 뿌리를 이용한다.
전국의 깊은 산에서 나는 곰취는 잎자루가 50㎝로 길고 잎은 뿌리에서 돋아나며 30㎝ 정도로 크다. 잎에는 털이 없으며 삶아도 녹색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 음식으로 각광을 받는다. 7~8월에 긴 꽃대가 나와 노란색의 꽃이 피고 10월에 종자가 익는다. 씨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씨는 가을에 씨가 익으면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이른 봄에 뿌린다. 발아율은 좋은 편이 아니다. 포기나누기는 늦가을이나 싹이 나오기 전인 이른 봄에 한다.
수확은 잎 크기가 10㎝ 정도일 때가 적기이며 뿌리를 상하지 않게 수확하면 새 순이 계속 나와 1년에 2~3회 수확이 가능하다.
◇ 성분 및 효능
곰취 생것 100g에는 36㎉의 에너지를 함유한다. 단백질과 지질이 각각 4.6g과 0.7g이 들어 있고, 1.6g의 회분이 있으며 칼슘, 인, 철이 다량 들어있다. 비타민 A, B1, B2, C가 풍부하다.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가래약과 지사제로 이용돼 왔다.
◇ 요리하기
취쌈 : 곰취 300g. 진간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밥. ① 넓고 싱싱한 곰취의 잎사귀만 따서 씻은 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② 데친 잎사귀에 진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간이 배도록 고루 무친다. ③ 무친 잎사귀를 넓게 편 후 밥을 한입 크기로 놓고 싸서 먹는다. ④ 무치지 않고 데친 잎사귀로 밥을 넣고 된장이나 쌈장을 이용해 싸먹기도 한다.
◇ 녹즙 만들기
곰취 잎 100g. 설탕 약간. ① 취나물 잎을 물에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녹즙기에 넣어 즙을 내어 마신다. ② 그냥 먹기 어려운 사람은 설탕을 넣어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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