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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절기] 소한(小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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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1 제727호> |
해가 양력으로 바뀌고 처음 나타나는 절기이다. ‘작은 추위’라는 뜻의 절기로 올해는 1월 6일이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 우리나라에서 일 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양력 1월 15일 무렵이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소한추위는 맵다. 그러나 추위를 이겨냄으로써 어떤 역경도 감내하고자 했던 까닭으로 “소한의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라고도 했다. 농가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 전까지 약 한 달 간 혹한(酷寒)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둔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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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절기] 대한(大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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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1 제727호> |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로 올해는 1월 20일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된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소한 지나 대한이 일년 가운데 가장 춥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기준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사정이 달라 소한 무렵이 최고로 춥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대한이 소한보다 오히려 덜 춥다. 제주도에서는 대한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까지 약 일주간을 신구간(新舊間)이라 하여,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하여 집안 손질과 행사를 해도 큰 탈이 없다고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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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슈퍼박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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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1 제727호> |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며 대부분의 항생제로 듣지 않는 ‘다제내성세균’(일명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최근 국내에서 처음 확인, 우리나라도 더 이상 다제내성세균의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사실 우리나라가 다제내성세균의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은 그동안 끊이질 않았다. 항생제 사용량이 OECD국가 평균보다 높고 의사들의 항생제 처방률이 50%를 넘어 다제내성세균 노출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의료계는 내다 봤다. 폐렴 사망자의 상당수가 다제내성세균에 감염에 따른 것일 것이라는 관측도 잇따랐다.
보건당국에서는 슈퍼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의료기관의 철저한 위생환경, 정확한 검사,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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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골 통신 ⑩ 무덤 속 조상은 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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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제726호> |
-묘사를 지내고- 이동희 / 소설가
"제사 지내는 것은 종교적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
우리 유교문화는 생활 속 실천 도덕"
벼를 다 베고 나면 집집마다 감을 딴다. 호두를 털고 난 후의 일정이다. 이 근동에는 집집마다 감나무, 호두나무가 한 그루씩은 다 있다. 감을 따는 인력은 다른 품삯보다 두 배 세 배를 더 준다. 나무 위에 올라가 작업을 하는 것이어서 위험하기도 하지만 잘 따지 않으면 허실이 많고 우선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이었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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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국사 이야기> 조선 최고의 부자가 된 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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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제726호> |
1696년(숙종 22년)에 일어난 일이다.
외국과의 통역을 맡았던 역관 변승업은 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관을 마련했다. 당시로서는 최고급품으로 치는 관이었다. 또한 그는 ‘명품’ 관으로도 모자라 관에 옻칠까지 했다고 한다. 신분제 사회였던 당시에는 일반 백성은 관에 옻을 칠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금지되어 있던 때였다.
부인의 관에 옻칠한 역관
일개 역관이 부인 장례를 위해 관에 옻을 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정 대신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들고 일어났다.
“관에 옻칠을 하는 것은 왕가에만 허락된 일입니다. 상감마마나 왕비마마의 장례를 치르는 국상 때만 할 수 있는데, 역관 신분에 감히 관에 옻칠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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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양촌곶감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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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제726호> |
졸깃졸깃 익어가는 꽃보다 예쁜 주황곶감
곶감을 만들기 위해 처마 밑에 깎아 매달아 놓은 주황색 감이 졸깃졸깃 익어가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집집마다 매달린 주황색 주렴 행렬은 봄에 피어난 화사한 꽃보다 아름답다. 초겨울 그림 같은 정취와 달콤한 곶감의 맛에 빠져보고 싶다면 충남 논산 양촌면으로 가보자.
대둔산 서북쪽 산자락에 자리한 양촌면은 면 전체가 감 마을이다. 17개 리, 42개 마을에 감나무 없는 집이 없고 집마다 마을마다 주황색 주렴 행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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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특산식물로 건강식품 이용 가능한 - 두메부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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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제726호> |
울릉도 특산식물이자 한국 특산식물인 두메부추는 백합과의 숙근성 풀로 최근 야생화로 관심이 높아가는 식물이다. 땅속에 굵은 구근이 묻혀 있으며 일반적으로 한자리에 여러 개체가 모여 산다. 높이는 15~40㎝에 이르며 잎은 굵고 반달꼴이다. 파꽃 같이 둥근 꽃차례를 이루며 꽃이 많이 달리는 꽃송이의 보랏빛이 너무 곱다. 늦은 여름 혹은 초가을에 군식(群植)해 놓은 것이 꽃을 피우면 우산처럼 일정한 꽃자루의 길이를 가지고 달려 마치 작은 공과 같이 아름답다.
꽃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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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비디오> 소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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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제726호> |
새로운 네트워크 세상, 인간의 욕망만 있을 뿐
페이스북, 트위터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세상을 새롭게 바꿀 것처럼 시끄럽게 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네트워크 혁명이 신석기 혁명, 산업혁명, 그리고 정보화 혁명만큼 커다란 진보를 이룰 수 있을까? 영화 ‘소셜네트워크’는 바로 그 혁명의 시작점과 본질에 대해서 관찰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는 주인공 마크 저커버그가 천재이긴 하지만 인간관계 혹은 연인관계를 만드는데 익숙하지 않아 여자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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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인의 필독서> 김시습 ‘금오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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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제726호> |
우리 선조들의 오색빛 풍류
12월이다.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을 잡고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살며, 2010년을 되돌아본다. 올 한 해 가장 유쾌했던 일은 무엇인가? 한 획을 그을 만큼 의미 있는 일은 또 무엇이었나? 이렇게 2010년을 짚으며, 새해를 계획하는 것이야말로 12월에 해야 할 일이다. 왜냐하면 미래는 과거로부터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011년을 맞이하는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로 평가되는 김시습의 ‘금오신화’를 읽기로 했다.
김시습의 ‘금오신화’. 학창시절에 교과서와 문제집을 통해서 처음 ‘금오신화’를 읽었다. 하지만 온전하게 ‘금오신화’를 읽은 것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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