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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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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제732호> |
특유의 소통철학 담긴 진솔한 대화
수많은 이슈와 감동을 선사해 온 MC 김제동의 첫 번째 에세이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1년여 시간 동안 저자는 전국 각지에서 절친한 지인들, 혹은 처음 만나는 인물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 책에는 늘 자세를 낮추고 관객과 소통하는 저자의 화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미실로 전국을 호령하던 고현정의 가족, 사랑, 직업에 대한 철학과 산악인 엄홍길의 산 이야기, 1박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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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세시풍속] 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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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제732호> |
일명 수릿날[戌衣日,水瀨日],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午節)이라고도 하는 단오는 음력 5월 5일인데 올해는 6월 6일로 망종(芒種)과 겹쳤다. 단오는 고려시대의 9대 명절에 속했고, 조선시대는 설, 한식,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에 속했다. 이 날은 일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생각해 여러 가지 풍속과 행사가 행해졌다.
수릿날이라고 부르게 된 유래는 이 날 쑥떡을 해 먹는데, 쑥떡의 모양이 수레바퀴처럼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리’란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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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마이크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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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제732호> |
인터넷을 사용하다보면 어떤 브랜드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팝업으로 본래의 사이트와는 별개의 작은 사이트가 뜨는 경우를 종종 경험할 수 있다.
마이크로사이트(microsite)란 이처럼 홈페이지 자체에서 일부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사이트를 선전하는 인터넷 웹 디자인 용어다. 객체 분리를 위해 사용되며, 홈페이지처럼 별도의 웹 주소를 갖는다. 대형 웹사이트에서 분리되었으나 동일 서버를 사용하고, 관련 브랜드와 시각적 설계를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이크로사이트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사용되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뿐만 아니라 할인 혜택, 이벤트 등의 정보를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잘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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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골 통신 ⑮ 피는 물보다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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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1 제731호> |
-종친들의 만남- 이동희 / 소설가
"골짜기마다 나온 일가들은 반갑게
악수를 하며 담소를 한다"
꽃피는 새봄과 함께 하는 행사가 또 하나 있다. 화수회(花樹會)이다.
종친들이 한 자리 모여 얼굴도 보고 인사도 하고 소식도 전하고 들으면서 피는 물보다 진함을 가슴 뭉클하게 느끼는 것이다.
날이 따뜻해지고 외투도 벗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들이를 하는 것이다. 너무 춥고 너무 더운 계절을 피하여 늘 이맘때 만나는 종친들이지만 참으로 반갑다.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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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국사 이야기] 최초 여학교, 남자 선생 칠판만 보고 가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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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1 제731호> |
1886년 미국인 스크랜턴 부인이 선교사인 아들을 따라 조선에 왔다. 그는 교육에 관심이 많아 조선에 어떤 학교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그랬더니 1885년에 2명의 학생으로 문을 연 배재학당 말고는 이렇다 할 학교가 없었다.
‘조선 땅에 학교를 세우자. 여학생들만 가르치는 여학교를 만드는 거야. 내가 사는 집이 비록 좁지만 여섯 명 정도는 수용할 수 있어.’
집에 여학교 열기로 결심
스크랜턴 부인은 여러 날을 밤새워 생각한 끝에 자기 집에 학교를 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는 동네방네 다니며 학교에 학생들을 보내 달라고 청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남존여비의 유교적 관념이 뿌리 깊어, 여자가 교육을 받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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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제37회 보성다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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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1 제731호> |
차·꽃·소리 삼박자가 빚어내는 풍류
녹차는 수천 년의 긴 역사를 가진 기호음료이자, 건강음료이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선물해 주었고, 웰빙 열풍과 더불어 그 효능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들어 녹차의 효능이 현대인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특효가 입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국 녹차 생산량의 35%를 생산하는 전라남도 보성군은 대한민국의 녹차수도로 명실상부하게 자리 잡았다.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 등의 고문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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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어린 시절 추억의 꽃 - 골담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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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1 제731호> |
골담초는 1m 안팎의 높이로 자라나는 키 작은 낙엽관목이다. 흔히 시골에서 담장 밑에 관상용으로 심는 나무로 인식될 만큼 늘 우리 곁에 있었다. 어린 시절 재미를 겸해 배고픔을 달래기도 했고 아버지와 술 담그기 위한 꽃따기로 한나절을 보낸 꽃이다. 꽃의 생김새가 아름답고 윗부분은 붉은빛을 띤 노란빛이고 아래 부분은 연한 노란빛이 잎겨드랑이에서 1㎝ 정도의 길이를 가진 꽃대 두 개가 자라나 각기 한 송이씩 꽃을 피운다.
많은 줄기가 함께 서며 줄기에 다섯 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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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비디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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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1 제731호> |
가족이라서 슬프다
‘가족애’는 눈물을 만들어내기 가장 좋은 요소다. 태어나는 순간 모든 사람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갖는다. 그리고 자라면서 그 울타리 속에 있는 사랑을 느낀다. 모두가 갖고 있는 감정이기에 그만큼 보편적이고 다가가기 쉽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의 중요한 소재가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모두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보편적인만큼 상업적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서양 골동품 과자점 앤티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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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인의 필독서] 윤석중 ‘달 따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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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1 제731호> |
5월, 어린이 손잡고 달 따러 가보자
꽃그늘 아래 앉아 지친 마음을 비우기 좋은 5월이다. 햇볕도 바람도 풋풋하고 싱그러우니 딱 좋은 시기다. 눈이 새근거릴 만큼 찬란한 햇살 아래서 입안에 넣고 중얼거려보는 말, ‘5월.’
5월하면 가장 먼저 어린이의 해사한 모습이 떠오른다. 왜 그럴까? 연한 연둣빛 어린잎이나 뾰족뾰족 돋아나는 새싹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에게 5월은 어린이의 계절이다.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지닌 희망의 계절이다. 이처럼 좋은 날, 어린이들은 물론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어른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한 권 골라봤다. 바로 윤석중 동시집 ‘달 따러 가자’이다.
많고 많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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