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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정말 소중한 것은 한 뼘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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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1 제737호> |
가장 소중한 것들을 말하다
몸과 영혼을 풍요롭게 해주는 소중한 생각들을 담아낸 에세이 ‘정말 소중한 것은 한 뼘 곁에 있다’.
농부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떨린다는 저자는 삶을 이루고 있는 것들을 돌아보며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낸다. 흙을 비롯해 주변의 물과 공기까지 소중하게 여기며,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저자 이우성. 총 6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그는 잠시 쉬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소박한 지혜를 실천하며, 자연을 아끼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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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세시풍속] 상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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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1 제737호> |
음력 10월은 1년 가운데 가장 좋은 달이라고 해서 상달이라고 했다. 가을 추수가 끝난 뒤 먹을 거리가 풍성한 달이고,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는 달이라는 의미다. 어떤 지역에서는 놀고먹어도 되는 달이라는 의미로 ‘공달’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상달에는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가신(家神)들에게 의례를 올리는 ‘상달고사’를 지냈다. 예부터 조상들은 집 안에서 가장 높은 신인 성주신, 집터를 지키는 터주신, 안방을 맡은 제석신, 부엌을 지키는 조왕신 등이 집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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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블루투스(blueto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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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1 제737호> |
블루투스(bluetooth)는 휴대폰과 휴대폰 또는 휴대폰과 PC간에 사진이나 벨소리 등 파일을 전송하는 무선전송기술을 말한다.
블루투스는 저렴한 가격에 저전력(100mW)으로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 전송을 여러 주파수에 걸쳐서 분할해 보낼 수 있다.
또한 장애물이 있어도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어 편리하며, 전 세계 수많은 국가가 블루투스 표준 규격을 준수하기 때문에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라는 명칭은 10세기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통일한 바이킹 헤럴드 블루투스(Harald Bluetooth; 910~985)의 이름에서 따왔다.
처음에는 프로젝트명으로 사용했으나 이후 브랜드 이름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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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골 통신 (20) 잊어버린 벼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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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1 제736호> |
- 가을 들판에 서서 - 이동희 / 소설가
"날씨도 좋아야 하지만 농정도 잘해야 한다.
무엇보다
땀 흘려 일하는 농부들의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가을 들판은 하루하루 누렇게 물들어 갔다. 추석이 지난 들판은 벼가 누렇게 익어 황색 물결을 이루었다. 벼 대신 포도를 심고 콩이니 배추를 심고 비닐하우스에 이것저것 재배를 하지만, 이 가을 들녘에 서면 온통 누우런 벼의 물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들 뿐이 아니었다. 농민이 8%이니 7%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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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한국사 이야기] 악한 양반 혼내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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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1 제736호> |
1896년 10월, ‘독립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서울에 살며 감찰 벼슬을 지냈던 최 아무개라는 양반이 경기도 양주 땅으로 이사를 갔다. 그는 시골에 살면서도 양반이라고 세도가 대단했다. 걸핏하면 상민들을 잡아들여 하인들을 시켜 흠씬 두들겨 패기 일쑤였다.
때리는 이유는 별것 아니었다. 가령, 마을 사람이 담뱃대를 물고 자기 집 앞을 지나가면 펄쩍펄쩍 뛰고 난리가 났다.
“네 이놈! 상민 주제에 양반집 앞을 담뱃대를 물고 지나가?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냐? 여봐라, 저 못된 놈의 버릇을 당장 고쳐 주어라!”
옛날에 상민은 양반 앞에서 담배를 피울 수가 없었다. 담배 정도가 아니라 양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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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세계인과 함께하는 탈춤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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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1 제736호> |
경상북도 안동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이며, 동시에 동양의 미학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곳이기도 하다. 유형 문화재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도 많아 남성대동놀이인 차전놀이, 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화전싸움, 저전논메기 소리, 내방가사, 행상소리 등 다양하게 전승된다.
이처럼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배경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 간 탈춤공원, 하회마을 등 안동시내 일대에서 ‘2011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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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잎과 꽃이 아름다워 사랑받는 - 개모밀덩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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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1 제736호> |
잎이 아름답고 꽃도 예뻐 초물분재로 가꾸어 즐기기도 하는 마디풀과의 개모밀덩굴은 잎이 불그레하니 물드는 것이 특징이다. 높이 10~15㎝ 정도로 자라는 숙근성의 풀로 줄기가 기는 습성이 있으며 뻗기 시작하면 한없이 크기도 한다.
불그스레한 줄기는 땅 위를 기어 다니며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잘 친다. 잎은 심장꼴로 중앙부에 화살표 같은 생김새의 어두운 녹색 무늬가 있다. 잎은 서로 어긋나 나며 꽃필 무렵에 늙은 잎의 일부는 진홍빛으로 물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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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비디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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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1 제736호> |
인간을 되돌아보다
1968년 찰톤 헤스톤이 나왔던 ‘혹성탈출’은 충격이었다. 우주도 시간여행도 아직은 생소했던 시대에 ‘혹성탈출’은 반전의 반전을 선사했다. 그 후 시리즈가 계속되었고, 2001년은 팀 버튼에 의해서 리메이크작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2011년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은 리메이크가 아닌 속편으로 다시 스크린에 옮겨졌다.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은 그동안 시리즈와는 다른 길을 택했다. ‘반전의 반전’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 남은 것은 ‘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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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인의 필독서] 송혜진 ‘국악 이렇게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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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1 제736호> |
체험으로 듣는 음악, 국악
최근 기분 좋은 기사 하나를 읽었다. 우리 국악 음반이 내년에 열리는 제54회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었다.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그래미상 후보에 우리 음반, 그것도 국악이 오른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음반은 ‘정가악회 풍류 가곡’이고, 후보로 지명된 부문은 ‘최우수 월드뮤직상’과 ‘최우수 서라운드 음향상’이라고 한다. 우리 국악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에 뿌듯하면서도, 어렵다며 멀리했던 것을 생각하니 부끄럽기만 하다.
가을로 천천히 걸어들어 가는 것 같은 오늘, 느린 듯 하면서도 거뜬거뜬 화려하고 웅장한 ‘평조회상’ 연주를 들으며 ‘국악,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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