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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착한나들이] 말라가는 것들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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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제871호> |
얼마 전 가족이랑 강원도 삼척에 놀러 갔다가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해 북평 5일장에 들렀다. 그곳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규모가 컸으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로 가득 차 있었다. 전통시장은 늘 우리를 설레게 한다. 우리는 메밀전과 삼천 원짜리 국수를 먹고 나서 물건구경, 사람구경, 사투리구경이 쏠쏠한 시장 길을 걸었다.
그런데 시장을 돌면서 유난히 내 눈에 띄는 것은 말라가는 것들이었다. 아주 커다란 가오리가 줄에 꿰어져 구도자처럼 매달려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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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지도자의 4-H이야기 ‘만경(萬頃)’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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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제871호> |
미래 4-H를 위한 만경과의 대화 〈3〉
연포(燕浦) 강 건 주 (한국4-H본부 고문)
편집자 주 : 한국4-H의 현주소와 미래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하여 3회분 연재를 끝으로 총 49회에 걸친 원로 만경과 함께 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지난 2년간 본 칼럼을 통해 흥미진진한 ‘4-H 이야기’를 전해주신 강건주 님께 감사드립니다.
Q. 글로벌4-H 발전을 위한 한국4-H본부의 협력과 지원방법에 대해 말씀 부탁합니다.
A. 질문에 앞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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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신경 끄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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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제871호> |
무한 긍정만 강요하던 자기계발서는 잊어라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워버리는 법!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플루언서 마크 맨슨은 ‘신경 끄기의 기술’을 통해 기존의 자기계발서를 뒤집는 신선한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무조건 믿고 노력하는 것만으로 인생이 특별해지거나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며, 앞뒤 따지지 않는 긍정은 오히려 독이라는 것이다. 때론 내려놓고, 포기하고, 더 적게 신경 써야만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을 발견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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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과학이야기] 노화현상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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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제871호> |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에 의한 신체 변화와 함께 체력이 점점 감소하게 된다. 체력이 감소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노화’와 아주 관계가 깊다. 이미 운동이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질병 예방 그리고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고 증명됐다. 하지만 체중 감소를 위해 특정 기간에만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수명 감소를 가져올 수 있으니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3~5회, 1회에 30~40분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20분에서 시작하여 점차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 전체 운동량에서 유산소 운동을 80~85%, 저항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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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서울 동관왕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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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제871호> |
서울 흥인지문(보물 제1호) 밖에 있는 동관왕묘(東關王廟)는 중국 촉한의 유명한 장군인 관우에게 제사지내는 묘이다. 동관왕묘를 짓게 된 이유는 임진왜란 때 조선과 명나라가 왜군을 물리치게 된 까닭이 성스러운 관우 장군께 덕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서인데, 명나라의 왕이 직접 액자를 써서 보내와 공사가 이루어졌다.
동관왕묘는 선조 32년(1599)에 짓기 시작하여 2년 뒤인 1601년에 완성되었다. 현재 건물 안에는 관우의 목조상과 그의 친족인 관평, 주창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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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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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제871호> |
1924년 이후 겨울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각국 대표선수들의 기량을 겨루기 위해 4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스포츠 제전. 겨울철 경기가 올림픽대회에 포함된 것은 제4회 대회(1908, 런던)의 피겨 스케이팅이 처음이었다. 이때 제정 러시아가 본국으로서는 최대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1차 세계대전 후의 제7회 대회(1920, 안트베르펜)에서는 피겨 스케이팅 이외에 아이스하키가 더해졌다. 그 이듬해인 19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동계대회를 개최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북유럽 3개국의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IOC의 공식 승인을 받아 시험적으로 프랑스에서 열기로 했다.
그래서 1924년 프랑스 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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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간신(諫臣)이 충신(忠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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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제870호> |
"쓴소리를 잘하는 사람은 배반하지 않는다
好諫者 不(호간자 불배)"
- 《목민심서(牧民心書)》 중에서
윗사람을 보필하는 신하를 나타내는 단어 중에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게 바로 간신(奸臣)과 충신(忠臣)이다. 간신(奸臣)은 간사(奸詐)한 신하를 뜻하며 충신(忠臣)은 충직(忠直)한 신하를 뜻한다. 그런데 간신과 충신에 대한 이해가 정밀하지 못한 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충직한 신하는 누구에게 충직한가? 자기 윗사람에게 충직한가? 아니다. 충(忠)은 마음(心)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심(中心)을 잘 잡는 것을 말한다.
올바름을 추구하고 공평함을 추구한다. 윗사람에 대한 충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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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물레를 닮아 정이 더 가는 꽃 - 물레나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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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제870호> |
어찌 보면 배의 ‘스크류’ 같고 스쳐보면 어릴 때 갖고 놀던 ‘바람개비’ 같아 보이는 꽃. 그러나 자세히 보면 목화를 실로 만들기 위해 쓰이는 ‘물레’를 닮아 애착이 가는 꽃이 바로 물레나물이다.
근경(根莖)으로부터 뿌리와 새순이 올라오는 물레나물과의 물레나물은 키가 50~80㎝이고 원줄기는 네모지며 윗부분이 녹색이며 밑 부분은 목질화 된 연한 갈색이다.
처음에는 외대로 올라오다가 꽃이 필 무렵 가지가 여러 가지로 갈라지는 특성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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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따라 멋 따라] 알파인경기장과 아리랑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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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제870호> |
- 강원 정선 -
활강, 회전, 슈퍼대회전 등 알파인 스키 종목 경기가 열리는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물씬 느껴보자. 다음은 ‘정선아리랑시장’에서 전통 장터의 맛과 멋을 느껴본 후에 ‘아라리촌’으로 이동하여 정선 아리랑에 녹아 든 선조들의 삶을 둘러보자. 마지막으로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한반도 지도 모양의 밤섬을 감상한 뒤 개미들마을로 이동하자.
가리왕산에 위치한 알파인경기장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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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지도자의 4-H이야기 ‘만경(萬頃)’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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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제870호> |
미래 4-H를 위한 만경과의 대화 〈2〉
연포(燕浦) 강 건 주 (한국4-H본부 고문)
편집자 주 : 지난 2년간 본 칼럼을 통해 흥미진진한 ‘4-H 이야기’를 전해주신 원로 만경과 한국4-H의 현주소와 미래를 향한 도전에 대해 독자들과 더불어 깊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본 칼럼은 47~49호에 연재될 예정입니다.
Q. 4-H운동의 원동력인 4-H 기부문화 혁신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과거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이 문제에 대해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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