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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지도자의 4-H이야기 ‘만경(萬頃)’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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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제855호> |
한국4-H구락부중앙위원회(현 한국4-H본부) 탄생 <4>
- 냇가에서 용이 탄생하다! Happy Birthday! -
연포(燕浦) 강 건 주 (한국4-H본부 고문)
1954년 여름부터 추진해 오던 중앙위원회 창립준비위원회 전체 회의는 농림부 대표, KCAC, 한미재단 그리고 전형된 임시 임원들을 KCAC 회의실에 모시고 제반 안건(안)을 최종적으로 심의 결정했다.
중앙위원회 창립총회 날짜는 11월 9일 오후 2시, 장소는 서울 중구 소공동 반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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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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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제855호> |
삶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임 영 택 지도교사(음성 원당초4-H회)
사람은 누구나 개인에 따라 느껴지는 정도가 약간씩은 다르겠지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기인 사춘기가 있다. 이 시기를 가리켜 ‘질풍노도의 시기’, ‘주변인’, ‘경계인’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도 이 시기가 그만큼 한마디 말로 정의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명확하게 어느 시기에 속하지도 않으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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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정선아리랑(아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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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제855호> |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은 정선 산간마을 주민들의 생활감정이 담긴 정선지방 특유의 민요로 ‘아라리’라고도 한다.
고려왕조를 섬기던 선비들이 고려가 망하자 정선지방에 숨어 지내면서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 충절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시를 지어 부르는 것을 지방의 선비들이 듣고 한시(漢詩)를 이해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풀어 알려주면서 부르기 시작한 것이 정선아리랑의 맨 처음이라고 전해진다. 노랫말의 내용은 남녀의 사랑, 이별, 신세한탄, 시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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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젠트리피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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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제855호> |
도시 환경이 변하면서 중·상류층이 낙후됐던 구도심의 주거지로 유입되고 이로 인해 주거비용이 상승하면서 비싼 월세 등을 감당할 수 없는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
이 현상은 1964년 영국의 사회학자 루스 글래스(R. Glass)가 노동자들의 거주지에 중산층이 이주를 해오면서 지역 전체의 구성과 성격이 변하는 것을 설명하면서 처음 사용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우선 임대료가 저렴한 구도심에 독특한 분위기의 개성 있는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진행된다. 즉, 이들 상점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이에 대규모 프랜차이즈점들도 들어서면서 임대료가 치솟게 된다. 그 결과 소규모 가게와 주민들이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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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잘 생긴 사람, 못 생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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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제854호> |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여 ‘자우’를 잃었구나!”
以貌取人 失之子羽(이모취인 실지자우)
- 《사기(史記))》 중에서
많은 성현(聖賢)들이 입을 모아 ‘외모를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라고 말한다. 이는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그 사람에 대한 중요한 판단 근거로 삼는 일이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음을 보여준다. 유가(儒家)에서 언급되는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자.
정약용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관상(觀相)’에 대한 글을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상론(相論)’이다. 정약용은 ‘상론(相論)’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서당에 다니며 공부하는 사람은 그 외모(相)가 아름답고, 시장바닥에서 장사하는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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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세상] 순백의 꽃이 뭉게구름 연상케 해 - 쉬땅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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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제854호> |
짙은 녹음 속에 순백의 쉬땅나무 꽃은 여름철 파란 하늘에서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을 연상시킬 만큼 아름답고, 진주알처럼 영롱한 꽃망울이 터지면 하얀 꽃술이 사방으로 퍼지는 듯한 모습이 일품이다.
‘쉬땅’이란 평안도 사투리로 수수이삭을 말한다. 꽃 전체의 모습이 수수이삭과 닮았다고 해서 쉬땅나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 이 나무는 장미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뿌리가 땅속줄기처럼 뻗어나가며 가지는 총생(많은 줄기가 한군데서 모여나는 성질)한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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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지도자의 4-H이야기 ‘만경(萬頃)’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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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제854호> |
한국4-H구락부중앙위원회(현 한국4-H본부) 탄생 <3>
연포(燕浦) 강 건 주 (한국4-H본부 고문)
만성적 빈곤에 시달리는 우리 농촌에서 유일하게 미래지향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4-H구락부 회원들의 정성 어린 모습은 정말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들은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 아닌 공수래(空手來)’란 창조적 이념을 바탕으로 각종 과제활동에 도전하고 있었다. 그들 사회는 그들의 거룩한 미래에 침묵하지 않았다고 미국의 미래학자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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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서울 문묘 및 성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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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제854호> |
보물 제141호 서울 문묘는 조선 태조 7년(1398)에 처음 세우고 정종 2년(1400)에 불에 탄 것을 태종 7년(1407)에 다시 지었으나, 이 역시 임진왜란으로 타버렸다. 지금 있는 건물들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지은 것이다.
문묘는 대성전을 비롯한 동무·서무 등 제사를 위한 공간인 대성전 구역과 명륜당, 동재·서재 등 교육을 위한 공간인 명륜당 구역으로 크게 나뉘어 있다.
대성전(大成殿)은 선조 34~35년(1601~1602)에 지은 건물로, 공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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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친(親)에서 의(義)로 발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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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제853호> |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로움이 있어야 한다
君臣有義(군신유의)
- 《맹자(孟子)》 중에서"
맹자는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확실하게 구분했다.
“공적인 일도 일상적인 일을 하면서 할 수 있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 맹자는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개인이 모두 직접 해야 한다면 얼마나 지치고 피곤해지겠는가.”라고 말하며 노심(勞心)하는 사람과 노력(勞力)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심(勞心)과 노력(勞力)에 대해 마음을 쓰는 것과 몸을 쓰는 것이라 번역하기도 하지만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로 구분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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