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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포미족 (For Me 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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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제896호> |
포미(FOR ME)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 말이다.
포미족은 개인별로 가치를 두는 제품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포미족의 특징은 ‘가치 소비’에 있다. 과거 고가 제품의 소비 성향이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이른바 ‘보여주기’ 경향이 강했다면 포미족에게서 나타나는 가치 소비 트렌드는 개인적이며 자기만족적인 성향이 강하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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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부드러움(柔)과 굳건함(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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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제895호> |
“거세한 돼지의 어금니는 길(吉)하다”
豕之牙 吉(분시지아 길)
-『주역(周易)』 중에서
성현(聖賢)들이 남긴 글을 읽다보면 상대적인 두 가지 개념을 묶어 이야기하는 것을 자주 만나게 된다. 흔히 들을 수 있는 음(陰)과 양(陽)도 그런 예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유학(儒學)에서 말하는 음(陰)과 양(陽)은 서로 상대적인 것이지만 태극(太極)이라는 하나의 개념에서 출발한 것이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식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서로 분리해서 파악하면 안 된다. 이 세상을 하나로 보면 그 안에 음과 양이 포함되어 있을 뿐이다. 내 몸도 내 마음도 하나이지만 그 안에 음과 양이 공존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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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착한나들이] 잘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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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제895호> |
입원해 있는 친구를 만나고 근처에 있는 낙산에 올랐다. 아픈 친구를 만나고 산에 오르니 겨울나무가 보였다.
앙상한 나무들은 친구의 야윈 모습이 되어 나를 흔들었다. 친구는 내 손을 잡고 창밖을 내다보며 말했다. “잘 살아….” 어쩌면 이것이 마지막 인사일지 모른다는 걸 우린 알고 있었다. 죽음을 앞둔 그녀의 말은 화살처럼 날아와 내 마음에 박혔다.
우리는 생·로·병·사를 피할 수 없다. 삶 속에 선물세트처럼 끼워져 있는 죽음! 그 의미를 생각하며 걷다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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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과학이야기] 췌장암의 예방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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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제895호> |
췌장암은 한국인에게 흔한 10대 암 중 하나다. 대한췌담도학회 등에 따르면 매년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병하는데, 이는 매일 1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췌장암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17년 고령사회로 들어선 우리나라의 췌장암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낮은 대표적인 질환이다. 암이 커질 때까지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췌장의 위치 자체도 등쪽에 가까워 덩어리가 만져지지도 않게 때문이다. 췌장암의 경우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10.8%에 불과하다.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평소 신체의 변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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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따라 멋 따라] 겨울 농촌여행지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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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제895호> |
〈학정마을·숲옛마을·서경들마을〉
▶임실 학정마을
임실 학정마을은 푸른 강물이 흐르는 섬진강변에 위치한 마을로 농촌의 따뜻한 인심이 있고 맑은 공기와 함께 쉬어가기 좋다.
학정마을의 엿은 예로부터 유명하여 전국 각지에서 학정마을 엿을 먹으러 오거나 주문 배송해간다. 마을에 방문하면 엿 만들기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서당 느낌이 물씬 풍기는 체험 공간과 펜션형 숙박시설이 있어 가족 여행뿐만 아니라 워크숍 장소로 방문하기 좋다.
▶거창 숲옛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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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디지털세 (Digital 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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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제895호> |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자국 내 매출에 법인세와 별도로 부과하는 세금을 말한다. 이 방안은 정보기술(IT) 기업이 본사를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에 세워 놓고 온라인 광고, 광고 이용자 데이터 판매 등을 통해 실제로 수익을 얻는 국가에는 세금을 거의 내지 않아 문제가 되자, IT 기업의 소득 이전 행위를 막고, 영업하고 있는 국가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이에 맞는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3월 디지털세 세제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디지털세 대상은 연간 수익이 7억 5,000만 유로 이상이거나 유럽에서 5,000만 유로 이상의 수익을 얻는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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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경(敬)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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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제894호> |
“마음을 오로지 하나로 집중하라”
惟心惟一(유심유일)
- 「경재잠(敬齋箴)」 중에서
유교의 경전을 살피다보면 ‘경(敬)’이라는 글자를 자주 만나게 된다. 우리는 흔히 ‘인(仁)’과 ‘의(義)’를 머리에 떠올리지만 불교(佛敎)가 강력한 파급력을 앞세워 중국의 민심을 사로잡기 시작한 이후 유교의 중흥을 내세우며 나타난 송나라 학자들의 책에는 ‘경(敬)’이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경(敬)’은 무엇인가. 한자사전을 찾아보면 ‘공경할 경’이라는 설명 뒤에 ‘1. 공경(恭敬) 2. 예(禮), 감사(感謝)하는 예(禮) 3. 공경(恭敬)하다’는 뜻풀이가 이어진다. 여기까지만 보면 ‘예절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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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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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제894호> |
꿈꾸고 사랑하고 열렬히 행하고 성공하기 위한 생각의 전환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누군가 당신에게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대답할 것이다. “그 일을 어떻게 해내고 있느냐?”고 일의 메커니즘을 묻는다 해도, 길고 장황하지 않게 압축적으로 소개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당신은 왜 그 일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돈이나 명예, 직책은 그 답이 될 수 없다. 그것은 그 일을 해낸 결과일 뿐이다. ‘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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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따라 멋 따라] 겨울 농촌여행지 - 청양 알프스마을ㆍ평창 눈꽃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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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제894호> |
▶청양 알프스마을
칠갑산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한다. 칠갑삽 정상 바로 아래 칠갑산 산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로 천장처럼 높다는 뜻으로 천장리라 하며 아름다운 천장호수와 더불어 천장리 알프스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알프스마을에는 칠갑산 등산로와 천장호수를 가로 지르는 한국 최장의 천장호 출렁다리와 도농교류센터, 웰빙체험농원이 있으며 매년 겨울이면 많은 방문객들이 붐비는 얼음분수축제가 열리는 마을이다.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조각 작품도 감상할 수 있으며 각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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