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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90년생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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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제909호> |
변화하는 시대속, 다음 세대를 이해하고 있는가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시험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적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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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과학이야기] 눈이 작은 사람들은 정말 조금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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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제909호> |
우리는 눈을 통해 세상을 본다. 그런데 ‘눈이 작은 사람은 눈의 대부분이 가려져 있으니 남들보다 시야가 좁을까’라는 의문이 들 법도 하다.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눈이 크거나 작거나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눈이라면 사람의 시야는 모두 같다.
눈이 작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눈이 작아 보인다는 것이지 실제로 눈이 작다는 얘기는 아니다. 즉,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 작을 뿐이다.
각막은 빛이 들어오는 창의 역할로서 빛이 각막을 통해 들어오면 수정체로 보내지게 되고 그 빛이 망막에 맺히면 우리 뇌가 인지를 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는 사물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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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따라 멋 따라] 가족과 수확하기 좋은 농촌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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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제909호> |
-경남 창원 -
주요 코스 : 빗돌배기마을 ▶ (7㎞, 16분) ▶ 주남저수지 ▶ (19㎞, 30분) ▶ 창원성주사 ▶ (13㎞, 25분) ▶ 창원과학체험관
▶코스1 빗돌배기마을
빗돌배기마을의 ‘빗돌’은 마을에 위치한 조그만 동산이 빗돌이라는 돌로 이루어져 있고, ‘배기’는 순 우리말로 ‘아래’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그 동산 아래 형성된 마을을 빗돌배기마을이라고 부른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빗돌배기마을에서는 우리 농촌의 가치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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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과학이야기] 거북이는 왜 인간보다 오래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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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제908호> |
바다에 사는 거북이들은 매우 장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거북이는 왜 이렇게 오래 살 수 있는 것일까?
우리가 나이가 드는 이유는 세포 분열의 한계 때문에 발생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체세포는 헤이플릭 한계(Hayflick Limit)라고 세포 분열 횟수의 한계가 정해져 있다. 미국의 해부학자인 레오날드 헤이플릭(Leonard Hyflick)이 제시한 개념으로서 인간 세포는 평균적으로 40회에서 60회 정도 분열하고 이후 노화해 사라진다는 개념이다.
그리고 이런 세포분열의 한계가 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텔로미어라는 것이다. 모든 생물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텔로미어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의 경우 체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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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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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제908호> |
군사정보보호협정은 협정을 맺은 국가 간에 군사 기밀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맺는 협정으로, 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의 앞글자를 딴 ‘GSOMIA(지소미아)’라고도 불린다.
국가 간 정보 제공 방법, 정보의 보호와 이용 방법은 물론 제공 경로와 제공된 정보의 용도, 보호의무와 파기 등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다만 협정을 체결해도 모든 정보가 상대국에 무제한 제공되는 것은 아니며, 상호주의에 따라 사안별로 검토해 선별적인 정보 교환이 이뤄진다.
우리 정부는 현재 34개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과 군사정보보호협정 및 약정을 체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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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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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제907호> |
IQ·재능·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평균보다 떨어지는 IQ, 특별할 것 없는 재능, 불우한 가정환경에도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사람들은 어떻게 그 모든 불리함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반면, 일류대를 나온 부모, 천재적인 재능 등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춘 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그저 그런 성취에 머물고 마는 까닭은 무엇일까?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선구적인 심리학자 앤젤라 더크워스는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필독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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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과학이야기] 신발끈, 아무리 꽉 묶어도 왜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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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제907호> |
급한 일이 있거나 중요한 순간 신발끈이 풀려 낭패를 보는 경우가 가끔 있다. ‘어떻게 매듭을 해야 끈이 풀리지 않을까’라는 주제는 수학자나 과학자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주제이기도 하다.
미국 UC 버클리대학교의 기계공학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신발끈은 ‘진동’과 ‘관성의 법칙’ 때문에 반드시 풀리게 된다고 밝혀냈다. 고속카메라를 이용해 발이 움직일 때마다 신발끈에 미치는 힘을 분석했더니 신발끈 매듭은 우리가 발을 뗄 때마다 무려 중력의 7배가 넘는 힘을 받는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때 발생하는 충격이 진동으로 신발끈에 전달돼 신발끈이 점점 느슨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발을 앞 혹은 뒤로 움직일 때 신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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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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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제907호> |
반려견, 반려묘 등 키우던 동물이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 등의 다양한 이유로 세상을 떠났을 때 느끼는 우울감이나 상실감을 말한다. 보통 2~3개월 정도의 애도 기간이 소요되며,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복합 비애 또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악화될 수 있다.
펫로스 증후군의 원인으로 죽음 그 자체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상실감과 애도의 감정과 함께, 사고나 질병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한 경우에는 자신이 더 잘 돌보지 못해서 죽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반려동물의 의미를 넘어서 가족, 친구, 연인과 같은 존재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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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의 고전산책] 싸울 것인가 피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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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제906호> |
"싸우기도 전에 패배하는 것입니다
未戰而已敗也(미전이이패야)"
- ‘임오응조봉사(壬午應詔封事)’ 중에서
중국은 당(唐)나라가 멸망한 후 극심한 혼란기를 겪게 된다. 혼란기를 마감한 나라가 송(宋)나라다. 송나라는 유가(儒家)의 학문을 새롭게 부흥시키는 등 문화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상대적으로 군사력이 약화되어 거란족이 세운 요(遼)나라와 여진족이 세운 금(金)나라에게 많은 영토를 빼앗겨 그 세력이 많이 위축되고 말았다. 그런 상황에서 황제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바로 효종(孝宗)이었다. 당시 33세의 젊은 학자였던 주희(朱熹)는 효종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는데 이를 가리켜 ‘임오응조봉사(壬午應詔封事)’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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