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5 격주간 제907호>
[알아둡시다]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반려견, 반려묘 등 키우던 동물이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 등의 다양한 이유로 세상을 떠났을 때 느끼는 우울감이나 상실감을 말한다. 보통 2~3개월 정도의 애도 기간이 소요되며,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복합 비애 또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악화될 수 있다.
펫로스 증후군의 원인으로 죽음 그 자체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상실감과 애도의 감정과 함께, 사고나 질병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한 경우에는 자신이 더 잘 돌보지 못해서 죽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반려동물의 의미를 넘어서 가족, 친구, 연인과 같은 존재로서 여겼던 대상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에서 슬픔과 허전함을 느끼게 된다.
 김상원 기자 sangwonds@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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