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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 학생4-H 과제발표대회 백일장 최우수상> ‘박물관 울렁증’ 드디어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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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제724호> |
김 채 린 회원 〈전북 전주용흥중학교 3학년〉
‘이번 4-H백일장 주제가 과연 뭘까?’ 그동안 글짓기 경험도 많았던 만큼 긴장이 되었어도 내심 자신했는데 뜬금없이 ‘백제문화유적 탐방’이라니.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은 듯한 느낌에 순간 멍했다. 사회, 그중에서도 국사는 나의 역린(逆鱗)이나 다름없다. 순서대로 외워나가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이 되어 소수림왕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김유신은 대체 무슨 연예인인지…. 혼이 나가게 된다.
그렇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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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 4-H 과제발표 대회에 붙여] 청양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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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제724호> |
이 종 완 지도교사 〈강원 강릉시 문성고등학교〉
청양땅
칠갑산 고갯마루를 넘어 넘어
비님들 한줄로 오시더이다.
천걸음 만걸음의
방울 방울 꽃비로 떨어져
떨어져서는 다시 튀어올라
튀어서 활짝 핀 꽃잎으로 날리며
향기 담은 가슴으로 내게 오시더이다.
따스함의 탄성으로
새 생명들을 보듬으시며
이 가을 내내 눈물 어리도록
남은 정 붉게 물들이시며
가을 풍경 속을 걸어서
내게로 오시더이다.
활짝 열어젖힌 꽃잎들 바라보시더니
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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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사이버백일장 대상 수상작> 4-H활동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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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제724호> |
임 소 민 회원 (제주 애월중학교 1학년)
중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4-H’라는 생소한 이름이 다른 부서와 다르게 눈에 확 들어왔다. 그래서 나는 4-H회를 선택했고, 빨리 활동하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버스를 타고 4-H회의 첫 활동장소인 천제연 폭포에 갔을 때, 나는 4-H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4-H는 머리(Head), 마음(Heart), 손(Hands), 건강(Health) 이 네 단어가 모인 것이다. 머리가 나타내는 것은 명석하게 생각하는 것이고, 마음이 나타내는 것은 더욱 크게 충성하는 것, 손은 위대하게 봉사하기, 건강은 더욱 좋은 생활을 하는 것을 나타낸다.
우리학교4-H회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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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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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제724호> |
연륜과 깊은 성찰이 담긴 에세이
박완서가 4년 만에 펴낸 에세이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올해로 등단 40주년이자 팔순을 맞이한 작가는 아직도 글을 쓸 수 있는 기력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으며, 아직까지도 너무 많이 모르고 있는 것들에 감동받을 수 있는 삶은 작가에게 늘 새롭고 경이로운 시간으로 다가온다.
이번 산문집에서는 노작가의 연륜과 깊이 있는 성찰을 엿볼 수 있다.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 사람 사는 세상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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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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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제724호> |
일상에서 가능한 행복 훈련법
독일에서 가장 웃기는 의사인 베스트셀러 작가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의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심리학과 신경생물학적인 연구에 의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버무려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뇌는 주어진 행복에 만족하기보다 행복을 추구하도록 만들어져 있음을 일깨워준다. 특히 행복을 ‘공동의 행복’, ‘우연의 행복’, ‘순간의 행복’, ‘충만한 행복’, 그리고 ‘자기극복의 행복’으로 나누어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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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절기> 한로(寒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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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제724호> |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올해는 양력 10월 8일이다.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 이슬(한로)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이다.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므로 농촌은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해 타작이 한창인 때이다. 한편 여름철의 꽃보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이다. 이 무렵에 서민들은 추어탕을 즐겼다.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가을 고기라 하여 미꾸라지를 추어(鰍魚)라 한 듯하다. 한로는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상강과 함께 가을 절기에 해당되며, 세시명절이라기보다는 다만 기후의 변화를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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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절기> 상강(霜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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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제724호> |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로 올해는 양력 10월 23일이다. 이 시기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는 대신에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따라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중구일과 같이 국화주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를 하는 이유도 이런 계절적 사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농사력으로는 이 시기에 추수가 마무리되는 때이기에 겨울맞이를 시작해야 한다. 중국에서는 상강부터 입동 사이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자연의 현상을 설명하였다. 이를테면 초후(初候)는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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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20대80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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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1 제724호> |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말한 것으로 ‘전체 결과의 80%는 전체 원인 중 20%에서 비롯됐다’는 법칙으로 파레토법칙이라고도 한다. 즉 원인의 작은 부분이 대부분의 부, 성과, 산출량, 결과를 이루어 낸다는 것이다. 파레토는 20%의 사람들이 전체 부의 80%를 소유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적용해 본 결과 20:80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기업의 매출은 20%의 제품이 전체 매출의 80%를 올리고, 20%의 고객이 80% 이상을 구매한다는 경향은 히트상품 개발과 VIP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됐다. 또한 기업에서 일하는 20%의 인력이 80% 이상의 일을 하게 되는데, 나머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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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골 통신 ⑦ 풀을 깎으며 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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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1 제723호> |
- 벌초의 계절에 - 이동희 / 소설가
"추석 한달쯤 전부터 고속도로는 몸살을 앓는다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을 깎기 위해서다"
추석이 가까웠다.
우리나라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가는 행렬로 주말 새벽부터 고속도로가 꽉 메인다. 큰 명절이 둘이 있다. 설과 추석이다. 떡국을 먹고 한 살을 더 먹고 세배를 하고 덕담을 하며 새해를 시작하는 정월초하루, 새해 새 아침의 의미는 많이 있다. 음력이 더 과학적이라는 말을 한다. 농경사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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