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08-01 월간 제746호> |
|
[우리의 민속놀이] 농악 |
|
농악은 가장 친근한 민속놀이의 하나로 꽹과리, 징, 북 장구 등의 타악기가 중심이 된다. |
농민들이 악기를 연주하면서 풍농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기 위해 행하는 제반 문화 현상. 농악(農樂)을 가리켜 풍물굿, 풍장굿, 두레굿, 매구라고 부르기도 하고, 단순히 ‘굿’이라고 하기도 한다. 또 연행 주체나 목적에 따라 마을굿, 당산굿, 걸립굿, 판굿, 마당밟기(뜰밟기)라고도 한다.
이렇게 농악을 굿이라고 부르고 세시놀이와 관련하는 것은 농악이 단순한 연희 혹은 놀이가 아니라 각종 세시명절에 연행되어 벽사진경과 감사제라는 민간신앙의식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것임을 보여준다.
농악은 가장 친근한 민속놀이의 하나로 꽹과리, 징, 북, 장구 등의 타악기가 중심이 되며, 태평소와 나발 등의 관악기가 곁들여지며 춤과 노래를 선보이기도 한다.
현재와 같은 형태의 농악이 형성된 것은 조선 후기에 이앙법이 널리 보급되면서 농업 생산력이 증대된 시기로 보는 의견이 다양하다. 대규모의 집단 노동이 이루어지면서 노동의 신명을 돋우기 위한 풍물패의 음악이 시작되었고, 이것이 노동 현장뿐만 아니라 각종 의식이나 놀이에 두루 쓰이기 시작하면서 농악이 발전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농악은 농사일의 고된 노동을 공동체적 신명으로 푸는 중요한 기능을 지닌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