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정자연 속에서 달콤한 추억 쌓기
겨울철 대표적인 영양 간식으로 꼽히는 맛있는 곶감을 맛볼 수 있는 제5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가 7일부터 8일까지 경남 산청군 곶감경매장 일원에서 열린다.
최상의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는 기후조건이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당분이 높아지기 때문에 큰 일교차는 필수이며,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지역이어야 한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산청군은 이런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곳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산청곶감은 임금님께 진상되었던 귀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청정 환경과 큰 일교차, 볕이 잘 드는 기후조건으로 산청곶감은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으며, 육질이 차지고 연하며, 씨가 적어 먹기에 좋고 씹는 맛이 부드럽다. 도넛형태의 일정한 모양으로 가공되며, 주름이 없어 표면이 매끈하고, 백분발생이 적어 투명한 빨강·주황색을 띄고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게다가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기술의 발달로 원료감에 풍부한 비타민C의 손실이 적어 다른 주산지의 곶감에 비해 비타민C의 함유량이 높은 그야말로 슬로우 푸드요, 웰빙 식품이다.
제5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에서는 예쁜 곶감 만들기, 도넛 곶감 높이쌓기, 곶감 즉석 경매 등 산청곶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맛 좋고 질 좋은 곶감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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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만들기에 최적의 기후조건인 경남 산청군 지리산 일대에서 제5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가 7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
뿐만 아니라 축제장을 찾은 남녀노소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보명다원과 산청군 농촌관광연구회가 함께 산청차 마시기 체험교실을 운영해 추운 겨울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할 예정이다.
보명다원은 9만9000㎡의 순수야생차 다원으로 단 한줌의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무공해 농산물만을 생산하는 유기농 인정을 받은 농원이다.
산청군 농민회에서는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끼꼬기를 가르쳐 준다.
우리 나라 전통 문화와 조상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산청군 농촌관광연구회에서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한방약초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의 출발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지리산 청정자연에서 자란 곶감을 맛보면서 달콤하게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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