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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월간 제73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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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
습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
제4회 주남저수지 철새축제가 ‘환희와 감동이 머무는 주남저수지’라는 주제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일원에서 열린다.
한반도 최남단, 낙동강 일대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602ha의 광활한 면적과 150여종의 다양한 철새가 찾아오는 매력적인 철새도래지다. 매년 찾아오는 철새들과 수십여 종의 수생식물, 수서곤충 등으로 아름다운 사계를 선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많은 철새도래지 중에서 머리 위로 비행하는 기러기와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 등 가까운 거리에서 새들의 비행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며 천연기념물 20여종과 환경부 멸종위기종 50여 종 등 다양한 철새가 감동을 전해주는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으로 조류전문가와 탐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주남저수지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 바로 ‘람사르 문화관’이다. 지난 2008년 창원시에서 개최한 제10회 람사르총회를 기념하고 습지 보전과 이용이라는 람사르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건립한 것이다.
축제는 ‘어울림의길’, ‘생명의길’, ‘화합의길’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어울림의길’은 개막식으로 제4회 주남저수지 철새축제의 시작을 선포하고 종이 비둘기를 날리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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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로 비행하는 기러기와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 등 가까운 거리에서 새들의 비행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주남저수지에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철새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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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길’은 탐조 및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색적인 철새먹이주기 행사가 눈길을 끈다. 주남저수지 연꽃단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철새먹이주기 행사는 축제 참가자들이 새 형상의 밑그림에 옥수수, 볍씨, 해바라기씨 등을 주는 행사로 사람과 철새의 공존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 번식하는 새둥지, 박제, 표본, 생태기록사진 등의 전시, 탐조객의 다양한 생태정보에 도움이 되는 생태도서 전시 및 에코샵 운영, 다양한 습지식물과 주남저수지의 담수생물 관찰 등 철새와 습지생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축제기간 내내 탐조도우미를 운영, 행사장 곳곳에 전문 가이드를 배치하여 탐조장비, 새도감을 이용하여 올바른 탐조방법을 안내하고 철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할 계획이다.
‘화합의길’은 공예체험과 전통 농경문화 체험으로 꾸며진다. 철새모양의 천연비누 만들기, 여러 가지 새모양의 가면 만들기, 포토존에서 습지와 목선을 배경으로 촬영후 사진액자 만들기, 떡메치기, 벼 타작하기, 민속놀이 등 자연친화적 정서를 자극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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