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한국사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생긴다. 교육인적자원부 산하기구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신설돼 오는 25일 처음으로 시행된다.
시험은 가장 높은 단계인 1급부터 낮은 단계인 6급까지 세분화되는데, 누구나 원하는 등급에 응시할 수 있다. 초급(5, 6급)은 초등학생, 중급(3, 4급)은 중·고교생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며, 고급(1, 2급)은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초·중급만 실시하며, 내년엔 세 차례, 2008년부터 연 네 차례씩 정례화 될 예정이다. 일반인은 물론 국내 거주 외국인도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접수하며, 전국 지역별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아야 할 기본 한국사 지식을 널리 보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따라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복잡한 문제나 수험생을 골탕 먹이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운전면허시험처럼 70점 이상(초급은 60점 이상)만 획득하면 합격증을 수여한다.
응시 수수료는 6급 1만2000원부터 3급 1만8000원까지로 난이도에 따라 다르다. 합격자 명단은 12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기부문화 확산 추세
3명중 2명 “기부해본 적 있다”
우리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기부를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름다운재단이 지난 7일 발표한 ‘2005년 한국인의 기부지수’에 따르면 기부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68.6%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의 48.0%, 2003년의 64.3%에 비해 점차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나라에 기부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기부액은 약 7만원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11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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